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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눈부시다

지은민(붉은새) 지음로망띠끄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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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거짓말이지. 아프면서도 안 아프다 그러고.”
짙은 강현의 검은 눈에 지우는 이상하게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진실을 말하라 갈구하는 그 눈빛에 지우의 눈빛 역시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 나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 그러고.”
강현의 나직한 목소리에 지우의 심장은 더욱 빠르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왜 자꾸…….”
세차게 떨리는 눈빛만큼이나 그녀의 목소리는 세차게 떨려나왔다.
“사람 자극해요. 왜 자꾸 꿈꾸고 싶게 만들어요? 왜 자꾸…….”
강현이 번쩍 몸을 일으켜 두 손으로 지우의 얼굴을 감싸 안았다. 그러고는 그대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뜨거운 입술을 포갰다. 더는 거부할 힘이 그녀에겐 없었다. 이미 들켜버린 마음 더는 숨길 수가 없었다.
입을 열며 그의 키스를 받아들인 지우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그렇게 한참 지우의 입술 위에 머물던 강현의 입술이 천천히 떨어져 나왔다.
“꿈꾸고 싶으면 꿔. 아무 걱정도 하지 마. 그냥 내 마음만 봐.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변함없이 널 담고 있었던 이 마음을 믿어 봐.”
왜 눈물이 나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지우의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그 어떤 말도 내뱉을 수 없었다. 여린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는 그녀의 눈가로 강현은 손을 뻗었다.
“우는 일 없게 해줄게. 행복한 꿈이 되게 해줄게.”
지우의 눈물을 닦아주며 강현은 다정하게 속삭였다. 그런 강현을 지우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허공에서 두 사람의 눈빛과 눈빛이 마주쳤다. 그리고 또 다시 점점 더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눈빛과 눈빛이 마주치듯 어느새 두 사람의 입술이 마주치고 있었다. 참으로 달콤하고 행복한 꿈이었다. 하지만 지우는 알고 있었다. 언젠간 이 꿈에서 깨어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걸.
[미리보기]
“신데렐라? 당신이 왜 신데렐라야? 내가 왕자가 아닌데.”
자타공인 유명한 왕자병께서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지우는 고개를 내저었다.
“난 황제라고. 왕자보다 더 높은 거.”
왕자병이란 말은 실수였다. 이 남자는 그것보다 몇 레벨 높은 황제병이었는데.
“그러니까 당신은 신데렐라가 될 수 없어. 훨씬 좋은 거 되게 해줄게.”
“됐네요. 사양하겠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며 지우는 뒤돌아섰다. 하지만 자신의 팔을 붙잡는 강현의 손길에 지우는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정말 싫어?”
“네.”
“이래도?”
탁. 지우를 잡아당긴 강현이 자신의 넓은 가슴에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그의 따뜻한 온기, 향기, 숨결이 지우의 심장을 미친 듯이 두근거리게 만들기 시작했다. 어둠이 깔린 조용한 빌라 앞에서 오직 풀벌레 소리만이 두 사람 주변을 맴돌았다.
인정한다. 이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는 걸. 하지만 그래서 뭘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이 남자 손 덥석 잡고 신데렐라든 뭐든 하겠어요, 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미 이강현이 아니어도 살기 힘든 세상이었다.
암에 걸린 할머니 살려 보겠다고 대출이란, 대출을 다 끌어다 쓰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조카와 이렇게 지지리 궁상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여기에 이강현까지 더해지면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고달파질지는 뻔했다. 재벌남과 불같은 연애하다 자신의 유일한 밥줄인 회사에서 마저 쫓겨나면 민우의 앞날까지 깜깜해질 것이다.
“그만 놓아주시죠.”
아무런 감정도 담기지 않은 덤덤한 목소리로 내뱉는 지우의 말에 강현의 팔이 스르르 풀렸다.
“안 떨려? 안 두근거려? 이 몸이 이렇게 안아 주는데도?”
이 와중에도 잘난 척 가득 담아 물어 오는 강현의 말에 지우는 시큰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전혀요.”
“쳇. 이런 말 이제 지치지만, 나한테 안기고 싶어 안달 난 여자들이 어디 한둘인 줄 알아?”
“누누이 말했죠. 이런 건 그런 여자들한테 가서 하라고.”
“너뿐이거든. 이러고 싶은 여자.”
“다른 여자 찾아봐요. 그쪽한테 꽥꽥거릴 여자로.”
이렇게 생각 많은 여자 말고, 안고 가야 할 짐 많은 여자 말고, 어울리지 않는 여자 말고, 정말 당신이랑 어울릴 여자.
“널 그렇게 만들 거야. 나한테 꽥꽥거리도록.”
목차
프롤로그-그들의 흑역사
제1장. 신데렐라는 없다
제2장. 끝없는 고백
제3장. 꿈은 이루어진다
제4장. 눈부신 꿈
제5장. 늑대가 깨어나다
제6장. 뉴욕을 꿈꾸며
제7장. 오빠라고 불러다오
제8장. 뉴욕에서
제9장. 프러포즈
제10장. 불행의 그림자
제11장. 꿈에서 깰 시간
제12장. 밝혀진 진실
제13장. 재회
제14장. 민우의 선택
에필로그-그 후, 그들은
현재 작가 연합홈 탑 시크릿(http://stepbystep0.cafe24.com)에서 서식 中.
상큼 발랄한 로맨스를 쓰는 것이 꿈인 여인네.
출간작: <양의 탈을 쓴 늑대에게 잡히다> <알 수 없는 그 남자>
출간 예정작: <여전히 너를...>, <유유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