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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아이고, 폐하! (완전판) 4권 (완결)

양효진 지음가하에픽2016.08.17979-11-300-0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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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0-0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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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1,900원)


1. 작품 소개

 

내 부모님께서 그러셨다. 사랑을 깨달으면 멈추지 말라고. 그래야 아쉬움이 없다고 말이다. 이별이 언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가 날 사랑하는 만큼 나도 그를 사랑할 거다.

 

 

빵집 그랑그랑의 주인과 아르비타 제국의 황제라는 이중생활에서 의외로 균형을 잘 잡아가고 있는 마녀 시스티나 노르, 시스 1세. 가혹한 근육통과 저주를 이기고 드디어 운명을 찾는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일기장에 숨겨진 비밀을 보고 말았다. 그렇게 고민에 빠진 마녀를 주위 사람 모두가 걱정하는데……. 빵집 마녀는 사랑과 국가를 둘 다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아이고, 폐하!’ 절규가 절로 나오는 황제 시스 1세의 선택은?

 

 

2. 작가 소개

 

양효진

 

1989년 3월, 절과 돌탑, 왕릉이 많은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대학교에 들어온 이후.

그 전에는 남들처럼 먹고, 자고, 공부하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충실한 지금이 만족스럽답니다.

현재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는 해가 잘 들어오는 집에서

매일매일 마감에 쫓기는 삶을 사는 중.

 

 

▣ 출간작

 

엘샤 꽃나무 아래에 앉아서

계약의 목걸이

너의 온기에 안기다

눈부신 그대

파란만장 태자호위담

그는 내 심장을 뛰게 한다

내 꿈으로 놀러 와요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공저)

차아제국 열애사(공저)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 되기(공저)

하늘 창 (공동저작 단편모음집)

겨울엔딩 (공동저작 단편모음집)

아이고, 폐하!

허니 앤 베어(공저)

 

▣ 출간 예정작

 

드라마틱!

 

 

3. 차례

 

#18. 사랑하기에 운명인 겁니다

#19. 마녀는 자란다

#20. 황제와 후계자

#에필로그. 아이고, 폐하!

#외전5. 승리자

#외전6. 황제 부부의 휴일

#외전7. 마녀는 사랑한다

#외전8. 마녀 암행

#외전9. 할아버지와 손녀

#작가 후기

 

 

4. 미리 보기

 

“다 됐다. 급하게 한 거치고는 잘빠졌어. 철야한 보람이 있는걸.”

“고마워요.”

옷이 다 완성되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입어보았는데 역시 맞춤이라 그런지 딱 맞았다. 비싼 값을 하는구나. 나간 골드가 마냥 아깝지만은 않군.

“어머니가 도와주셔서 조금 빨리 완성했어. 시스, 인사는 언제부터 다닐 거니?”

“음, 그냥 틈나는 대로 다닐 생각이에요. 답례품은 오늘 밤에 한 번 더 포장해야 하거든요. 직접 드릴 수 있는 분들한테는 미리 전달하고 있어요.”

“빵집이니까 좋네.”

리우나에게 예쁘게 포장한 주머니 두 개를 내밀었다. 안에는 달콤한 쿠키가 가득 들어 있다. 아는 마녀들이랑 거래처에만 보낸다고 쳐도 백 봉지는 넘게 만들어야 하는지라 요즘 레이딘과 함께 집에 있는 오븐까지 동원해서 쿠키를 구워내고 있었다.

“집안이 매일 설탕과 초콜릿 냄새로 가득해요.”

“가게를 하면 아무래도 인맥이 넓으니까. 결혼식 드레스는 내가 그냥 지금부터 생각하고 있을 게. 어휴, 그건 이렇게 빨리 못 만들어. 게다가 가봉도 최소 두 번은 해야 하고. 나중에 또 사이즈가 고무줄처럼 자꾸 바뀐단 말이지.”

“빠지기도 하고 찌기도 하고 그렇죠.”

“맞아. 옷은 상자에 넣어서 줄 테니까 다시 벗어. 레이딘 씨도요.”

“네, 알겠습니다.”

둘이 번갈아가면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지 리우나는 순식간에 착착 접어 커다란 종이 가방 두 개를 내 손에 턱 하고 올려주었다.

“제법 무겁네요.”

“약식이긴 해도 드레스인데. 당연하지. 그나저나 시스, 신발은 어떻게 할 거야? 레이딘 씨, 정장용 구두 가지고 계세요?”

그, 그러고 보니 그걸 생각 못 했네. 그런데 레이딘은 의외로 놀라지 않고 바로 대답을 했다.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가지고 있는 옷과 색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냥 신으면 될 것 같군요.”

“다행이다. 시스는 이거랑 맞는 신이 있거든요. 그럼 전부 다 되었네. 조심해서 돌아가렴.”

“응. 나중에 또 올게요.”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지라 우리는 서둘러 나왔다.

에휴, 역시 그랑그랑을 못 타는 건 불편하네. 그래도 서서히 힘이 차오르는 게 느껴져서 약혼식을 하는 날에는 본래대로 완전히 돌아올 거 같았다. 그럼 마구 타고 다녀야지. 사실 지금도 나는 건 문제가 없지만 그랑그랑이 좀 더 참으라 그러더라고.

내 빗자루는 오래 살았으니까. 하는 말에는 다 이유가 있다. 지금 참으면 겨울에 보약을 안 먹어도 되고, 타기 시작하면 보약을 챙겨먹어야 한다고 해서 난 그냥 걷는 걸 택했다. 레이딘이야 원래 이 정도 움직이는 건 아무것도 아니고 말이다.

“집에 가서 얼른 남은 쿠키 더 만들어요.”

“스무 봉지만 하면 끝입니다. 그 뒤에는 배달할 주소를 정리해야 하죠?”

“네. 에고, 약혼식도 이렇게 자잘한 일이 많은데. 결혼식은 정말 하다가 쓰러질지도 모르겠네. 보통 귀족들도 결혼식 준비는 반년 이상 하니까. 아, 그런데 레이딘. 구두는 어디 있어요?”

“얼마 전 집에 갔을 때 집사가 챙겨줘서 가져왔습니다.”

“그럼 집에 가서 옷 입고 구두 신고 다시 봐요.”

또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한다는 사실에 레이딘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나도 힘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신전에 가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거든.

나 없이 일을 처리하는 것도 슬슬 한계라서. 약혼식을 마치고 난 후 바로 황궁에 가서 밀린 정무를 보기 시작할 거다. 일주일에 한두 번으로는 도무지 다 처리할 수가 없어서 말이지.

진짜 초 위급 서류만 쾅쾅 찍으며 최대한 노력하긴 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내 부재를 숨기기가 힘들 거 같단다. 더 놀고, 아니 쉬고 싶지만 별수 없지. 잠깐, 그러면 황궁 사람들에게 가져다줄 거까지 만들어야 하잖아. 에잉, 일이 늘었다.

얼마나 더 만들어야 하나. 그냥 최대한도로 만들어서 마법가방에 넣은 다음 가져가야겠다. 직접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그리고 가방 무게도 문제고. 마법가방이 무게와 부피를 줄여주긴 하는데 그래도 많이 넣으면 무거워지는 건 똑같다. 둘이 들고 갈 수 있는 만큼만 해야지.

 

◇ ◆ ◇

 

“쿠키를 요 며칠 새 너무 많이 만들어서 당분간은 못 먹을 거 같습니다. 음식이 질린 건 처음이군요.”

“그래요? 하지만 배고프면 아마 생각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에고고, 근데 나도 질리긴 한다.”

반죽을 만들고 찍고 썰고. 구워서 식힌 다음 다시 포장. 이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 확실히 조금 지겹긴 하다. 황궁에 가져갈 건 쿠키 말고 다른 걸로 만들까? 일단 만들어놓은 건 다 구워버린 다음 난 어머니의 레시피 책을 가져와 소파에 앉았다.

“뭐가 좋을까나. 레이딘, 어떤 게 맛있어 보여요?”

“전부 다 맛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많이 만들어야 하니까 되도록 실패할 확률이 적고 양은 많은 게 좋겠군요.”

어렵네. 어려워. 사실 레이딘이 말한 거에 가장 알맞은 게 쿠키였거든. 발효를 시켜야 하는 빵은 손이 많이 가서 말이지. 양을 많이 만드는 건 쉽지만 또 포장이 어렵다. 일일이 잘라서 봉지에 집어넣어야 하니까 말이다.

“초콜릿은 재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고급으로 하면 비싸니까요.”

“또 다른 마녀들에게 가는 거랑 예산이 비슷해야 말이 안 나올 거 같습니다.”

“그것도 있네. 아이고, 어렵다. 도넛 같은 걸로 할까? 기름에 튀기면 되잖아요.”

“포장용 주머니가 작을 거 같습니다만.”

그렇네. 미니 도넛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건 쿠키만큼이나 손이 많이 간다. 또 도넛은 갓 튀긴 게 역시 더 맛이 좋단 말이지. 식은 걸 데워 먹으면 처음 만들었을 때의 그 맛은 안 난다. 기왕 하는 거 맛있는 걸 선물하고 싶은데. 나는 빵집을 하는 마녀니까. 그래, 결정했다!

“스콘을 만들어요!”

“스콘, 말입니까?”

“네. 한 봉지에 서너 개 정도 넣으면 쿠키랑 단가도 비슷해요.”

“그럼 그렇게 하죠. 드디어 쿠키에서 탈출이군요.”

“대량주문이 들어왔을 때 빼고는 저도 이렇게 많이 만든 건 처음이에요.”

망에서 식고 있는 쿠키도 한 가득이었다. 우리는 팔다리를 축 늘어뜨린 다음 서로를 보고 웃어버렸다.

생각해보니 레이딘은 저택 사람들에게 약혼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네. 구두를 챙겨준 걸 보면 말을 한 건가? 물어보는 게 나을 거 같아 손을 톡톡 건드렸다.

“왜 그럽니까?”

“물어볼 게 있어요. 은색의 검 저택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야기를 한 거죠?”

“약혼에 대한 거라면 적당한 선까지는 말했습니다. 집사는 전부 다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상대방이 시스라는 거까지만 압니다.”

저건 그러니까, 음. 내가 황제라는 건 집사님만 안다는 말이구나. 나머지 시녀나 일하는 사람들은 마녀인 나랑 레이딘이 약혼한다는 걸 아는 거고.

“다들 기뻐하더군요. 마녀의 운명은 사랑을 많이 받는 존재니 행복해질 거라고.”

“다행이네요.”

“덕분에 아직 사귀는 사람도 없는 집사가 좀 고생을 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선자리에 끌려갈 거 같더군요.”

“집사님이 미혼이었어요?”

“네.”

저택에 그렇게 시녀들이 많은데. 참 꽃밭 속에서 뭘 하신 건지. 레이딘의 설명에 의하면 남들 연애를 열심히 도와주다가 정작 자기 짝은 못 찾은 케이스란다. 일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가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합니다. 물론 혼자 사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면 의견을 존중하겠지만요. 사람마다 행복은 다른 법이니까요.”

그건 그렇지.

“레이딘, 지금 기분이 어때요? 당신이 내 운명이어서 행복해요?”

그러자 그는 날 꼭 껴안으면서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매일매일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대답을 들으니 나도 마음이 따끈따끈해졌다. 두둥실 하늘로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아 나는 용기를 내서 입술에 뽀뽀를 두 번 해주었다. 오, 얼굴이 붉어졌네.

“나도 그래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언니랑 오빠가 열심히 도와줬지만 밤에 침대에 누워 있으면 춥고 그랬거든요. 이젠 괜찮아요.”

목 부근에 얼굴을 파묻고 볼을 비비자 커다란 손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내일은 레이딘이 좋아하는 걸 해줘야지. 맛있는 걸 먹으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내 부모님께서 그러셨다. 사랑을 깨달으면 멈추지 말라고. 그래야 아쉬움이 없다고 말이다. 이별이 언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그가 날 사랑하는 만큼 나도 그를 사랑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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