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민은아(사랑하는 내 딸) 지음

출간작

내 여자 유혹하는 법, 연예인의 아내, 속도위반, 나일강의 연가, 두 번째 유혹,

부기장과 스튜어디스, 스폰서, 두 번째 결혼, 운명, 사진 속의 남자, 프러포즈, 중전 외 다수

책소개

그는 위험한 남자다.

처음 시선이 부딪쳤을 때부터.

언니의 남자를 사랑해야 하는 슬픈 운명을 자책하는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 남자가 나타난 뒤로부터는 오히려 모든 일들이 꼬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생연분, 배필은 하늘이 점찍어 준다고 한다. 아무리 험하고 힘들다 해도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원하고 인연은 제 자리를 찾게 마련이었다. 그녀의 앞에 나타난 두 남자 중 진정한 그녀의 배필은 과연 누굴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로맨스의 세계를 경험하세요.

발췌글

오! 하늘이시여!

위험하게 빛나는 그의 눈동자.

심하게 흔들리고 있을 자신의 눈동자.

거울을 보듯 그들의 눈동자는 서로의 눈동자 속에 맺혀 있었다.

두 사람의 시선은 서로를 향한 채 묻고 또 물었다. 도대체 무엇을 물어야 하는 지도 모르면서 서로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선혜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언니의 남자에게, 이 남자 말대로 곧 형부가 될 지도 모르는 남자, 하주환에게…….

감히, 감히 말이다.

가슴이 타들어갔다. 정망과 슬픔이 칼날처럼 자신을 내리쳤다. 도저히 억제할 수 없는 슬픔이 심장을 갈기갈기 찢었지만 표현할 수가 없었다.

“따라해 봐. 형부…….”

“지금은 부르고 싶지 않네요!”

“왜지?”

“결혼하면 그때 형부라고 부를게요, 됐죠?”

“좋아. 결혼하고 호칭을 정리하도록 하지.”

그의 말이 오늘따라 작별 인사를 하듯 아프게 들린다. 아마도 정신 차리라고 하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속을 꿰뚫을 것 같은 그의 진한 눈빛에 선혜는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형부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다. 진심으로.

목차

프롤로그

1,운수 없는 날

2. 사랑의 로그인 시작!

3. 비 오는 날의 수채화

4. 사랑의 도망자

5. 진품과 모조품

6. 사랑아, 이제 도망가렴.

7. 2013년 7월30일 그 날로 다시…….

8. 강요된 결혼

9. 결혼 후에

10. 첫 관계, 그리고 이혼

11. 1년하고도 석 달 후…….

12. 꽃샘추위

13. 다시 사랑을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