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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맞선 계절 1권

조은조 지음로망띠끄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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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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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55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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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맞선 계절 (전2권/완결) 구매하러가기
“당신과 저, 계약 결혼을 했으면 해요.”
“결혼이 애들 장난 같습니까?”
“미호 양이 생일 선물로 엄마가 갖고 싶다고 하지 않던가요?”
그의 아내가 될 여자는 어리지만, 어리지 않았다.
좁은 어깨와 가녀린 목, 혼란을 감추는 눈동자. 눈발 휘날리는 겨울날의 들판을 떠올리게 했다.
-본문 중에서-
“뭐 어떻습니까. 부부 사이에.”
그가 시선을 내려 눈을 맞췄다. 윙크 한 번에 그녀의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잊고 있었다. 남편은 짓궂다는 걸.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훅훅 밀고 들어온다는 것을. 그런 그가 싫지 않았다.
“맞아요. 우리는 부부니까.”
수긍하자마자 그의 입술이 다가온다. 놀라서 눈을 감아버리자, 가볍게 입술이 스쳐간다. 그는 촉촉한 속눈썹에 가만히 입을 맞췄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마워요. 저도 해주고 싶은데 키가 안 닿네요.”
“그럼 난 입술에 부탁해요.”
입술을 가리켜 보이는 것에 그녀는 웃고 말았다. 장신의 그는 잘 모를 테지만 입술이나 이마나 그녀에게 높기는 마찬가지였다. 발돋움을 하려는데 허리를 잡아채는 손길과 함께 앞으로 끌어당겨졌다.
“특별히 맞춰줘야겠네요.”
“그럼 저도 특별히요.”
그가 했던 것처럼 가볍게 입을 맞췄다. 발개진 얼굴로 뒤로 뺄 사이도 없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하지. 흐트러진 호흡 사이로 남편의 중얼거림을 들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다급하게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덕분에 그녀 역시 쏟아지는 키스 세례에 몸을 맡겨야 했다. 이제는 제법 서로의 호흡에 익숙해지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