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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길잃은 연인들

호수야 지음로망띠끄2011.11.07979-11-258-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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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1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58-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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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000원)

고교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은 지영은 전학 간 학교에서 만난 정우와 민우 때문에 힘든 시절을 견딘다. 정우와 지영은 서로의 거칠지만 가식 없는 당돌함에 서서히 끌리게 되고, 그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방과 후 미술실에서 만나 세상과 단절된 평화를 느끼며, 서로의 존재로 인해 안식을 찾는다.
하지만 결국 가족사에 얽힌 커다란 비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민우, 그리고 동생민우가 사라진 후 정우마저 부득이하게 유학길에 올라 그녀의 곁을 떠나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10년 후 성숙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그들은 10년 동안 서로의 마음이 변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어린 시절 풋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폭풍처럼 빠져드는 그들 앞에 생각지도 못한 잔인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본문 중에서-


“으악!”
무리 속에서 달리던 그녀는 어딘가에 발을 접질렀는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넘어졌다. 넘어질 때 열렸는지 그녀의 가방에서 교과서와 기타 등등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다. 그림도구도 그녀 멀찍이 나뒹굴었다.
“괜찮아?”
정우는 그녀에게 다가가 앉아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얼핏 보니 무릎에 상처가 나 피가 흘렀다.
“야, 너 다친 것 같은데······.”
정우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주기 위해 그녀를 팔을 잡았지만 그녀는 뿌리쳤다. 거부당한 정우의 팔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중에서 무안하게 떠있었다.
“너 무릎에서 피난다고. 팔도 긁혔네. 많이 다친 것 같은데······.”
아무 반응 없는 그녀를 보며 정우는 머쓱한 표정을 짓다 돌아서려는데 뭔가 그의 시선을 잡았다. 그녀의 가방에서 나온 것이 분명한 사진 한 장이 그의 발밑에 있었다. 정우는 무심코 사진을 집어 들었다.
“어? 사진이 떨어졌네?”
“내놔! 내 물건 만지지 마!”
미처 사진을 다 보기도 전에 그녀가 정우의 손에서 사진을 신경질적으로 채갔다. 그녀는 빠른 동작으로 사진을 책사이로 집어넣었다. 정우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가방을 다시 어깨에 메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걸어갔다.
“야! 너 거기서!”
서둘러 그녀를 뒤따라 간 정우는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왠지 그냥 보내긴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뭐야? 이 손 치우지 못해?”
턱을 치켜든 그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자신의 어깨언저리 정우의 손과 그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나도 상당히 개념 없고 예의 없는 놈인데, 너도 만만치 않다. 도와주려는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보지?”
“무슨 소리야? 난 도와달라고 부탁한 적 없는데? 왜 사람 귀찮게 앞에서 알짱거려? 너 아까도 버스에서 날 계속 쳐다봤지? 도대체 나한테 무슨 용건이야? 스토커 뭐 그런 거야?”
졸지에 치한으로 몰린 기분에 할 말을 잃은 정우였다.
“뭐? 스, 스토커? 정말 웃긴 계집애네. 아니다. 관두자. 선심과 흑심도 구분 못하는 애랑 무슨 대화씩이나. 이래서 쓸데없는 친절은 독이 되나보군. 더군다나 너 같은 당돌한 계집애한테 친절이라니······ 내가 정신이 좀 나갔었나보다.”
“친절? 그런 거 다른데 가서 발휘해. 남자들의 친절이란 거 관심 없으니까.”


그들은 슬픔과 아픔 그리고 상처로 점철된 10대를 보냈다. 10대의 끝자락에 만나 서로 보듬어주는 방법도 모른 채, 서로의 아픔을 그냥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했었다. 당시 그들은 너무 어렸다.
“걱정 하지 마. 현실도피는 이제 끝났어. 방황도 끝났어. 그래서 돌아온 거야. 이제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지영이 너야. 믿기 힘들겠지만 난 널 잊을 수가 없었어.”
“······!”
정말 믿기 힘들었다. 너무나 진지한 눈빛으로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믿기 힘들었다.
“너한테 고마운 것이 너무 많아. 넌 어둠속 빛 같은 존재였어. 한 줄기 빛이었지만 그거로 충분했지. 너, 민우 그리고 나 그렇게 셋이 함께 만든 추억들을 아직도 가끔 꺼내 보곤 해.”
“······.”
지영에게도 그들은 출구 같은 존재였다. 사방이 꽉 막힌 공간에 갇혀있던 지영에게 그들은 문을 열어준 친구들이었다. 그들로 인해 지영도 잠시나마 자신의 굴절된 현실을 잊을 수 있었다. 그들 때문에 그 힘든 시절 웃을 수 있었다

본명 호정인

필명 호수야

취미 독서(만화포함), 영화관람, 농담하기.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과 사랑의 긍정적인 힘을 믿는 철없는 몽상가.

새드보다는 해피엔딩을 지향하고 모든 사랑은 아무리 힘든 과정을 거치더라도 꼭 이뤄져야 한다

는 절대적인 소망을 갖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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