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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처음인가요? (7남매 시리즈 2)

이수림 지음더로맨틱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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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87637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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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 기존 “처음인가요?”와 표지만 바뀐 버전으로, 내용은 같습니다.
“책임질게.”
‘7남매 시리즈’ 중 둘째 승열의 이야기.
공부만 하느라 서른두 살인데도 아직 동정인 승열은 어느 날 밤, 동료 검사인 찬희와 사고를 치게 된다. 책임을 지기 위해 찬희에게 결혼하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일단 3개월간 사귀기로 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뭔가 다르다.
승열은 몽롱한 와중에 깨달았다. 뭔가 좀 다른데……. 물론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부어라 마셔라를 실천한 다음 날 아침은 지금처럼 속이 불편하고 머리가 아프며 몸 전체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 게 정상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뭔가가 더 달랐다. 몸 위에 무언가가 있었다.
뭔가가 몸을 누르고 있다면 무겁고 짜증이 나야 마땅하겠지만, 승열은 그런 느낌은 받지 못 했다. 가벼운 무언가는 따듯하고 말랑말랑한, 아니, 부드럽다는 말이 더 적합했다. 이게 대체 뭐지? 아니, ‘뭐’가 아닌 것 같은데…….
순간, 안개가 낀 듯 흐릿하기만 한 머리를 강타하듯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승열은 눈을 번쩍 떴고, 보았다.
그의 몸 위로 여자가 누워 있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의 ‘벗은’ 몸 위로 역시 ‘벗은’ 여자가 등을 보여 준 채로 누워 있었다.
허거걱.
승열은 입만 헤 벌린 채 숨조차 제대로 쉬지도 못 했다.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움직여야 된다는 걸 생각해냈다. 충격 속에서도 여자의 벗은 몸의 감촉이 고스란히 느껴졌으니까. 더군다나 눈 또한 계속 여자의 매끈한 등과 가는 허리, 그리고 침이 고이게 만드는 엉덩이를 맴돌게 되었다.
움직이자. 옷을 입자. 그리고…… 어쩌지?
머릿속이 핑핑 도는 가운데 그는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고, 손끝으로 여자의 어깨를 슥슥 밀었다. 다행스럽게도 여자는 깨어나지 않고 엎드린 자세 그대로 옆으로 내려갔다.
승열은 가슴 위를 따듯하게 데워 주던 체온이 사라지자 몸이 싸늘하게 식는 것을 느끼며 잽싸게 일어났다. 침대 밑으로 내려서서 근처에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옷을 주웠다.
대충 입은 채로 그는 방문만 바라보다가 주먹을 꼭 쥐며 뒤를 돌았다. 여자는 여전히 등을 보여준 채로 잠들어 있었다. 아직 동이 채 트지 않은 새벽이었고 불도 켜지 않았기에 여전히 어두웠지만, 승열은 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미치겠네……. 어쩌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승열은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그는 다시 여자의 엉덩이로 향하는 눈을 애써 올려 천장을 바라보며 침대로 걸어갔다. 그때, 여자는 추운지 몸을 살짝 떨었다. 여자가 깨어난 것으로 생각한 승열은 흠칫 놀랐지만, 여자가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것을 보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고는 여자의 다리를 가리고 있는 이불을 살짝 올려 어깨까지 덮어 주었다. 동시에 승열은 시트에서 어젯밤의 흔적을 발견했다.
저건……!
다시 오 분의 시간이 지난 뒤, 승열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다시 결심했다.
“우 검사, 우찬희.”
승열은 어깨를 살짝 흔들며 이름을 불렀다.
“아빠, 나 오 분만 더…….”
찬희는 투덜거리면서 고개를 저었다. 승열은 굳게 마음을 먹고 다시 말했다.
“우 검사, 일어나 봐.”
“음…… 박 검사?”
찬희는 눈을 비비면서 몸을 일으켰다.
“네가 왜 아침부터 우리 집에…….”
잠기운으로 가득했던 찬희의 눈은 승열의 심각한 표정을 본 뒤 확 달라졌다. 그녀는 모텔 방안을 둘러보고, 아주 천천히 고개를 밑으로 내려 어깨에 걸쳐져 있는 이불 아래로 아무 것도 입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어…… 아…….”
찬희는 금붕어만 양 입을 벌려 신음 같은 짧은 말만 토해냈다.
“우 검사. 우리,”
승열은 결심한 것을 말했다.
“결혼하자.”
[프로필]
이수림
wdlsr@naver.com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원
+ 종이책 출간작
<러브 인 메이저리그>, <사랑은 9회말 투 아웃>, <푸른 재회>, <붉은 밤>, <처음인가요?>, <목신의 오후>, <샨의 여자>, <임플란트 왕자님>, <그대에게 스트라이크!>, <크리스털>, <데스티노>, <템페스타>, <카르탄의 여왕>, <팔찌의 연인>, <드래곤의 반려>, <사랑, 아프다>, <나는 사랑을 찾아 헤매었다>, <내가 있는 곳이 낙원이다>, <포획 당하다>, <황제의 반려>
+ 전자책 출간작
<류크의 여자>,
[목차]
프롤로그 - 사건 발생
첫 번째 파일, 그의 진술
두 번째 파일, 그녀의 진술
세 번째 파일, 사건 수사 시작
네 번째 파일, 그의 알리바이
다섯 번째 파일, 그녀의 알리바이
여섯 번째 파일, 수사가 뜻밖의 방향으로 진전되다
일곱 번째 파일, 사건에 대한 그의 진심이 밝혀지다
여덟 번째 파일, 사건에 대한 그녀의 진심이 살짝 드러나다
아홉 번째 파일, 사건 해결을 방해하는 뜻밖의 걸림돌
열 번째 파일, 불타오르는 걸림돌
열한 번째 파일, 사건 자체가 붕괴될 위기가 닥치다
열두 번째 파일, 위기 속의 수사 진행
열세 번째 파일, 예상외의 수사, 그 행복
열네 번째 파일, 사건 해결을 위한 마지막 시험
열다섯 번째 파일, 그를 위한 그녀의 굳건한 협조
열여섯 번째 파일, 그의 굳건한 결단, 그리고 그 결과.
열일곱 번째 파일, 사건의 해결은 행복의 시작
에필로그, 사건 해결 뒤
참고 도서
[키워드]
현대소설, 로맨틱코미디, 추리/수사물, 사내연애, 첫사랑, 짝사랑, 시월드, 원나잇, 전문직로맨스, 친구>연인, 소유욕, 첫경험
까칠남, 순정남, 동정남, 다정남
능력녀/커리어우먼, 순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