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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너에게 바치는 장미 (15세 개정판)

한현숙 지음도서출판 선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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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5793-1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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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한현숙 지음
경상북도 상주 거주.
작가소개
밥 보다는 커피를, 뭔가를 보는 것보다 쓰는 것을 좋아하는 자칭 다정하고 상냥한 독서광.
항상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에 쏙 드는 남녀 주인공들을 만나면 그렇게 힘이 날 수가 없어요, 하하하.
출간작
<별빛>, <그대, 신부>,
책 소개
“내가 요즘 오빠 많이 피했었지? 생각이 필요했거든. 이번에야말로 내가 빠져주는 게 옳은 걸 거야. 당연히 그래야 해. 이제 오빠는 오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게 맞아.”
연희는 친 오빠 이상으로 사랑을 주는 그에게 미안합니다.
“연희, 너는 봄꽃 같이 내게 예쁘고 반가워. 너를 보면 곧 봄이 올 것을 알게 돼. 그건 마치 내가 이겨낼 것 같지 않은 일도 이기게 하는……그런 거야. 이런 여자가 곁에 있는 남자는 드물어. 난 행복한 셈이지. 넌 알고나 있는지.”
서완의 사랑은 견고합니다. 그는 무조건 연희에게 직진입니다.
“명서완하고 결혼이라도 해서 뭔가 연관이 있어야 나중에 구워 먹든, 삶아 먹든 할 것 아니야? 두고 봐. 그 인간, 바늘 하나 들어갈 것 없는 종자지만, 내가 어떻게든 구멍을 내고 말 거니까. 이젠 시위 떠난 활이야. 만약에 명서완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면 벌을 줄 거야. 그 남자에게 가장 잔혹한 벌이 뭐겠어? 두고 봐.”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차수경은 골치입니다. 어떻게든 명서완을 송연희 곁에 둘 수 없다고 이를 갑니다.
연희는 오들오들 떨리는 두 손을 마주 잡았다. 그의 꽉 다문 입술, 깊게 박힌 두 눈에 일렁이는 것은 그녀가 좀처럼 본 적 없는 것이었다. 야수, 아니면 수컷의 생생한 욕망. 그의 눈은 그러했다. 그녀는 가만 경계했다.
그가 성큼 다가왔다. 저도 모르게 연희가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남자구나, 오빠는.
이 남자는 위험하다, 위험하다, 위험하다…….마치 경광등처럼 그녀의 머리와 가슴에서 경고가 울렸다. 그녀는 침착함을 끌어내기 위해 애를 쓰며 조용히 달래듯 말했다.
“오빠? 아까 언니가 나한테 경우 없이 막 대하는 것 봐서 그래? 아니야, 오빠. 내가 그 언니한테 정신 사나운 짓 좀 했어. 나 버릇없는 거 오빠도 잘 알잖아. 본래 타고나기를 내가 못 됐잖아. 실은 나중에 사과해야 할 쪽은 나야.”
그는 여전히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푹신한 카펫을 밟으며 연희는 자신이 맨발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아, 맞다! 끽연실에서 그에게 안겨 나올 때에 반항 한다고 꼼지락댔던 것이 그만 신고 있던 하이힐을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원래 수경이 가져다 준 스틸레토 힐은 발에 맞지도 않는 것이었다.
“남자……남자가 느껴진다고 했어, 너?”으응? 연희는 미간을 모았다. 서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의외였기 때문이다.
“뭐가?”
연희는 잔뜩 몸을 움츠리면서 긴장한 채로 뒷걸음질만 칠뿐이었다.
“이준석, 그 자식에게서 남자를 느꼈다고 했었어, 네가.”
아차, 하고 연희는 정신을 차렸다.
그래, 이거다! 오빠는 준석 씨를 질투하고 있어! 그렇다면 이 와중에도 그녀의 할 일은 따로 있었다.
“오빠는 그것도 몰라? 준석 씨는 한국 최고의 모델이잖아. 오빠가 워낙에 그런 데에 관심 없어서 그렇지, 꽤 유명한 친구라고. 그러니 누구나 안 반하겠어? 게다가 나 많이 외롭잖아. 순간순간 등허리에 찬 물벼락 맞은 것같이 외로운 게 나야. 나 같은 것에게 붙어서 친구 해 주는데 내가 빠져들지 않고 배겨? 안 좋아할 수 있겠냐고?”
“다물어, 너.”
흥분했는지 두 눈매가 사나운 기색으로 서완이 큰소리를 냈다. 아마도 연희가 처음 듣는 큰소리였을 거다. 그가 연달아 소리 질렀다.
“난 누구지, 송연희? 말해봐.”
“오빠, 내 오빠.”
“틀렸어, 제대로 답 못 해?”
버럭, 그가 다그쳤다. 연희가 다시 한 번 더 입을 열어 오빠, 라고 한 순간이었다.
“그 이상을 말 해.”
그가 단호하게 지적하자 연희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니, 아니야.”
기가 막힌 얼굴로 그가 한숨을 깊이 내쉬었다.
“딴 걸로도 난 충분히 죽을 맛이다. 근데, 네가, 나한테…… 이래야겠니?”
“나 때문에 죽을 맛인 거잖아? 그런 거잖아? 난 오빠를 항상 죽을 맛이게 만들어. 이제는 편해 질 수 있어, 오빠. 나를 놓기만 하면 돼. 나도 이제 나 좋다는 남자 만났으니까…….”
그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너는 내가 너 때문에 죽을 맛으로 보이나 본데……전혀 안 그래, 연희야. 말했잖아. 나는 너 때문에 살아. 난 너 하나뿐인데……, 나는 그래……어떻게 너는, 너는……날 좀 봐, 연희야.”
격정어린 말을 흐리면서 그가 단번에 연희의 몸을 낚아채듯 안았다. 연희는 피할 겨를이 없었다. 어느새 뒤로 넘기고 있던 그의 앞머리가 엉클어져서 이글이글한 두 눈을 마구 가리고 있었다.
“너는 너 좋다는 남자를 원했던 거야? 그럼, 내가 네 남자하면 되겠네.”
“아냐, 오빠. 하지 마.”
“잘 됐어, 난 너밖에 없거든. 너도 나밖엔 아무도 없고.”
“난 아니야. 이제 안 그래. 말 했잖아. 내겐 이제 준석 씨가 있다고.”
“그래? 네가 나밖에 없다는 것을 내가 확인시켜 주면 끝나겠지.”
비웃듯 성난 미소를 긋던 그의 입가에 실룩이는 경련이 일어난 것은 그 다음 순간이었다.
“안 돼, 읍!”
그의 입술이 사정없이 연희의 입술을 먹어치우듯 삼키고 말았다. 세상에 태어나 두 번째 그의 키스다.
그 키스는 스물다섯 살 연희의 심장을 당연하다는 듯이 옥죄고 옥죄고 또 옥죄어 놓는다. 눈앞에서는 불꽃이 펑펑 터지는데 머릿속은 위험하다고 종을 울리고 있었다.
“오……빠.”
발췌글
“난 괴물이야. 괴물로 태어나진 않았지만 괴물이 되어야 했어. 아직은 부모의 따뜻한 정으로 키워져야 할 때에 너와 나는 온통 증오를 받았지. 나 혼자는 감당이 안 되었을 거야. 너로 인해 버텼어. 오로지 너 하나가 날 견디게 해 주었다고, 알아? 근데 너는 어떻지? 나로 인해 너도 견뎌야 하는 거잖아. 그래야 해, 알아?”
연희는 눈물과 함께 신음을 삼켰다.
“난 괴물인데다가 너한테 미쳐있지. 이런 나를 네가 받아만 준다면…….”
그는 말을 멈추었다가 침을 한 번 꿀꺽 삼켰다.
“네가 나를 받아만 준다면 천국에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너……그만큼 네가 행복하다 여길 정도로 나는 네게 잘 해 줄 거야.”
목소리가 탁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연희가 대리석으로 된 세면대에 걸쳐져 있던 타월로 그의 턱 선에 조금 남아 있던 면도크림을 말끔하게 닦아냈다.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제대로 갈무리 할 수 있었다.
“오빠, 안 배고파? 난 아주 아사 직전이야.”
일부러 밝은 어조를 내서 화제를 바꾸었다. 그랬어? 라고 서완이 와락 그녀를 당겨 안았다.
“후회 하는 거 아니지?”
그가 우려 섞인 목소리로 물었을 때에 연희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 거 없어. 아니, 오히려 꿈을 이룬 것 같아.”
“축하해. 그럼, 내 소원도 이루어지나 볼까?”
“오빠의 소원?”“응, 네가 나한테 영영 끌렸으면 좋겠어.”
“명 변호사님, 소원도 참 소박하시네. 그 소원 이룰 수 있을까요?”
오글거리는 소리를 잘도 진지하게 해대는 그가 기막혀서 연희는 입을 딱 벌렸다.
“노력이야, 뭐든 노력하면 돼.”
참나, 하고 어이없어 하는 그녀의 귀에 서완이 입술을 가져와 뜻밖의 말을 속삭였다.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
연희는 선뜻 얼굴을 돌려 그의 입술을 받았다.
목차
너에게 바치는 장미
프롤로그
1. 편린(片鱗)-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2. 그들만의 덫?
3. 오빠와 나
4. 사라방드
5. 사랑하는 사람들
6. 잠자는 숲속의 공주
7. 봄꽃 소식 같은 너
8. 공명의 계략?
9.가면의 밤
10. 꼼짝없이-no way out
11. 천적(天敵)
12. 보호색
13. 너에게 장미를 바친다!
에필로그-I'll be there for you(내가 네 곁에 있을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