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날 좀 데려가 줘

이루라 지음신영미디어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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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25-27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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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데려가요. 당신이 어딜 가든.
하나에게는 아주 큰 비밀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밤이면 고양이가 된다는 것!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엄청난 비밀을 숨긴 채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어느 날 제이드가 나타난다. 하나는 길 고양이의 모습을 한 자신을 보살펴 주는 그의 다정함에 끌리기 시작하는데…….
▶잠깐 맛보기
“아……. 죄송해요. 혹시 고양이 한 마리 못 봤나요? 샴 고양이인데…….”
“못 봤어요.”
삐뚤어진 내 마음은 순식간에 남자에 대한 서운함과 원망으로 차올랐다.
‘고양이는 밥도 챙겨 주고 예뻐해 주면서 사람인 나는 안 보이는 거니? 나는 굶어 죽어도 상관없고, 몇 달씩 못 씻어도 괜찮다는 거야?’
못난 마음이 얼굴 표정에도 드러났을 거다. 심술궂은 표정으로 입술을 씰룩이며 퍼질러 앉아 있는 나를 남자가 묘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나는 원치 않는 시선에 화가 나서 쏘아붙였다.
“왜요! 내가 고양이를 숨겨 두기라도 했을까 봐요?”
“아니…… 그게 아니라. 제 고양이를 닮으셔서요. 죄송합니다.”
남자가 자기 고양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붉으락푸르락 화났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서 표정을 풀고 남자를 바라보니 그가 이렇게 말했다.
“저기 이거. 한 모금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드실래요?”
남자가 내민 손을 보니 테이크아웃 커피가 들려 있었다.
춥고 허전하고 배가 고팠기에 샐쭉한 표정으로 고맙다는 말도 없이 남자에게서 컵을 받아 들었다. 그러자 남자가 민망한 듯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꾸벅 인사를 하고 걸어갔다. 나는 말없이 따뜻한 커피컵을 들고 앉아 멀어져 가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비야, 어디 있니? 나와 봐.”
‘치, 바보. 내가 그 나비다. 암만 찾아봐라. 나오나.’
▶목차
프롤로그
그 남자와의 첫 만남
집을 나온 이유 - 그 남자의 사정
스토커
있을 수 없는 일 - 제이드의 관점
집을 나온 이유 - 그 여자의 사정
사랑인가요?
사랑인가요? - 그녀의 시점
그의 뮤즈가 되다
현실로 돌아온 나는……
외전 1
외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