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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가슴 뛰는 방향으로, 거침없이 2권

블루윈디 지음로망띠끄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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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출자인 까칠대마왕 정현욱과 단역배우로 일하다가 현욱의 뮤지컬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소나무, 그 외 뮤지컬을 함께하는 청춘남녀들의 사랑이야기!
<본문 중에서>
나무와 우진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오해를 하면서도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그 남자, 정현욱.
“난 지금부터 작정하고 널 유혹할 거야. 그러니까 넌 잘 지켜, 네 남자. 네 사랑.”
윤지와 현욱의 사이를 오해하고 현욱이 다가오는 것을 방어하려는 그 여자, 소나무.
“왜 이래? 여자도 있는 놈이 나한테 왜 이러느냐고? 이러면서 내가 안 쉬워? 나쁜 자식. 살벌 대마왕 해삼 멍게 말미잘 원숭이 똥고!”
<미리보기>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서로에게 남다른 감정이 있었지만 제대로 고백하지 못하고 헤어졌던 소나무와 정현욱은 뮤지컬 주연배우 오디션 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소나무 씨?”
극단 대표 홍의찬이 부르는 소리에 나무는 정신을 차리고 그를 바라보았다.
“이름이 특이하네.”
“감사합니다.
“감사할 것까지야.”
그에게서도 까칠함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한 바퀴 돌아보지.”
‘돌아? 노래도 아니고 춤도 아니고 돌아? 대체 왜?’
의문이 생겼지만 ‘왜요?’라고 되물을 수 없어 천천히 돌았다.
“키가 좀 작네.”
우이 씨! 키 작은데 보태 준 거 있나?
“안 작습니다. 162입니다.”나무의 말에 심사위원들이 피식 웃었다. 현욱도 고개를 숙인 채 웃고 있었다. 162, 그녀의 키가 작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왠지 부끄러웠다. 그게 왜 부끄러울 일인지는 모르겠다.
“요즘은 다들 170, 180인데 160이면 작지.”
우이 씨! 2cm는 왜 잘라 먹나? 그런다고 배가 부른 것도 아닐 텐데.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소박하고 서른이면 나이도 많고.”
의찬은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다는 듯 나무의 서류를 맨 뒤로 옮겼다.
“정수민 씨?”
“저기, 연기나 노래는 안 시킵니까?”
그녀의 질문에 심사위원들이 또 피식 웃었다. 그들이 웃는 이유는 뻔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해 2차 오디션을 보러 온 지원자들만 400명이다.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소박하고 나이도 많은 그녀에게 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낭비라 생각하는 것이다. 빌어먹을 외모지상주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지만 가끔은 흰색 치마저고리가 더 아름다울 때도 있는 법이다.
“됐습니다. 다음.”
“저 노래 잘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그렇다 해도 뮤지컬 오디션에서 노래도 한번 안 시켜보고 당락을 결정짓는 이 부당한 처사엔 승복할 수 없었다.
“알았습니다.”
“저기.”
“해 보세요.”
현욱은 목소리도 멋있다. 신은 공평하다고? 개뿔! 신은 늘 불공평하다.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소박하고 나이도 많은 나무에 비해 현욱은 얼굴도 잘생겼고 몸매도 짱짱하고 실력도 좋고 게다가 목소리까지 멋있다. 지구가 둥근 이상 이 불평등은 계속 될 것이다.
“네?”
“해 보라고요. 노래.”
“네.”
그와 눈이 마주쳤다. 가슴이 또 사정없이 두근거렸다. 이미 오래전에 죽은 사랑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다는 건 신이 인간에게 행한 가장 잔인한 실수이다.
<본문 중에서>
나무와 우진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오해를 하면서도 사랑을 멈추지 못하는 그 남자, 정현욱.
“난 지금부터 작정하고 널 유혹할 거야. 그러니까 넌 잘 지켜, 네 남자. 네 사랑.”
윤지와 현욱의 사이를 오해하고 현욱이 다가오는 것을 방어하려는 그 여자, 소나무.
“왜 이래? 여자도 있는 놈이 나한테 왜 이러느냐고? 이러면서 내가 안 쉬워? 나쁜 자식. 살벌 대마왕 해삼 멍게 말미잘 원숭이 똥고!”
<미리보기>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서로에게 남다른 감정이 있었지만 제대로 고백하지 못하고 헤어졌던 소나무와 정현욱은 뮤지컬 주연배우 오디션 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소나무 씨?”
극단 대표 홍의찬이 부르는 소리에 나무는 정신을 차리고 그를 바라보았다.
“이름이 특이하네.”
“감사합니다.
“감사할 것까지야.”
그에게서도 까칠함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한 바퀴 돌아보지.”
‘돌아? 노래도 아니고 춤도 아니고 돌아? 대체 왜?’
의문이 생겼지만 ‘왜요?’라고 되물을 수 없어 천천히 돌았다.
“키가 좀 작네.”
우이 씨! 키 작은데 보태 준 거 있나?
“안 작습니다. 162입니다.”나무의 말에 심사위원들이 피식 웃었다. 현욱도 고개를 숙인 채 웃고 있었다. 162, 그녀의 키가 작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왠지 부끄러웠다. 그게 왜 부끄러울 일인지는 모르겠다.
“요즘은 다들 170, 180인데 160이면 작지.”
우이 씨! 2cm는 왜 잘라 먹나? 그런다고 배가 부른 것도 아닐 텐데.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소박하고 서른이면 나이도 많고.”
의찬은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다는 듯 나무의 서류를 맨 뒤로 옮겼다.
“정수민 씨?”
“저기, 연기나 노래는 안 시킵니까?”
그녀의 질문에 심사위원들이 또 피식 웃었다. 그들이 웃는 이유는 뻔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해 2차 오디션을 보러 온 지원자들만 400명이다.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소박하고 나이도 많은 그녀에게 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낭비라 생각하는 것이다. 빌어먹을 외모지상주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지만 가끔은 흰색 치마저고리가 더 아름다울 때도 있는 법이다.
“됐습니다. 다음.”
“저 노래 잘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그렇다 해도 뮤지컬 오디션에서 노래도 한번 안 시켜보고 당락을 결정짓는 이 부당한 처사엔 승복할 수 없었다.
“알았습니다.”
“저기.”
“해 보세요.”
현욱은 목소리도 멋있다. 신은 공평하다고? 개뿔! 신은 늘 불공평하다. 얼굴도 평범하고 몸매도 소박하고 나이도 많은 나무에 비해 현욱은 얼굴도 잘생겼고 몸매도 짱짱하고 실력도 좋고 게다가 목소리까지 멋있다. 지구가 둥근 이상 이 불평등은 계속 될 것이다.
“네?”
“해 보라고요. 노래.”
“네.”
그와 눈이 마주쳤다. 가슴이 또 사정없이 두근거렸다. 이미 오래전에 죽은 사랑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릴 수 있다는 건 신이 인간에게 행한 가장 잔인한 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