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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1권

이유림 지음로망띠끄2017.02.02979-11-258-3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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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500
판매가격 :  3,500원
적 립 금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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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58-3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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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 2권 (완결) 구매하러가기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4,000원)



“네? 여기에서…… 이 가게에서 알바를요?”
“그럼 여기 말고 또 있어?”
“그럼 여기서 49일 동안 밥도 먹고 잠도 자는 거예요?”
“너 갈 곳 없잖아. 말 그대로 숙식제공이라니까.”


너무나 자연스럽게 알바를 제안하는 선배에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선배네 가게에서 49일 동안 산다니…… 전혀 상상도 해본 적 없는 그림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선배를 만나게 되어 잠시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설레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외간 남자의 집에 얹혀살다니.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혹시라도 듣는다면 기절할 노릇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물 한 방울 묻힐 수 없다는 아버지 때문에 알바 한 번 못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알바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물론 선배도 알고 있다. 알바를 승낙한다 해봤자 가게의 도움이 될 일이 전혀 없는데 이토록 나한테 편의를 봐주는 이유가 뭘까.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그는 초조해 보이는 얼굴로 물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그럼 진짜지. 됐다, 네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그건 좀 힘들 것 같아요. 정말 고마운 제안인데 선배도 아시다시피 제가 알바 한 번 해본 적 없잖아요. 사실 회사 일 하면서도 일머리 없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제가 선배한테 도움 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너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 되는데.”
“네……?”


선배의 말에 내 양 볼에서는 열이 올라오고 있었다. 정말 일손이 부족해 나를 붙잡아둬야 할 것 같아서 느끼한 컨셉이라도 잡고 있는 걸까. 


“아니, 그냥…… 가게에 남자 요리사 한 명 있다가 남자랑 여자가 있으면 가게 분위기가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거지.”


그는 당황한 듯 말을 더듬었다. 


“아, 네. 저는 그냥 제안해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워요. 아무리 우리가 친한 사이여도 49일 동안 있는 건 민폐인 것 같고. 조금만 더 찾으면 괜찮은 숙소 나올 거예요.”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내가 이 가게에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되는 것도 있었지만 이대로 매일 같이 지내다가는 선배가 내 마음으로 들어올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 




-본문 중에서-


차에서 내리자 수환의 빨간 승용차는 빠르게 달려 나갔다. 가까이서 본 별별라멘은 불빛뿐만 아니라 아예 가게 문이 열려있었다.
당장 그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이것이 내가 수환을 뿌리치고 선배에게로 달려온 목적이었지만 몸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마음 구석에서 키워온 선배에 대한 감정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이제 정말 형식을 놓아주면 되는 걸까. 한참을 가게 앞에서 서성였다. 하지만 답은 없었다. 그냥 지금 내 감정이 내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끼익. 가게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인기척에 우진 선배는 고개만 살짝 올려 나를 쳐다보았다.

“일찍 왔네.”

고개를 다시 내려 마저 하던 일을 했다. 무심한 그의 말투에도 심장은 벌써 두근대고 있었다. 그리고 확신했다. 내가 선배를 좋아한다는 것을.

“선배.”
“왜.”

여전히 무심한 말투였다.

“저, 선배 좋아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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