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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엄지공주의 첫사랑

신채은 지음로망띠끄2017.01.16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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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 2,500원 |
적 립 금 | : 50원 |
파일용량 | : 2.45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31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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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시절부터 나의 옆을 지켜주던 나의 왕자님을 다시 만나다?!
“현우 씨, 혹시 어릴 때 연희동 살지 않았어요?”
“왜요? 내가 꼭 연희동에 살아야 하는 이유라도 있어요?”
잉? 근데, 그 왕자님이 그 왕자님이 아니다?! 근데 왜 자꾸 눈길이 가는 건지!
파란만장 엄지 공주의 왕자님 찾기 프로젝트!
-본문 중에서-
따뜻한 유자차를 한 모금 마시며 간만에 추억 속을 떠돌고 있는 엄지의 얼굴이 왠지 슬퍼 보인다. 간밤에 꾼 꿈에서 본 현우의 얼굴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다. 나를 보며 언제나처럼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던 예전 그대로의 모습. 하지만 현실에서 접한 현우의 소식은 엄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한쪽 얼굴을 손에 괸 채 책상을 손가락 끝으로 톡톡 치며 생각에 잠겨 있던 엄지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맨 아래 서랍을 열었다. 서랍을 열자 오래된 작은 상자가 보였다. 그것을 조심스레 책상 위에 올려놨다.
그 상자를 바라보는 엄지의 눈이 애잔해졌다. 상자 위를 엄지는 손가락으로 천천히 쓸었다.
상자뚜껑 위에는 삐뚤삐뚤한 손 글씨로 ‘보물 상자’ 라고 쓰여 있다. 그걸 보는 엄지의 얼굴에 피식 웃음이 번졌다. 상자 뚜껑을 열자 아기자기한 작은 액세서리와 장식품이 들어 있었다. 모두 동네 문방구에서나 파는 싸구려 액세서리들이었지만 엄지에게는 소중한 추억의 선물이었다. 그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플라스틱으로 된 왕 반지를 조심히 꺼내 손가락에 끼워 본다. 이젠 새끼손가락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겨우 첫 번째 마디만 통과해 걸린다. 엄지의 입꼬리가 스윽 올라간다.
“엄지야, 나랑 결혼하자.”
“그래, 좋아.”
한쪽 얼굴을 손에 괸 채 책상을 손가락 끝으로 톡톡 치며 생각에 잠겨 있던 엄지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맨 아래 서랍을 열었다. 서랍을 열자 오래된 작은 상자가 보였다. 그것을 조심스레 책상 위에 올려놨다.
그 상자를 바라보는 엄지의 눈이 애잔해졌다. 상자 위를 엄지는 손가락으로 천천히 쓸었다.
상자뚜껑 위에는 삐뚤삐뚤한 손 글씨로 ‘보물 상자’ 라고 쓰여 있다. 그걸 보는 엄지의 얼굴에 피식 웃음이 번졌다. 상자 뚜껑을 열자 아기자기한 작은 액세서리와 장식품이 들어 있었다. 모두 동네 문방구에서나 파는 싸구려 액세서리들이었지만 엄지에게는 소중한 추억의 선물이었다. 그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플라스틱으로 된 왕 반지를 조심히 꺼내 손가락에 끼워 본다. 이젠 새끼손가락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겨우 첫 번째 마디만 통과해 걸린다. 엄지의 입꼬리가 스윽 올라간다.
“엄지야, 나랑 결혼하자.”
“그래, 좋아.”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순수한 시절 그 약속이 떠오른다. 그게 뭐라고 지금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 약속을 지키려는 어이없는 바보는 아니다. 하지만 이 밤 문득 현우가 떠오른다. 보고 싶다. 정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