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무심녀 이수하에게 필 꽂힌 열혈청춘 김하윤의 구애수난기.

1. 그녀와의 첫 만남

장소 : 야심한 시각의 공원
사건 : 그놈, 김하윤 그녀, 이수하에게 막무가네로 들러붙는 여자애에게 키스 당하는 장면을 목격당하다.
그의 반응 : 아 씨팔, 쪽 팔려.
그녀의 반응 : 알아서 피해주는데 왜 욕을 하고 난리지?

2. 그녀와의 재회

장소 : 양호실
사건 : 그녀, 이수하 그놈, 김하윤을 감히 알아보지 못하다.
그의 반응 : 너 그때 그 관음증 환자지? 감히 공짜로 남의 키스장면을 보고 튀어?
그녀의 반응 : 저 그런 취미 안 키우거든요? 그리 볼만한 것도 없으면서 난리는. 억울하면 돈이라도 드릴까요?

3. 소문

장소 : 학교
사건 : 그놈, 김하윤의 그녀, 이수하 찾아 삼만리로 인한 섬씽 소문의 확산.
그의 반응 : 아, 이 계집애는 어디 있는 거야? 야, 너희들 이수하 어디 있는지 몰라?
그녀의 반응 : 대체 김하윤이 누구냐고!

4. 오해

장소 : 학교 복도
사건 : 그놈, 김하윤 그녀, 이수하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혹은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복도 지킴이로 나서다.
그의 반응 : 이수하, 제발 나한테도 아는 척 좀 해줄래?
그녀의 반응 : 왜 노려보고 난리야! 네 인기 때문에 내 인생 피곤해지는 거 안보이니? 제발 가라 가! 아는 척 좀 하지 말란 말이야!

그 외,
밀어 붙이기 첫 키스로 이수하 기절시키기,
힘자랑 하며 벌건 대낮에 이수하 안고 달음박질하기,
가족 동원령으로 이수하 덜미 씌우기,
은근슬쩍 침대 기어오르기,
시기부적절한 청혼하기,
가그린의 새로운 용도 발견하기 등 김하윤의 예측불허 이수하 얻기 고군분투 구애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무심한 그녀, 그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천하에 다시없을 잠꾸러기, 게으름뱅이, 귀차니즘의 화신.
늘어난 10kg의 살덩이를 어찌 버릴까 전전긍긍하지만 여전히 방구석에서 꼼짝을 안하고 있는 운동기피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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