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호위무사의 남..맑은봄(류재현) 지음
- 로망띠끄 (12/27)
- 3,600원
- 그 남자의 여..맑은봄(류재현) 지음
- 로망띠끄 (09/14)
- 3,600원
- 신의 소유맑은봄(류재현) 지음
- 로망띠끄 (06/04)
- 2,500원
- 거기 서 겨울맑은봄(류재현) 지음
- 로망띠끄 (12/15)
- 3,600원
- 호위무사의 남..맑은봄(류재현) 지음
- 로망띠끄 (12/26)
- 7,200원

[eBook]호위무사의 남자 1권

맑은봄(류재현) 지음로망띠끄2016.12.27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3,600원 |
적 립 금 | : 72원 |
파일용량 | : 2.56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3034-4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호위무사의 남자 2권 (완결) 구매하러가기
호위무사 예수안
신국 황제의 핏줄이나 고귀한 황녀의 삶은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연국으로 피신해 온 어머니의 뜻에 따라 아름다움을 감추고 사내로 자랐다.
우연히 황녀 휘령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석 달만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황궁에서 벗어나려던 그녀의 운명은 황태자를 만나면서 자꾸 꼬여만 간다.
호위무사의 남자 주휘윤
뼛속까지 천자의 기운을 품은 연국의 황태자
잠행에서 돌아오는 날 겁도 없이 자신을 막아선 어린 호위무사에게 흥미가 생겼다.
그가 누이 휘령이 연정을 품은 사내라기에 더욱 눈길이 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내인 그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호위무사가 아닌 여인으로 영원한 구속을 꿈꾸는 그가
자유를 꿈꾸는 그녀의 심장을 묶기 시작했다.
“자유롭게라……. 호위무사인 너완 어울리지 않는 꿈이다.”
“언젠가는 그리 살 것입니다.”
“그 언젠가는 내가 너를 자유로이 놓아주는 날 가능할 것이다.”
‘안됐구나. 예수안. 나는 너를 놓아줄 마음이 전혀 없으니.’
-본문 중에서-
“술을 할 줄 아나?”
“즐기지는 않습니다.”
“아주 못한다는 소린 아니군.”
휘윤이 수안의 앞에 잔을 놓고 술을 따랐다. 그가 먼저 마시자 수안도 따라 마셨다. 목구멍을 타고 알싸한 액체가 길을 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독한 술이었다. 수안의 얼굴이 금세 도홧빛으로 변했다.
휘윤이 은은하게 붉은빛이 도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에 수안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휘윤이 빈 잔에 다시 술을 따르려 하자 수안이 만류했다.
“소신은 그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겨우 술 한 잔에 나가떨어지는 호위무사라.”
“모두가 합류할 때까지 전하를 모시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내가 내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위인으로 보이나?”
“전하를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호하게 대답하는 그녀의 말에 휘윤이 피식 웃었다. 휘윤이 수안의 잔에 술을 따르며 자신의 잔에도 술을 채웠다.
“이따위 술 몇 잔에 나가떨어지는 호위무사라면 내게도 필요 없다.”
휘윤이 잔을 비우자 수안도 마지못해 잔을 비웠다. 아까보다 더 싸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우연히 휘령을 도와주다 호위무사가 되었다지.”
“예.”
“궁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나?”
갑작스런 물음에 수안은 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잠시 생각을 모아 대답했다.
“아닙니다. 소신에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하면 휘천궁에 온 걸 후회하나?”
수안의 눈이 휘윤에게 향했다. 대답을 재촉하듯 강한 눈빛이 자신을 보고 있었다.
“아닙니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수안은 자신의 속을 들여다본 것처럼 말하는 소리에 뜨끔했다. 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자신도 모르게 술잔을 비웠다. 그녀의 얼굴이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다행이군. 어차피 보내 줄 생각도 없으니”
수안이 놀란 눈으로 휘윤을 마주 봤다. 휘윤이 태울 것 같은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붉어진 얼굴을 태워 버릴 듯 보던 그가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수안이 훅 숨을 멈췄다.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깊고도 그윽했다.
“난 내 사람이라 생각한 이를 놓쳐 본 적이 없거든. 그것이 사내든 여인이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