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현황 로그아웃
최근본상품
이북신간





도서신간
추천도서

해당작가 대표작

가연 공주벼리나래 지음
도서출판 가하 (10/03)
3,500원

해당작가 다른작품

사슴 신부 1권..벼리나래 지음
피플앤스토리 (09/28)
3,000원

지금은 유혹 ..벼리나래 지음
피플앤스토리 (10/20)
3,000원

지금은 유혹 ..벼리나래 지음
피플앤스토리 (10/20)
3,000원

[합본] 지금은..벼리나래 지음
피플앤스토리 (10/20)
6,000원

[합본] 사슴 ..벼리나래 지음
피플앤스토리 (09/28)
5,400원

동일 장르 작품

황후 걷어차기..소리연달 지음
와이엠북스 (03/29)
2,000원

화인(火印, 심..화연윤희수 지음
로망띠끄 (05/21)
7,200원

가짜 성녀의 ..망루 지음
파인컬렉션 (01/13)
1,200원

기사회생마뇽 지음
피플앤스토리 (01/05)
3,000원

[합본] 너에게..손예온 지음
조은세상 (12/06)
9,450원

분야 신간

남편의 진심을..미홍 지음
크레센도 (08/13)
2,500원

류혼(劉婚) 1..마름달 지음
루체 (08/11)
3,200원

망나니 각시 ..수레국화꽃말 지음
로즈벨벳 (08/08)
3,300원

간택 1탐색 지음
텐시안 (08/07)
3,000원

광견은 먹이를..1chew 지음
벨벳루즈 (08/07)
3,600원

애완 태자 1권..마뇽 지음
피플앤스토리 (08/05)
2,000원

[eBook]가연 공주

벼리나래 지음도서출판 가하2017.10.03979-11-300-2035-8

미리보기
판매정가 :  3,500
판매가격 :  3,500원
적 립 금 :  0
파일용량 :  1.09 M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300-2035-8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1. 작품 소개

 

“이미 죽었다 하지 않았습니까. 이 세상에 없다 하지 않았습니까. 헌데 어찌 그 긴 세월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가슴에 품고 살며 자신을 힘들게 하신 것입니까.”

 

 

사랑을 잃었다. 하지만 아직 내 심장은 그녀 생각에 빠르게 뛰고, 그녀와 내가 나눠 끼었던 반지는 여전히 내 손가락에서 반짝거리고 있다. 마치 그들의 주인이 곧 돌아오기라도 할 것처럼.

헌데 난 어찌 천방지축의 저 여인에게 자꾸 눈길이 가는가……

 

 

“반지요. 어째서 똑같은 반지를 두 개나 끼고 있는 거예요?”

“소중한, 세상에서 제일 아껴주겠다 맹세한 나의 부인에게 주었던 반지라오.”

“……네?”

‘부…… 부인?’

“아주 오래전, 평생을 함께하자 약속한 배필이 있었소. 혜인,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한 치의 거짓도 없소.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가연을 잊을 순 없을 것이오. 그리고 이 반지 또한. 이런 나를 받아줄 수 없다고 해도, 나는 괜찮소.”

 

 

2. 작가 소개

 

벼리나래

 

벼리 ;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나래 ; ‘날개’의 순 우리말

 

 

3. 차례

 

#一. 금지옥엽(金枝玉葉)

#二. 어느 날 갑자기

#三. 갈색 눈동자

#四. 웃음

#五. 닮았다

#六. 욕심

#七. 인(仁)

#八. 긴 밤

#九. 그대에게 향하는 마음

#十. 준현의 반지

#十一. 살아 있었다니!

#十二. 조금씩, 조금씩

#十三. 되돌아온 기억

#十四. 은인(恩人)

#十五. 절체절명(絶體絶命)

#十六. 천운(天運)

#十七. 반지의 주인

#十八. 도성(都城)으로

#十九. 추격전

#二十. 귀하신 분

#二十一. 역모(逆謀)

#二十二. 행복(幸福)

 

 

4. 미리 보기

 

“참! 전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었어요.”

말없이 손을 잡고 가는 것이 어색했는지, 혜인이 일부러 큰 소리로 준현에게 물었다.

“무엇이오?”

혜인이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있던 준현의 손을 들고는 그의 손가락을 가리켰다.

“반지요. 어째서 똑같은 반지를 두 개나 끼고 있는 거예요?”

혜인의 말에 시선을 돌린 준현의 눈에 순간 아득한 그리움이 비치자,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한 혜인이 당황하며 손을 가로저었다.

“구, 굳이 말 안 해주셔도 돼요.”

“소중한, 세상에서 제일 아껴주겠다 맹세한 나의 부인에게…… 주었던 반지라오.”

“……네?”

‘부…… 부인?’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당황한 혜인이 자리에 멈춰 서서는 멍하니 준현을 바라보았다.

“하아…… 아주 오래전, 평생을 함께하자 약속한 배필이 있었소. 어린 나이었지만 평생을 사랑해주겠다 맹세할 수 있는, 웃는 모습이 참으로 어여쁜 아이였소. 혜인 그대처럼.”

쓸쓸함을 담은 눈빛으로 준현이 혜인을 바라보았다.

“헌데, 그 맹세를 하고 얼마 안 되어 그만 그 손을 놓치고 말았소. 다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랐지만 나에게 돌아온 건 이것뿐이었소.”

고개를 돌려 반지를 바라보던 준현이 소중하게 반지를 매만졌다.

“혜인,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한 치의 거짓도 없소.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마 평생을 보낸다 해도 가연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오. 그리고 이 반지 또한 놓을 수 없을 것이오. 이런 나를 받아줄 수 없다고 해도, 나는 괜찮소.”

“그렇게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아요.”

준현의 눈에 맺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자, 혜인이 한발자국 다가와 손으로 부드럽게 닦아내었다.

“그 아이, 가연이라는 당신의 어린 신부가 바라는 건 이런 슬픈 모습이 아닐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슬픔으로, 아픔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을 거예요. 바라는 것은 당신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 웃으면서 기억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런 슬픈 눈으로 가연을 말하지 말아요.”

혜인의 말에 한참을 그대로 있던 준현이 고개를 들어 혜인을 바라보았다.

그래, 그녀의 말이 맞다. 적어도 가연을 슬픔으로 마음에 담아두어서는 안 되겠지.

“……고맙소.”

아까와는 다른, 눈앞의 혜인을 담은 맑은 눈빛이었다.

“어서 가요…….”

준현의 손을 꼭 잡은 혜인이 앞장서서 걸음을 옮겼다.

‘그래요. 절대로 원하는 것은 그런 슬픈 모습이 아니에요. 잊히는 것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어딘가에서 자신을 기억하고 있을, 준현과 똑같이 잃어버린 자식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을 친부모님이 생각난 혜인이 보이지 않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쳐냈다.

‘그러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기억해주세요.’

총 0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1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