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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다시 사랑합시다 (전2권/완결)

하얀달(智炫) 지음로망띠끄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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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54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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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합시다 1권 구매하러가기
외롭게 살아온 재아, 그녀에게 민서 부녀와의 우연이 이어진다.
민서의 전처가 재가 되던 날, 민서의 어린 딸이 학대를 당하던 날.
그렇게 이어진 우연에 재아와 민서는 다른 감정을 가진 채 서로를 보게 된다.
자신과 다른 민서의 생각에 재아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돌아서지만 우연은 다시 그녀를 민서 부녀의 곁으로 이끈다.
결국 제 감정을 인정하고 계약 결혼의 허울을 쓴 채 민서의 곁에 남은 재아.
어떻게든 민서의 마음을 되돌리려 애를 쓰지만 사람의 마음을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다.
민서의 진심을 알고 난 후에도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지만 그런 그녀의 한결같음에 민서 역시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
-본문 중에서-
“재아 씨는…… 괜찮습니까?”
엉덩이를 들썩이며 당장 일어서려던 재아를 보며 약간의 희망을 품는다.
“저요? 저야 뭐 어른이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겨내야죠.……”
“회사는 어쩌실 생각입니까?”
“계속, 다녀야겠죠.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기든가. 일단은 며칠 휴가를 받았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요.”
“혹시, 다른 곳에 취업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까?”
“네?”
“예를 들어 아이를 살피는 일이라던가요. 재아 씨 아린이를 살피는 모습이 무척 익숙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아, 네. 사촌들이 좀 어리거든요. 같이 자라다 보니……”
“아이를, 우리 아린이를 살펴 주시는 재아 씨를 보며 재아 씨 같은 분이 저희의 곁에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어쩌실 생각입니까?”
“계속, 다녀야겠죠.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기든가. 일단은 며칠 휴가를 받았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요.”
“혹시, 다른 곳에 취업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까?”
“네?”
“예를 들어 아이를 살피는 일이라던가요. 재아 씨 아린이를 살피는 모습이 무척 익숙하고 잘 어울리더군요.”
“아, 네. 사촌들이 좀 어리거든요. 같이 자라다 보니……”
“아이를, 우리 아린이를 살펴 주시는 재아 씨를 보며 재아 씨 같은 분이 저희의 곁에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망설이는 민서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 재아가 눈을 크게 뜨고 그에게서 나올 말을 기다렸다. 그 시선에 없는 용기까지 끌어 모은 민서가 다음 말을 이어갔다.
“그렇게 된다면 재아 씨의 어려운 상황을 도울 수도, 아니 재아 씨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제가 곁에 있겠습니다.”
“네? 그게 무슨……”
“재아 씨에게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그게 무슨……”
“재아 씨에게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써 모은 용기가 사라진다.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말은 했지만 그 실상은 너무나 이기적임을 아는 민서의 목소리가 조금씩 낮아져 갔다.
“제안……이요?”
“아니, 제안이란 말이 듣기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제안이 아니라 제 간절한 부탁입니다.”
“부탁이요? 무슨……?”
“이런 말, 실례라는 걸 알지만 아린이 때문에 더는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재아 씨가 저희 부녀의 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무, 무슨 말을…….”
“너무 갑작스럽다는 것 잘 압니다.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감히 묻습니다. 아린이가 재아 씨만 찾네요. 저는 아린이만 좋다면 전부 상관없습니다.
“아니, 제안이란 말이 듣기 불쾌하시다면 죄송합니다. 제안이 아니라 제 간절한 부탁입니다.”
“부탁이요? 무슨……?”
“이런 말, 실례라는 걸 알지만 아린이 때문에 더는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재아 씨가 저희 부녀의 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무, 무슨 말을…….”
“너무 갑작스럽다는 것 잘 압니다.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감히 묻습니다. 아린이가 재아 씨만 찾네요. 저는 아린이만 좋다면 전부 상관없습니다.
아, 그렇다고 재아 씨가 싫은 것은 아닙니다. 아린이가 좋으니 저도 좋다는 뜻입니다.”
“아, 저는, 저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길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혹시 베이비시터가 필요하신 거라면 제가 당분간만이라도……”
“그런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닙니다. 아린이가 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일 정도가 된다면 그때가 된다면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길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혹시 베이비시터가 필요하신 거라면 제가 당분간만이라도……”
“그런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닙니다. 아린이가 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일 정도가 된다면 그때가 된다면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때까지 재아 씨가 곁에 머물러 준다면 너무 고마운 일이겠지만 재아 씨는 저보다 훨씬 어리고 언제든, 지금 당장에라도 누군가 생긴다면 연애든 결혼이든 하시겠지요. 그렇게 되면 다시 버려질 아린이가 어떤 생각을 할지, 그 상상만 하면 모든 것이 두려워졌습니다. 이미 상처받은 아이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게 될까 봐 재아 씨와 만나는 것을 막아 보려고도 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당분간만이라도, 확실하게 재아 씨를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 그 말씀은……”
“재아 씨가 원하시는 대로 해 드리겠습니다. 법적인 관계를 원하시면 가족관계부란에 재아 씨의 이름이 올라갈 겁니다. 형식적인 것이 필요하다면 결혼식도 치르겠습니다. 저는 재아 씨가 저희 부녀에게 가장 가깝고 지속적인 관계로 남아 주시길 바라는 겁니다. 적어도 아린이가 엄마의 죽음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하,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린이 아버님의 인생은요? 아린이를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결혼이라도 하실 생각이세요?”
“그, 그 말씀은……”
“재아 씨가 원하시는 대로 해 드리겠습니다. 법적인 관계를 원하시면 가족관계부란에 재아 씨의 이름이 올라갈 겁니다. 형식적인 것이 필요하다면 결혼식도 치르겠습니다. 저는 재아 씨가 저희 부녀에게 가장 가깝고 지속적인 관계로 남아 주시길 바라는 겁니다. 적어도 아린이가 엄마의 죽음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하,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린이 아버님의 인생은요? 아린이를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결혼이라도 하실 생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