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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광야의 적토마 1권

우수리 지음로망띠끄2011.12.08979-11-576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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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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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6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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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6,000원)

사람이 사는 세상은 여러 가지 형태의 삶이 있겠지만 그래도 그 중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삶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이라는 맥락을 제시해 봤으면 합니다.
주인공이 헤쳐 나가는 세상을 통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절실한 욕구를 발산해 봤습니다. 비록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어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런 소망이 아니겠습니까?
소망을 간직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차가운 현실에서 하나의 등대가 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호텔 입구에 낯익은 승용차가 세워졌다. 도수가 자세를 바로하며 말했다.
“최동훈 차야! 이제야 나올 참인가봐!”
모두들 고개를 현관으로 돌렸다. 역시 최동훈이 으스대며 현관을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어깨가 벌어진 서너 명의 사내들이 뒤를 따랐다. 최동훈이 차에 오르자 사내들도 뒤를 따라 그들 차에 올랐고 두 대의 승용차는 호텔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도수가 차에 시동을 걸며 말했다.
“자! 어디 시작해 볼까? 모두 준비 됐지?”
그러자 정 상사가 들뜬 음성으로 대답했다.
“하모요! 지는 마 간만에 몸 풀 생각에 근질거려 죽겠심더! 그라고 연장 가진 아새끼들도 있을 낀데 우리도 야구방망이는 들고 가야겠찌예?”
“마음대로 해! 다치지 말아야지!”
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젊어 한때는 혼자서도 열 명 남짓한 특전대 군인들을 유격훈련 진흙탕에서 힘으로 물리쳤던 정 상사였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아직 패기만은 그대로 살아 있었다.
최동훈을 태운 차가 과천을 지나 안양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드디어 동훈의 차가 안양 못 미쳐 산길로 꺾어져 들어갔다. 도수는 차의 속도를 줄이고 산속으로 꺾어진 동훈의 차를 뒤따랐다. 두 대의 차가 좁은 길을 지나 곧 농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울타리가 처진 제법 넓은 농원으로 들어갔다.
도수는 멀찍이 차를 세우고 내렸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망원경이 들려 있었다. 망원경에 비친 동훈은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사내들의 인사를 받으며 이층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도수가 망원경에서 눈을 때며 말했다.
“여기구먼! 놈들 아지트가 말이야!”
도수가 모두를 보며 싱긋 웃었다.
“어떻게 하는지 알고들 있지? 정 상사! 선발로 서지?”
그러자 정 상사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라입시더! 까짓 선발은 아무래도 어린 내가 서야겠지예! 흐흐흐!”
정 상사가 고 상사를 보며 짓궂게 웃었다.
“워따! 어린께 장난감을 주면 좋아하는구먼. 잉! 그려! 마음껏 같고 놀더라고!”
그러자 정 상사가 싱긋 웃고는 어슬렁거리며 농원으로 걸어 나갔다. 손에는 야구방망이를 질질 끌고였다. 모두들 뒤에서 그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정 상사가 농원 가까이 다가가자 입구를 지키고 있던 사내 서너 명이 이상한 동물을 보듯 정 상사를 보고 있었다. 정 상사가 능글거리며 사내들에게 말했다.
“보소! 이집에 물 좀 있소? 목이 말라 그카는데.”
그러자 사내 하나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저리 가! 여긴 그런 데가 아니야!”
그러자 정 상사의 얼굴이 확 달라졌다.
“뭐라꼬? 지금 나보고 저리 가라켔나? 이런 나이도 어린 자석이 어른보고 말하는 태도 좀 보소!”
정 상사가 야구방망이를 흔들며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사내들이 금세 험악해지며 정 상사에게 다가왔다.
“뭐 이런 미친 새끼가 있어?”
사내가 정 상사에게 다가와 어깨를 손으로 밀치려고 했다. 그때 정 상사의 손에 들려있던 야구방망이가 허공을 날았다.
“으악!”
사내가 머리를 감싸며 피를 터트리며 쓰러졌다. 깜짝 놀란 주변의 사내들이 허둥대며 정 상사를 에워쌌다.
“뭐야! 이런 개새끼!”
시내들 손에는 어느새 날이 선 칼이 들려 있었다. 정 상사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봐라! 봐라! 그냥 물 좀 먹고 갈라 카는데 와 이러노? 칼까지 들은 걸 보이까네 이자는 곱게 보내주지 않을 갑제? 그자?”
정 상사가 싱긋 웃으며 다시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자 다시 사내 한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제야 이층집에서 고함소리와 함께 사내들이 우르르 몰려 나왔다.
“뭐야? 어떤 새끼야?”
몰려나온 사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내를 보곤 고함을 질렀다.
“저 새끼 뭐야? 죽여!”
그러자 사내들이 우르르 정 상사를 에워쌌다. 정 상사가 희죽 웃으며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행님요! 지켜보고 있을 낀교? 이 자석들이 모조리 회칼을 들었다 아잉교!”
그러자 뒤에서 고 상사가 고함을 질렀다.
“그렁께 시방 니가 아거들 힘을 빼나야제! 어린놈이 선발에 섰으먼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 아니여?”
고 상사가 풀 속에서 몸을 들어내며 말했다. 그러자 도수를 비롯한 문 상사도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자 사내들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고함을 질렀다.
“이런 늙은 것들이 여기가 어디라고!”
그러나 그것은 불씨를 당기는 말이었다. 고 상사가 붕 하고 하늘을 날았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몸이 날아 사내의 턱을 강타했다.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진 사내를 발로 밟으며 고 상사가 짓궂게 말했다.
“시버럴 놈이 워디다 데고 늙었다는 것이여? 나가 나이 먹는디 니깟놈이 보태 준 것이 있는 기여?”
그리고는 삽시간에 농원이 피가 터지는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회칼을 든 사내들이 일제히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었던 것이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던 머리를 짧게 깎은 사내가 벌떡 일어나 엉금엉금 이층집을 향해 기다시피 뛰어갔다. 그리고는 거실에서 노려보고 있던 동훈에게 외쳤다.
“상무님! 피하십시오! 아무래도 짭새 같습니다! 보통 놈들이 아닙니다!”
“뭐야? 짭새? 이런 개새끼들!”
동훈이 팔을 걷어붙이고 사무라이 검을 잡았다. 그러자 머리를 자른 사내가 동훈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안 됩니다! 지금 말썽이 나면 회장님 귀에 들어갑니다! 자중 하세요!”
동훈의 얼굴색이 변하며 손에 들었던 검은 내려놓지 않고 밖을 노려봤다. 요란한 고함소리와 비명소리가 한동안 계속 들리더니 잠시 후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리고 집안으로 얼굴에 피가 묻어 있는 장년의 남자 네 명이 들어오고 있었다. 손에든 야구 방망이는 피가 묻어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동훈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남자들을 봤다.
“왜? 늙은이들이 너무 잘 싸워서 놀랐나? 후후후!”
도수가 방망이에 묻은 피를 닦으며 싸늘하게 웃었다. 동훈은 그만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본능이랄까 상대가 그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수들임을 그는 금방 알아차렸다.
“이, 이게 무슨 짓들이오? 영문이나 압시다!”
동훈은 애써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도수에게 물었다. 그러자 도수가 싱긋 웃고는 야구 방망이를 손바닥에 치며 가까이 다가왔다.
“어디 실력을 볼까? 검을 들고 있는데 한번은 휘둘러 봐야지? 안 그래?”
도수가 얼굴에 웃음기를 거두며 싸늘하게 말했다. 동훈의 얼굴에 핏기가 가시었다. 그 역시 타고난 파이터였다. 격투기에서 상대가 없을 정도로 그는 타고난 싸움꾼이었던 것이다.
“이유를 압시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왜 싸워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니오?”
“후후! 넌 이유가 있어서 사람을 헤치려고 했었어? 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유 불문이잖아. 안 그래?”
“뭐, 뭐야! 너 누구야! 어떤 놈이 보낸 거야!”
동훈이 손에 검에 힘을 주며 칼끝을 도수를 향해 치켜들었다.
“후후! 덤프트럭으로 밀어 붙인다고 했었나? 그건 더러운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 아닌가? 귀한 집 도련님이 너무 양아치 티를 내는 것 아니야?”
“뭐, 뭐야? 그, 그런 도혼마가! 도혼마가…….”
동훈은 그만 너무 놀라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너무도 뜻밖이었다. 그제야 동훈은 혼마를 너무 쉽게 봤다는 후회가 되었다. 혼마가 벌써 자신이 어떻게 나올지를 알아차리고 역으로 기습을 감행한 것이었다.
“이, 이런 씹할!”
동훈은 벌겋게 달아오른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번 분노를 느끼면 좀처럼 삭히지를 못하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었다. 그것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어쩌면 너무 떠받들어서 남에게 베풀지는 않고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컸던 정신장애인지도 몰랐다.
도수가 검을 세우고 다가오는 동훈에게 싸늘하게 말했다.
“칼끝을 더 들어! 그래가지고야 개도 죽이지 못하겠어!”
“뭐야! 내가 누군지 몰라? 너 정도 죽여도 난 눈도 깜짝 안 해!”
동훈이 칼끝을 도수에게 정면으로 겨냥하며 다가왔다. 그러나 정작 도수는 태연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잘 들어! 지금 칼 버리면 다리 하나만 분질러 주겠어! 하지만 내가 방망이를 든 순간부턴 넌 두 다리와 양팔은 이제 제각기 놀게 될 거야!”
도수가 타는 눈으로 동훈을 노려봤다. 도수의 곁의 다른 남자들이 모두 정면으로 동훈을 노려보고 있었다. 동훈의 칼끝이 부르르 떨렸다. 고수 네 명을 그 혼자 상대하기는 너무 버거웠던 것이다. 더구나 앞에서 그를 노려보고 있는 남자는 이미 기로서 그를 압도하고 있었다. 동훈이 칼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조, 좋아! 날 여기서 곱게 보내주면 도혼마가 지급했던 돈의 두 배를 주겠어! 물론 앞으로 도혼마를 절대로 헤치려 하지도 않을 거고 말이야!”
동훈이 일단 칼을 내려놓자 비겁할 정도로 기세가 꺾였다. 자존심도 우월감도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흐흐! 돈을 두 배로 주겠다! 그것 괜찮은 거래구먼. 안 그래?”
도수가 모두를 보며 웃었다. 그제야 장년의 남자들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동훈은 내심 자신의 약발이 먹혔다고 생각했다. 역시 세상은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이 된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자들도 도혼마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자신을 위해 일해 줄 수 있겠다는 얄팍한 생각까지도 들었다.
“돈은 얼마든지 주겠소! 정말이오!”
동훈은 애원하는 눈빛으로 도수를 쳐다봤다. 그때였다. 도수의 야구방망이가 하늘로 치솟고 허공을 가르며 그의 무릎 정강이를 후려쳤다.
“으악!”
순식간에 당한 고통에 동훈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무릎이 작살이 나서 자기 멋대로 흐느적거렸다.
“내가 뭐랬어? 칼을 버리면 다리 하나만 분질러 준다고 했지? 난 약속 지켰어! 잘못 없지?”
도수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동훈은 난생처음 당하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기었다.
“잘 들어! 어리석은 짓은 이번 한번으로 끝이야! 또 다시 이상한 소문이 들리면 그땐 약속 하는데 나머지 한쪽도 분질러 줄 거야! 내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동훈은 겁에 질려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에 이런 부류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그는 그제야 공포를 느꼈다. 자신처럼 어항 속에 날뛰던 그런 격투기와는 벌써 움직임부터 달랐던 것이다.
“가지! 좀 어지럽히긴 했지만 청소까지 해 줄 수는 없잖아? 안 그래?”
도수가 모두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연기처럼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마당에는 아직도 야구방망이에 쓰러진 사내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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