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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자칼의 봄 2권 (완결)

서향捿響 지음로망띠끄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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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3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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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자칼의 봄 (전2권/완결) 구매하러가기
2권
“이 결혼 너무 이상해요.”
“뭐가?”
“신혼여행 안 가요?”
“내 역할은 여기까지야.”
“네?”
“다음 주쯤 하이경은 호주로 유학을 떠나기로 되어 있어. 나는 결혼식까지만 같이 해 주기로 했고.”
그리 머리가 나쁜 사람도 아닌데, 왜 이 말이 이렇게 어렵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결혼식만 하고 부부는 아니다, 뭐 그런 거예요?”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으니까. 하이경 씨 집안사람들만 그녀가 결혼했다고 알고 있을 거야. 이런저런 말을 듣고 싶지 않으니까 이경 씨는 유학을 떠나는 거고.”
“그게 거래의 조건이었군요.”
“그래서 나도 마다할 이유는 없었지. 손해 볼 것도 없고. 물론 유서형이 이 사실을 알면 까무러치겠지만, 법적인 부부까지 되어줄 마음은 없어.”
아마도 이 일로 유서형은 계속 다온네 자매를 다시 협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그는 해 줄 수 있는 마지노선까지는 저들이 원하는 만큼 해줬다. 그리고 검찰에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벌었고, 그 사이 자료도 어느 정도 모았다. 유서형을 궁지로 몰아넣을 정황과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시간을 끌기 위한 연기에 불과했다. 이 모든 것들은. 유서형이 방심한 새 검찰 측에서는 이제부터 ‘흑월파’를 본격적으로 깨부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도 소문이 날 텐데…….”
“그건 몇 년 있음 가라앉는 거고.”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어려운 결혼을 이렇게 가뿐하게 해결해 버릴 줄이야. 그것도 모르고 그녀는 혼자 가슴앓이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밤을 끙끙 앓았던지. 신랑을 훔쳐서 도망이라도 쳐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그런데 결혼식까지만 해 주고 남남이 되는 보여주기식 예식이었다는 말에 그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유서형 씨도 알아요?”
“모를 걸? 아마 며칠 뒤나 몇 달 뒤에 알고 기함하겠지.”
다온이 큭큭거리고 웃다가 배를 쥐고 파안대소했다. 유서형의 일그러질 얼굴을 떠올리니 저절로 속이 다 후련해지는 것만 같았다. 류권은 싱그럽게 웃어대는 다온을 기분 좋게 바라보며 핸들을 꽉 쥐었다.
“불륜, 유효해? 계속 가는 건가?”
“좋죠. 이렇게 파격적인 불륜이 세상에 어디 있나요? 신선하군요.”
마침 차가 적색 신호등에 멈춰 섰다. 그러자 류권이 손을 뻗어 다온의 머리통을 움켜쥐더니 사정없이 강렬한 딥 키스를 퍼부었다.
빠아아앙!
“하악, 하아…….”
뒤에서 눌러대는 클랙슨 소리에 비로소 류권의 입술이 떨어져 나갔다. 다온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잠시 넋을 놓았다. 그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휘파람을 후후 불어댔다.
2권목차
#이젠 됐어요. 여기까지만!
#서른 밤의 약속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검푸른 독기
#푸른 하늘에서 보내온 예감
#정부와 정조
#날개의 파급력
#강력한 바람의 여파
#이렇게 좋은 날에
#아름다운 나의 야수
#고약한 경고
#맞수와 역린
#사막을 적시는 방법
#에필로그-그러므로 햇살은 포근하다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