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가까이 있으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부까지 시켜서 의사만들어놓은 어린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차에 치이면서 위험한 상태에 빠졌는데....
그 영혼이 과거 조선 철종시대로 날아왔습니다.

빨리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눈앞에 있는 남자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모릅니다. 일단 이남자를 좋아하는데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도 괜찮을까?
고민해봅니다.그러다 덜컹 다시 원 세계로 가면 무슨 낭패.

게다가 원 몸의 주인이 무슨 원한이 있는지 자객들이 쫗아오고....


지영:

지금 자신의 눈앞에 그들의 만남을 주관하신 신이 있어

그를 잃는 아픔과 그를 모른 채 살아가는 행복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

그녀에게 질문을 한다면 어리석게도 그녀는 또 한 번의 그를 잃는 아픔을 선택하리라.



휘성:

또다시 다음 생에 기다림과 함께 그녀와 만날 것인가를

그들의 인연을 주관했던 누군지 모를 이 세상의 절대자가 물어온다면

그는 기꺼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본명: 박연진

올해 사십줄에 들어선 딸만 둘인 아줌마.

어쩌다가 글을 쓰게 되었는데...

엉망인 글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신 독자들 덕분에

얼떨결에 이북까지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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