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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너와 내가 사랑을 한다는 일

라임별 지음이지콘텐츠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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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88646-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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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아저씨, 나 기대도 돼요? 기대고 싶어요.”
기대고 싶은 등, 비빌 수 있는 언덕.
그건 저에게 바라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한번 의지를 하기 시작하면, 비빌 수 있는 언덕에 편히 자리를 잡고 싶어질 테니까.
그런데 자꾸만 기대고 싶어진다.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끝없이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오는 박서현, 그 사람에게.
“넌 내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세상이야.”
남보다 부유하고, 남보다 풍족하고, 남들보다 넘쳐나는 게 많았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남들보다 더 허전한 채로 살았다.
어쩐지 속이 텅 빈 것같이 허한 부분은 주위에 넘쳐나는 것들론 채워지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조금씩 살아갈 이유이자 꿈이 생겨난다.
상처투성이 소녀, 우영인이 나타난 후로.
그럼에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그와 그녀가 사랑을 한다는 일.
다가온 이별 앞에, 그들은 다시 만나 서로의 세상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작가 소개]
라임별
블로그 : http://blog.naver.com/lime_7star
▶ 출간작
[도의 취미]
[어느새, 어쩌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너와 내가 사랑을 한다는 일]
[손끝의 마호가니]
[너를 거닐다]
[본문 중에서]
“왜 이렇게 날 도와줘요?”
영인에겐 언제나 ‘왜’가 버릇처럼 붙었다.
“왜 그렇게 물어?”
“그냥…….”
“난 네가 좋아. 좋으니까 뭐든 해주고 싶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에서.”
그리고 이어지는 서현의 미소는 여과 없는 진심이었다. 진심이 잔뜩 묻어나 있는 다정한 말투와 따뜻한 웃음에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영인의 마음 끝에서도 물방울이 생겨났다.
좀 더 기대도 될까, 좀 더 의지해도 될까. 이 아저씨는 조금 다를까.
“나도 아저씨가 좋아요.”
“뭐?”
“좋아졌어요, 아주 많이.”
영인의 눈도 이만 서현과 마주했다.
“고마워요, 발 걸어 줘서.”
싱긋, 영인의 눈이 초승달 모양처럼 예쁘게도 휘어졌다. 반면 서현의 마음은 두둥실 보름달이 떠오른 것처럼 동그랗게 가득 찼다.
“나 너한테 뽀뽀하면 나쁜 놈인 건가? 뭐, 범죄자 비슷한 그런 거 되는 건가?”
“뽀뽀하려고요?”
“어, 지금.”
생각을 오래 할 수가 없었다. 괜히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면서 잔뜩 어색하고 간지러워진 이 분위기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 걸까 고민하는 순간, 서현의 입술이 빠르게 영인의 입술 위로 포개어졌다. 가볍게 쪽,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그 입술의 촉감이 찰나였지만 아주 생생하고 제법 부드러웠다. 영인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깜빡였다. 두 볼은 아까보다 더욱 발그레 붉어졌다. 꼭 잘 익은 복숭아처럼.
[목차]
1. 동이 터도 햇살은 따사롭지 않다
2. 여전히 새벽
3. 하루의 시작과 끝
4. 손가락 사이사이 부는 바람
5. 창가로 지는 달
6. 느린 걸음
7.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고
8. 무뎌진 흉내를 낸다는 건
9. 소금 결정이 박힌 듯
10. 시린 건 비단 내린 눈 때문만은 아니었다
11. 연기는 흩어지고
12. 이슬을 머금은 아침
13. 숨을 참아 보는 연습
14.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15. 부서지는 햇빛이
16. 읊기를 여러 번
17. 뒤에서 불러 보는
18. 타래에서 한 올
19. 어딘가에서 훈풍이
20. 무덥지만은 않은 고온의 계절
21. 그러니까 이젠
22. 길을 돌아 자리로
23. 우리가 사는 계절에 바람이 나부끼면
24. 너와 내가 사랑을 한다는 일
Epilogue. 낭만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