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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소한 로맨스

이채영 지음더로맨틱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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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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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60771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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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결혼해서 한방 쓰다 보면 정이 통해서 없던 마음도 폭발하는 게 사람이래도!”
“한방에 가두셔도 그런 일 없을 겁니다.”
“오호? 한방에 가둬도 그런 일이 없다? 그렇게 자신한단 말이지?”
까칠하고 냉정하며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자훈 그룹의 후계자 하민석.
그런 그가 그룹의 회장이자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민석의 할머니로 인해
생판 듣도 보도 못한 여인 이강녀와 정략결혼을 하게 생겼다!
다 쓰러져 가는 강녀의 집에서 두 달간 지내게 된 민석은
가진 것이라고는 폐가 한 채뿐인 그녀가
어째서 매사에 밝고 긍정적일 수 있는지
어떻게 주변 모두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무관심이 궁금함으로, 궁금함이 호감으로…….
그렇게 민석은 서서히 자신의 할머니가 쳐놓은 이강녀라는 덫에 걸려 버리고 만다.
[본문 내용 중에서]
“괜찮아요? 총각?”
“괜찮습니다.”
귀신같이 하얀 얼굴을 하고도 말투는 딱딱했다. 강녀는 낮은 한숨을 흘렸다.
“전혀 안 괜찮아 보여요.”
“괜찮습니다.”
“밥이라도 먹고 가요. 내가 하숙생 총각한테 변변한 대접도 못 한 것 같아서 닭! ……은 아니고 닭고기 맛이랑 비슷한 애로 준비해 놨어요. 그러니까 밥 한술 떠요. 내가 내려가서 감기약이라도 사 올 테니까요.”
강녀가 대청마루 아래에 놓인 운동화를 꿰어 신으며 말했다. 마음 같아서는 총각의 옷자락이라도 붙잡은 채 뜯어말리고 싶지만, 무서워서 잡을 용기가 나질 않았다. 특히나 저렇게 피곤하면서 예민해 보이는 얼굴을 한 총각의 옷은 더더욱.
“괜찮습니다.”
“에이, 그러지 말고 들어가서…….”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약은 먹고 가야죠. 이 길이 얼마나 험한데요. 꼭 출근해야겠다면 차로 데려다 드릴게요.”
“이 집에 차가 있습니까?”
“그럼요!”
“녹차, 대추차, 무과차, 그런 거 말하실 거면 관두시죠.”
아니, 이 남자가.
……예리한데?
그러나 강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아픈 사람 잡고서 장난칠 순 없죠. 차 있어요. 전에도 봤잖아요. 저기 있네요. 저기!”
강녀는 손가락으로 대문 쪽을 가리켰다. 손가락을 따라 민석이 고개를 돌렸다.
“설마, 저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민석을 향해 강녀는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며 말했다.
“친환경적인 차, 리어카!”
“…….”
“…….”
적막이 흘렀다. 새벽 어스름이 낀 마당 한가운데 쓸쓸한 바람이 불었다. 강녀는 당차게 내민 엄지손가락이 서서히 시려 오는 것을 느꼈다. 그 이유가 엄지손가락에 닿아 있는 하숙생 총각의 날카로운 시선 때문은 아니겠지.
“됐습니다.”
“총각 정도는 싣고 달릴 수 있어요.”
“제가 거절합니다.”
“그래도…….”
“지나친 관심은 간섭입니다.”
[프로필]
이채영(어둠속양초)
아직도 쓸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사람
종이책 출간작: 스타일리스트/바람둥이와 바람둥이/물들다
이북 출간작: 그들의 전쟁/지금 이 순간/물들다/그저 사랑/오래된 비밀/그 남자의 계략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