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궁금했던 세자 한남과 몰락한 가문의 여식 청화. 그들이 저잣거리에서 마주치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러나 우연은 곧 운명이 되었다. “그대의 이름이 청화라 했소?” “예. 청화입니다.” “난 네가 마음에 든다. 내가 장차 큰 성인(成人)이 되면 꼭 너를 부를 것이니라.” 청화의 손에 떨어진 것은 옥 반지였다. 아무리 높은 양반가의 자제라 하여도 쉽게 지니지는 못할 그런 반지였다. “정표이니라. 난 널 마음에 품었다. 그러니 널 이제부터 내 정인(情人)이라 여길 것이다. 잘 간직하고 있거라. 정확히 6년 뒤, 그때 널 다시 찾아오마.” 정확히 6년 후, 그들은 임금과 비로 재회한다. 연정지가(戀情之歌) ~ 사모하는 마음의 노래가 시작된다! 깔냥 장편 역사로맨스 소설 《연정지가(戀情之歌)》 

깔냥 그냥 길거리에 하나씩 있을 법한 그런 흔한 사람. 취미는 글을 끼적이거나 십자수, 바느질. 특히나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봐도 좋아하는 사극 드라마나 영화 들어놓고 있으면 하루 종일 망부석이 되는 그런 사람.

<2권> 

9회. 벌이 꽃을 찾아가듯이 10회. 한걸음 한걸음 맞추다 보면 11회. 꽃봉오리를 맺으려면 12회.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13회. 가끔은 가냘픈 꽃도 단단해지는 것을 14회. 깊어져 가는 그대의 마음을 15회. 강해져야 한다, 너를 위해 16회. 진실이 시작되는 시간 17회. 그대의 귀한 꽃씨를 잃었나이다 18회. 어리석은 연정(戀情) 19회. 낙화(落花) 20회. 마음이 강물이 되어 21회. 봄이 오나니 22회. 허허벌판에 핀 한 송이 들꽃처럼 23회. 꽃피는 봄이 오면 24회. 나 또한 높은 곳을 향해 갈 것이니라 25회. 그대가 가진 전부를 뺏는다 26회. 구름은 비를 부른다 27회. 맞설 것이다,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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