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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주홍글씨 2권

새벽별 지음로망띠끄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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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들의 농담에 그녀는 도도한 얼굴로 대답했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그곳에 있던 회장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강 회장의 곁으로 다가가 앉으며 물었다.
“그런데 다섯 분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네 분이죠?”
“아, 한 사람은 지금…….”
똑똑.
“하하하,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도착한 모양이군. 들어와.”
강 회장이 그녀에게 설명하려던 찰나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무척 반가운 사람이 오기라도 한 것처럼 강 회장의 얼굴이 밝아졌다.
“왔나?”
“네, 회장님.”
룸으로 들어온 남자는 강 회장을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였고, 강 회장의 곁에 앉아 있던 그녀는 룸으로 들어온 남자를 힐긋 바라봤다. 그렇게 아무런 생각 없이 잠시 눈길을 돌렸다 거두려던 그녀의 얼굴빛이 금세 하얗게 질려 갔고, 심지어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남자를 바라봤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강 회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함께 온 회장들에게 그를 소개시키기 시작했다.
“자, 다들 인사하게. 이쪽은 이번에 그랜드 호텔을 인수한 이주환 사장일세.”
“어? 그 유명한 이주환 사장이 이 사람이란 말인가?”
“그러네.”
“젊은 기업인이라고 듣긴 했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인 줄은 미처 몰랐구만. 반갑네.”
성원그룹의 성 회장이 먼저 손을 내밀자 남자는 정중히 손을 내밀어 성 회장과 악수를 나누며 입을 열었다.
“이주환이라고 합니다.”
“성원그룹의 오너인 성 회장일세.”
강 회장의 설명에 남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CS제과의 박 회장과 백마건설의 최 회장 또한 그와 똑같이 인사를 나누며 호의적인 얼굴로 남자를 바라봤다. 그렇게 그들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녀는 귀신에라도 홀린 것처럼 넋이 나간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그 사람은 분명히…….’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멍하니 남자를 바라보던 그녀는 7년 전 남편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남은 시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청년이야. 그래서 내가 부탁을 했어. 자식도 남기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나는 것보다 자신의 분신이라도 남기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그 아이는 내가 잘 키워 주겠다고 그 친구에게 약속했다고.’
살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암 환자였다고 했다. 그는 절대로 살 수 없고, 그녀 또한 이제 두 번 다시 그를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녀의 전남편은 그녀에게 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이주환 이 남자가 7년이나 지난 지금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호텔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어.
‘설마 마지막까지 날…… 기만, 했던 거야? 마지막까지?’
순간 그녀는 마치 세상에서 봐서는 안 될 사람을 본 것처럼 얼굴이 하얗게 질림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남편과 이 남자에게 기만당했다는 억울함에 식은땀까지 배어 나오고 있었다. 그때 강 회장이 말을 이었다.
“아, 그리고 오늘 소개시켜 줄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네.”
강 회장의 말에 그녀는 그 한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주환이 서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지 않은 채 앉아 있었고, 그런 그녀의 생각과 감정을 알지 못하는 강 회장이 그녀를 그에게 소개했다.
“이 아테나의 주인이자 아테나에 소속되어 있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신지수 사장일세.”
“이주환이라고 합니다.”
강 회장의 소개에 주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녀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마른침만을 삼킬 뿐 시선조차 돌리지 못했다.
“신 사장.”
남자의 인사에 한참이 지나도 그녀가 인사를 건네지 않자 당황한 듯 강 회장이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혼란스러운 얼굴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생각했다.
‘여기서 흔들리면 안 돼. 저 사람은, 저 사람은…… 그래, 손님이야. 네 웃음을 사려고 찾아온 손님.’
그렇게 감정을 일축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자신을 바라보며 서 있는 남자 쪽으로 몸을 돌려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남자의 눈동자를.
“신지수라고 합니다. 아테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그런데 다섯 분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네 분이죠?”
“아, 한 사람은 지금…….”
똑똑.
“하하하,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도착한 모양이군. 들어와.”
강 회장이 그녀에게 설명하려던 찰나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무척 반가운 사람이 오기라도 한 것처럼 강 회장의 얼굴이 밝아졌다.
“왔나?”
“네, 회장님.”
룸으로 들어온 남자는 강 회장을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였고, 강 회장의 곁에 앉아 있던 그녀는 룸으로 들어온 남자를 힐긋 바라봤다. 그렇게 아무런 생각 없이 잠시 눈길을 돌렸다 거두려던 그녀의 얼굴빛이 금세 하얗게 질려 갔고, 심지어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남자를 바라봤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강 회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함께 온 회장들에게 그를 소개시키기 시작했다.
“자, 다들 인사하게. 이쪽은 이번에 그랜드 호텔을 인수한 이주환 사장일세.”
“어? 그 유명한 이주환 사장이 이 사람이란 말인가?”
“그러네.”
“젊은 기업인이라고 듣긴 했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인 줄은 미처 몰랐구만. 반갑네.”
성원그룹의 성 회장이 먼저 손을 내밀자 남자는 정중히 손을 내밀어 성 회장과 악수를 나누며 입을 열었다.
“이주환이라고 합니다.”
“성원그룹의 오너인 성 회장일세.”
강 회장의 설명에 남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CS제과의 박 회장과 백마건설의 최 회장 또한 그와 똑같이 인사를 나누며 호의적인 얼굴로 남자를 바라봤다. 그렇게 그들이 인사를 나누는 동안 그녀는 귀신에라도 홀린 것처럼 넋이 나간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그 사람은 분명히…….’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멍하니 남자를 바라보던 그녀는 7년 전 남편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남은 시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청년이야. 그래서 내가 부탁을 했어. 자식도 남기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나는 것보다 자신의 분신이라도 남기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그 아이는 내가 잘 키워 주겠다고 그 친구에게 약속했다고.’
살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암 환자였다고 했다. 그는 절대로 살 수 없고, 그녀 또한 이제 두 번 다시 그를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녀의 전남편은 그녀에게 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이주환 이 남자가 7년이나 지난 지금 자신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호텔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어.
‘설마 마지막까지 날…… 기만, 했던 거야? 마지막까지?’
순간 그녀는 마치 세상에서 봐서는 안 될 사람을 본 것처럼 얼굴이 하얗게 질림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남편과 이 남자에게 기만당했다는 억울함에 식은땀까지 배어 나오고 있었다. 그때 강 회장이 말을 이었다.
“아, 그리고 오늘 소개시켜 줄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네.”
강 회장의 말에 그녀는 그 한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녀는 주환이 서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지 않은 채 앉아 있었고, 그런 그녀의 생각과 감정을 알지 못하는 강 회장이 그녀를 그에게 소개했다.
“이 아테나의 주인이자 아테나에 소속되어 있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신지수 사장일세.”
“이주환이라고 합니다.”
강 회장의 소개에 주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녀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마른침만을 삼킬 뿐 시선조차 돌리지 못했다.
“신 사장.”
남자의 인사에 한참이 지나도 그녀가 인사를 건네지 않자 당황한 듯 강 회장이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혼란스러운 얼굴로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생각했다.
‘여기서 흔들리면 안 돼. 저 사람은, 저 사람은…… 그래, 손님이야. 네 웃음을 사려고 찾아온 손님.’
그렇게 감정을 일축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자신을 바라보며 서 있는 남자 쪽으로 몸을 돌려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남자의 눈동자를.
“신지수라고 합니다. 아테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