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일곱 번째 공주 바리데기. 천신만고 끝에 부모를 만나지만 이제 그녀는 영약을 찾아 저승길에 올라야 하는데……. 바리데기 설화 속 바리데기 공주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

아가, 내 아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버려진, 버리데기 내 아가.
함에 넣어져 바다에 바려진, 바리데기 내 아가.
어미도 너를 따라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지만,
너의 여섯 언니들이 너무 어리디어리구나.
어미 없는 이 궁에서 여섯 공주가 겪을 설움을 생각하니,
차마 너를 따라갈 수가 없구나.


10부 검은 빨래 흰 빨래
11부 쇠풍경과 해동청
12부 열시왕과 저승지옥
13부 황천강과 삼신산
14부 한 이불과 잣베개
15부 미역국과 호박국
16부 약려수와 오방색 꽃
17부 아귀와 두 아이
18부 새 움막과 아흐레

2003년부터 로맨스소설을 써왔다.
그동안 만화 콘티와 홍보기획 일을 겸했지만
현재는 소설 쓰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의 장르와 형태에 상관없이 쓰고 싶은 글을 쓸 계획이다.

삶을 즐기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게으름을 피우고 온갖 색(色)에 사로잡히지만
인간 존재의 본질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화두를
부단히 물고 늘어질 생각이다.

출간작
얼어죽을 놈의 나무
그림자의 사랑
반려
혼미한 정국
그의 모든 것, 또는
내 여자 말희
고슴도치 치료하기
목지국막내공주傳
의자에 앉다
우리 고을 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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