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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물결치다

채윤경 지음더로맨틱201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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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87637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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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여경 씨의 주장이 맞으면 그 일로 벌어진 모든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배상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은수가 내 아이라면 난 아이를 데려갈 겁니다.”
“사장님이 무슨 권리로 그런 소리를 하는 거예요?”
동경하던, 아니 좋아하던 그와의 하룻밤,
그저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꾸만 커져 가는 마음에 그의 곁을 떠났다,
그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었기에.
하지만 5년 후,
한 장의 사진만을 가지고 여경을 찾아온 그, 최준혁.
조용히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그녀의 마음과 달리,
그는 사고로 기억을 잃어 그녀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이도, 그녀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잃어버린 5년의 시간,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결혼해요, 우리.”
“네에?”
역시나 여경은 기겁했다. 이미 예상했던 반응이라 준혁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부모님이 알게 되었어요. 여경 씨랑 좀 더 이야기를 해 보고 알릴 생각이었는데 내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어머니가 사진을 보셨거든요. 처음부터 여경 씨나 은수에 대해 숨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말씀드렸어요.”
“미쳤어요?”
무심코 흘러나온 소리에 여경은 얼른 입을 가렸다.
“죄송해요. 너무 놀라서…….”
여경은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면서도 속으로는 모자수첩을 주는 것이 아니었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준혁은 여경이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말은 안 했지만, 난 은수가 내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뭐 하러요?”
“뭐 하러는요, 은수를 위해서-.”
“싫어요.”
여경은 단호한 목소리로 거절했다.
“제가 누누이 말하잖아요. 전 애초에 사장님께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었어요. 사장님이 여기까지 찾아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서로의 세상에서 평화롭게 지냈을 거라는 생각 안 해 보셨어요? 제가 키우면 여러모로 부족하겠죠. 아빠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하지는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난 아이를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키울 거예요.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울 거라고요.”
“같이 할 수 있잖아요.”
“왜요? 왜 그래야 하는데요?”
“내가 은수 아빠니까요.”
“그러니까 사장님은 단지 친부일 뿐이라니까요. 사장님은 나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잖아요. 전혀…….”
“내가 여경 씨를 기억하면 되는 거예요?”
“기억났어요?”
여경의 입술이 미세하게 떨렸다.
“아니요.”
“기억나도 사장님과 결혼은 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럴 만한 사이가 아니었어요. 그날은 분명 실수였고 우리는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에요. 그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은 오롯이 나 스스로 져야 하는 책임이라고요. 그러니 다시는 결혼 이야기 꺼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아셨다니까요.”
준혁은 답답했다. 현재, 무엇이 결혼을 막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결혼으로 온전히 가족이 되면 정도 생기고 사랑도 생길 수 있으니까 말이다. 곧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말이다.
“오해였다고 하세요. 아니면 사기꾼 여자 잠깐 만났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여경 씨.”
준혁은 애타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여경은 고개를 저었다.
“난…… 은수를 핑계로 발목 잡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아요. 은수는 그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는 아이예요. 아빠 없이 자라는 것이 이상적이진 않지만, 어렵게 생긴 가족들에게 손가락질받고 짐짝 취급받는 것보다는 나을 거예요.”
“그럴 일 없어요.”
준혁이 답답함에 잡을 듯 손을 뻗자 여경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한걸음 멀어졌다.
“이미 시작됐잖아요. 물론 부모님이 당장 손 벌려 환영할 일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사장님이 그토록 고민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어요. 제가 사장님을 좋아한 건 맞지만.”
저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온 말에 여경은 얼른 입을 손으로 가렸다. 당황한 듯 그녀의 눈동자가 커다래졌다. 준혁 역시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를 좋아했어요?”
[프로필]
채윤경
블로그 : blog.daum.net/codbsrud16
출간작 : 운명적인 하룻밤, 배어들다, 물결치다, 동거동창(예정)
[목차]
01 ~ 15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