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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신부를 책임지는 방법

유월향 지음로망띠끄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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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3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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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망쳐요?”
친구 한번 살려 보겠다고 친구 애인 결혼식 망치려고 한 것도 미친 짓이었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자의 결혼식을 망친 것이다.
-최 호
“네. 당.신.이 망쳤잖아요.”
이제부터가 아주 중요했다.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고 싶었다. 자신의 미친 짓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박채민
쾅!
식장 문이 부서질 듯 큰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갑작스런 소리에 걸음을 멈춘 채민은 소리의 진원지를 돌아보았다. 쓰러질듯 휘청거리는 남자가 문에 기대 서있었다.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문을 힘겹게 잡고 졸린 목소리로 뭔가를 중얼거렸다. 식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 남자에게 쏠리며 식장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 결혼, 이 결혼……. 헉헉.”
아직 입구 근처에 있던 채민은 남자의 중얼거림을 똑똑히 들었다. 힘든 걸음으로 조금씩 그녀에게로 걸어오는 이 남자는 자신의 결혼을 망치려고 온 사람이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사람이 왜? 왜?
“이 결혼은 내가 반…….”
“아빠, 죄송해요.”
배국이 당황해 그녀의 손을 꽉 잡으려는 찰나 채민은 몸을 뒤로 완전히 틀어 남자에게 달려갔다. 남자를 부축하듯이 잡은 채민은 다시 뒤를 돌아 사람들에게 큰 목소리로 신나게 외쳤다.
“이 남자가 결혼 반대래요! 저 가요!”
드디어 결혼식장을 뛰쳐나올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이 신부 히스테리로 미쳤다고 여기든지, 결혼식의 부담감에 확 돌았다고 여기든지, 아님 양 쪽 다로 생각하든지 어떤 것도 좋았다. 결혼을 멈출 수 있다는 기쁨에 채민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친구 한번 살려 보겠다고 친구 애인 결혼식 망치려고 한 것도 미친 짓이었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자의 결혼식을 망친 것이다.
-최 호
“네. 당.신.이 망쳤잖아요.”
이제부터가 아주 중요했다.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고 싶었다. 자신의 미친 짓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박채민
쾅!
식장 문이 부서질 듯 큰 소리를 내며 활짝 열렸다. 갑작스런 소리에 걸음을 멈춘 채민은 소리의 진원지를 돌아보았다. 쓰러질듯 휘청거리는 남자가 문에 기대 서있었다.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문을 힘겹게 잡고 졸린 목소리로 뭔가를 중얼거렸다. 식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 남자에게 쏠리며 식장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 결혼, 이 결혼……. 헉헉.”
아직 입구 근처에 있던 채민은 남자의 중얼거림을 똑똑히 들었다. 힘든 걸음으로 조금씩 그녀에게로 걸어오는 이 남자는 자신의 결혼을 망치려고 온 사람이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사람이 왜? 왜?
“이 결혼은 내가 반…….”
“아빠, 죄송해요.”
배국이 당황해 그녀의 손을 꽉 잡으려는 찰나 채민은 몸을 뒤로 완전히 틀어 남자에게 달려갔다. 남자를 부축하듯이 잡은 채민은 다시 뒤를 돌아 사람들에게 큰 목소리로 신나게 외쳤다.
“이 남자가 결혼 반대래요! 저 가요!”
드디어 결혼식장을 뛰쳐나올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이 신부 히스테리로 미쳤다고 여기든지, 결혼식의 부담감에 확 돌았다고 여기든지, 아님 양 쪽 다로 생각하든지 어떤 것도 좋았다. 결혼을 멈출 수 있다는 기쁨에 채민은 제정신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