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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녀를 위한 드라마 2권

행복한작가 지음로망띠끄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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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36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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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캔디만 테리우스를 꿈꿔야 한다고 생각하지?”
“평범한 영희는 꼭 평범한 철수를 만나야 하나?”
“나도 가끔은 드라마 같은 삶을 꿈꾸는데.”
하지만 현실은 늘 냉정했다.
그녀의 바람은 늘 드라마 속에서나 이뤄지는 헛된 꿈일 뿐.
조막만한 얼굴에 팔다리 늘씬한 배우들이 가짜로 연기하는 드라마 속 세상.
“그래. 저건 드라마일 뿐이야.”
안타깝게 탄식하던 그녀 앞에 드디어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진다.
원하는 대로 공모전에 당선이 되고, 8년이나 좋아하던 김시준이 드라마에 출연을 한다.
하지만, 어라?
TV속에서 봐왔던 드라마와 그녀의 드라마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리 시대의 평범한 윤희가 찾아가는 드라마 속 세상.
과연 윤희 옆의 철수는 시준일까 아님 규현일까.
윤희의 대한민국 공식 지정 남친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그녀를 위한 드라마>가 지금 시작됩니다.
<본문 중에서>
“난, 카드 없어요?”
“없어요.”
“왜요!”
“그동안 내가 김시준 씨한테 갖다 바친 카드가 몇 장인데. 그 카드 다 읽기는 했어요?”
윤희의 물음에 시준이 조금은 뜨끔한 얼굴로 바라봤다.
“카드만 보냈나? 주구장창 보냈던 팬레터는 어쩌고?”
“내, 내가 뭐 다 읽고는 싶었지만 워낙 바빠서…….”
“사람이 그러는 게 아니지. 이번엔 답장이 올까? 읽히기나 할까? 조마조마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전혀 안 하죠?”
“그게……. 아, 편지를 좀 인상 깊게 써 봐요! 머릿속에 팍팍 박히게! 그럼 뇌리에 팍 박혀서 기억에는 남잖아요. 거, 김윤희란 이름은 전혀 기억에 없네.”
오히려 뻔뻔하게 큰소리를 버럭 쳐대는 시준을 보며 윤희가 팔짱을 낀 채 어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혀를 끌끌 찼다. 그런 윤희를 보며 시준이 목소리를 한 톤 더 높이며 자랑스럽게 말을 이었다.
“사람이 말이야. 누구처럼 사랑한다고 혈서까지는 못 쓰더라도.”
“혈서요?”
‘혈서요?’하는 윤희의 물음에 시준이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혈서.”
“혹시 줄 그어 있는 스프링 노트에 둘째손가락으로 휘갈겨 쓴 시준 알라뷰?”
“그, 그걸 어떻게……. 설마 그거 윤희 씨가 쓴 거예요?”
“어? 그거 기억하네? 큭, 그거 혈서 아니에요. 아니, 혈서는 혈서네. 피 보고 쓴 거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히 혈서를 썼다 말을 하는 윤희를 보며 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 허억! 알고 보면 무서운 여자다.
“실은 그거 시준 씨 사진 오리다가 손가락 베서 피 나길래 나오는 피 아까워서 그냥 한 번 쓴 거 보내 본 건데.”
“예에?”
“그럼, 내가 ‘배우 시준 만세!’ 진짜 혈서라도 쓴 줄 알았어요?”
윤희의 말에 시준은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었다. 에으, 바라보던 시준이 윤희를 향해 뽀글이를 내밀었다.
“이거나 먹읍시다.”
“에이, 이거 한두 번 해먹나? 조금 더 퍼져야 맛있어요. 영 초짜네.”
“군대도 안 다녀온 여자가…….”
“아마 싸움은 김시준 씨보다 내가 더 잘할 걸요?”
“아, 예. 어련하시겠습니까.”
“어? 농담 아닌데. 나, 제일여고 전설의 주먹 짱이었어요.”
“알았다니까요?”
“어허. 사람 말을 안 믿네?”
“아, 알았다구요.”
“그니까 앞으로 까불지 말라구요. 나도 이제 성질나면 막 팰 테니까.”
“다 맞아 드리겠습니다. 얼마든.”
“훗. 후회할 텐데.”
“후회, 절대 안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함부로 뱉는 게 아닌데.”
“어? 이제 잘 퍼진 것 같다. 얼른 먹어 봐요.”
윤희의 말을 귓등으로 들은 시준이 집어 두었던 집게를 살며시 열어 라면 상태를 확인하고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도 아닌 벌건 대낮. 윤희를 위해 캠핑카를 빌린 시준의 윤희만을 위한 조촐한 만찬이 시작되고 있었다.
“평범한 영희는 꼭 평범한 철수를 만나야 하나?”
“나도 가끔은 드라마 같은 삶을 꿈꾸는데.”
하지만 현실은 늘 냉정했다.
그녀의 바람은 늘 드라마 속에서나 이뤄지는 헛된 꿈일 뿐.
조막만한 얼굴에 팔다리 늘씬한 배우들이 가짜로 연기하는 드라마 속 세상.
“그래. 저건 드라마일 뿐이야.”
안타깝게 탄식하던 그녀 앞에 드디어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진다.
원하는 대로 공모전에 당선이 되고, 8년이나 좋아하던 김시준이 드라마에 출연을 한다.
하지만, 어라?
TV속에서 봐왔던 드라마와 그녀의 드라마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리 시대의 평범한 윤희가 찾아가는 드라마 속 세상.
과연 윤희 옆의 철수는 시준일까 아님 규현일까.
윤희의 대한민국 공식 지정 남친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그녀를 위한 드라마>가 지금 시작됩니다.
<본문 중에서>
“난, 카드 없어요?”
“없어요.”
“왜요!”
“그동안 내가 김시준 씨한테 갖다 바친 카드가 몇 장인데. 그 카드 다 읽기는 했어요?”
윤희의 물음에 시준이 조금은 뜨끔한 얼굴로 바라봤다.
“카드만 보냈나? 주구장창 보냈던 팬레터는 어쩌고?”
“내, 내가 뭐 다 읽고는 싶었지만 워낙 바빠서…….”
“사람이 그러는 게 아니지. 이번엔 답장이 올까? 읽히기나 할까? 조마조마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전혀 안 하죠?”
“그게……. 아, 편지를 좀 인상 깊게 써 봐요! 머릿속에 팍팍 박히게! 그럼 뇌리에 팍 박혀서 기억에는 남잖아요. 거, 김윤희란 이름은 전혀 기억에 없네.”
오히려 뻔뻔하게 큰소리를 버럭 쳐대는 시준을 보며 윤희가 팔짱을 낀 채 어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혀를 끌끌 찼다. 그런 윤희를 보며 시준이 목소리를 한 톤 더 높이며 자랑스럽게 말을 이었다.
“사람이 말이야. 누구처럼 사랑한다고 혈서까지는 못 쓰더라도.”
“혈서요?”
‘혈서요?’하는 윤희의 물음에 시준이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혈서.”
“혹시 줄 그어 있는 스프링 노트에 둘째손가락으로 휘갈겨 쓴 시준 알라뷰?”
“그, 그걸 어떻게……. 설마 그거 윤희 씨가 쓴 거예요?”
“어? 그거 기억하네? 큭, 그거 혈서 아니에요. 아니, 혈서는 혈서네. 피 보고 쓴 거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히 혈서를 썼다 말을 하는 윤희를 보며 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 허억! 알고 보면 무서운 여자다.
“실은 그거 시준 씨 사진 오리다가 손가락 베서 피 나길래 나오는 피 아까워서 그냥 한 번 쓴 거 보내 본 건데.”
“예에?”
“그럼, 내가 ‘배우 시준 만세!’ 진짜 혈서라도 쓴 줄 알았어요?”
윤희의 말에 시준은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었다. 에으, 바라보던 시준이 윤희를 향해 뽀글이를 내밀었다.
“이거나 먹읍시다.”
“에이, 이거 한두 번 해먹나? 조금 더 퍼져야 맛있어요. 영 초짜네.”
“군대도 안 다녀온 여자가…….”
“아마 싸움은 김시준 씨보다 내가 더 잘할 걸요?”
“아, 예. 어련하시겠습니까.”
“어? 농담 아닌데. 나, 제일여고 전설의 주먹 짱이었어요.”
“알았다니까요?”
“어허. 사람 말을 안 믿네?”
“아, 알았다구요.”
“그니까 앞으로 까불지 말라구요. 나도 이제 성질나면 막 팰 테니까.”
“다 맞아 드리겠습니다. 얼마든.”
“훗. 후회할 텐데.”
“후회, 절대 안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함부로 뱉는 게 아닌데.”
“어? 이제 잘 퍼진 것 같다. 얼른 먹어 봐요.”
윤희의 말을 귓등으로 들은 시준이 집어 두었던 집게를 살며시 열어 라면 상태를 확인하고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도 아닌 벌건 대낮. 윤희를 위해 캠핑카를 빌린 시준의 윤희만을 위한 조촐한 만찬이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