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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바람의 뜰

유희 지음엔블록(Nblock)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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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56321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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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고, 적극적인 여주인공과 다양한 남성들과의 연애, 여성향 연애 판타지.
역하렘 현대 로맨스 추천!
결혼 생각이 전혀 없는 윤희에게 꼬이는 남자들!
자신을 속속들이 다 아는 훈남 전 남자친구 기훈
소극적이지만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화가 진후
그녀와 결혼을 할 생각으로 적극대쉬 중인 거래처 사장 도웅
대학교때부터 그녀의 옆을 맴돌며 짝사랑 중인 경민까지
윤희는 전 남자치구인 기훈의 결혼식을 참석한다. 이미 유부남이 된 그와의 관계를 떨치지 못한 채로 출장 간 인도에서 화가 진후를 만나 호감을 갖게 되고, 귀국 1년 후 그를 찾아 만나게 된다. 윤희를 대학교 때부터 지켜봐왔던 경민은 고백도 하지 못한 채로 그녀를 줄곧 바라는데...
스물아홉, 결혼 생각은 전혀 없는 윤희의 옆에 설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본문]
잠시 주춤거리던 그림자는 이내 익숙한 걸음으로 다가왔다. 유예된 시간을 찾으려는 듯 그림자가 조명을 밝혔다. 윤희는 손등으로 눈을 가렸다. 어둠에 익숙한 시선이 조명 아래에서 시력을 상실했다. 윤희가 스위치를 내렸다. 다시 어둠이 찾아왔다. 그림자가 옷깃처럼 흔들렸다. 이내 빠르고 단호하게 윤희의 곁으로 스며들었다. 희미한 알코올 냄새, 거친 호흡, 가슴을 파고드는 그림자의 손길. 감각들이 날을 세우고 동시에 일어났다. 윤희의 고개가 젖혀지며 팔딱거렸다. 익숙한 손놀림의 기억들, 부드러운 자극들, 멈추어야 했다. 그를 밀어내었다. 호흡 때문에 말이 이어졌다, 끊어졌다.
“대체 무슨 일이야?”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오늘 어떤 일이 예정되어있는지 알기는 해?’라고 묻고 싶었지만, 그의 입술이 말을 삼켜버렸다. 뜨거운 포옹이 온 몸을 조였다. 다시 그를 밀어내었다. 그가 얼굴을 가슴골에 묻으며 저항했다. 저항은 강하지 않았으나 포박은 강력했다. 자제력에 대항하는 감각들, 심연처럼 깊은 곳에서 반응하는 감각, 정신을 잃을 것처럼 아뜩했다.
“잠깐, 멈춰봐. 지금 제정신인거 맞아?”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의 입술이 또다시 쓸어 담았다. 전신이 나뭇가지처럼 경직되었다. 저항은 멈추었다.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그가 지휘하는 대로 건반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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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사람 있어요? 여자 친구라든가 아니면 애인이라든가. 뭐, 같은 말이기는 하지만.”
그가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윤희의 두 볼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편안하게 살아보려 노력 중입니다.”
애매모호한 대답에 여운이 남았다.
“샤자한처럼 사랑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요, 하룻밤에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말이에요.”
“그런 말도 했던가요? 별의별 것을 다 기억하네요. 하룻밤에 머리가 하얗게 셀 정도로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바람일 뿐입니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차례
1. 매듭
2, 타지마할
3. 야누스
4. 예스터데이
5. 사랑과 이별
6. 흩어지는 나날들
7. 바람의 뜰
|작가소개
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