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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상사살이

필은 지음다향2016.02.18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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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426 K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315-69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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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필은
다음 카페 녹턴(Nocturne)에서 활동.
<이북 출간작>
야상곡 첫 번째(단편집)
로맨틱 야상곡(단편집)
남자의 구애
야자타임
아마 이유는 사랑
<카피글>
“손진송 주임, 이 회사에 생각보다 쉽게 뽑혔어요?
그래서 일도 쉽게 쉽게 하면 될 것 같나 보죠?”
고된 취업 준비 후, 드디어 녹턴은행에 입사한 진송.
그런데 사회에서 만난 첫 상사는 성격이 개차반이었다!
연예인 뺨치는 얼굴에 훤칠한 체형, 업무까지 완벽한 임헌조 팀장.
그의 밑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송의 ‘상사살이’가 시작되는데…….
“그래서 손 주임이 하고 있던 얘기는 뭡니까?
나 성격 더러운 것도 맞고, 섹시한 것도 맞거든요.”
“……팀장님 섹시하세요.”
“알아요. 손 주임이 날 그렇게 보는지는 몰랐지만.”
그나마 듣고 싶을 만한 대답을 했는데 팀장님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다.
어…… 어? 이, 이게 아닌데?
“나한테 아무 생각 없다면서 왜 자꾸 관심 끌 행동을 하죠?
자꾸 이러니까 더 관심 가잖아요.”
위험한 경고에 머릿속으로 적신호가 울렸다.
아무래도 그에게 단단히 찍힌 거 같다!
<목차>
프롤로그
1. 재밌는 신입
2. 병문안 안 오는 신입
3. 상사의 여자관계에 놀아난 신입
4. 대체방에 긍정적인 신입
5. 사과하는 신입
6. 나한테만 쉬운 신입
7. 맛있는 신입
8. 잡고 싶은 신입
9. 상 주는 신입
10. 많이 사랑하는 신입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본문 중에서>
탕비실 근처에 있는 팩스로 서류를 보내던 진송은 임 팀장이 탕비실로 향하는 것을 보곤 망설임 없이 발길을 뗐다. 찜찜한 기분으로 일하느니 빠르게 사과하고 풀 심산이었다. 따라 들어간 진송이 정수기를 이용하는 임 팀장 옆에 섰다.
“혹시 아까 들으셨어요?”
“뭘?”
진송은 꼬집어 말하지 못하고 양손만 매만졌다. 혹시 임 팀장이 못 들은 척하는 거라면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꼴이 될까 봐 한발 물러났다.
“아닙…….”
“내가 섹시하다고 한 거요? 아니면, 성격 나쁜 상사가 어쩌고 한 거?”
진송은 실례를 범한 것이 미안해서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죄송합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사과가 아니라, 어느 쪽? 나 성격 더러운 것도 맞고, 섹시한 것도 맞거든요.”
둘 다 진송의 입에서 나온 말이건만, 임 팀장은 마치 선택하라는 듯 진송의 대답을 기다렸다. 진퇴양난에 빠진 진송은 할 수 없이 임 팀장이 둘 중 그나마 듣고 싶을 만한 말을 골랐다.
“팀장님 섹시하세요.”
“알아요. 손 주임이 날 그렇게 보는지는 몰랐지만.”
“성희롱의 의미 절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임 팀장은 대수롭지 않은 상황처럼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진송은 이대로 상황이 마무리될 줄 알았다.
“그래요, 다 좋은데.”
토를 단 헌조가 진송에게 성큼 다가왔다.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친 진송의 등이 벽에 닿았다. 몸을 숙인 헌조가 입술이 닿을 듯 얼굴을 밀착했다.
“나한테 아무 생각 없다면서 왜 자꾸 관심 끌 행동을 하죠? 자꾸 이러니까 더 관심 가잖아요.”
헌조의 시그니처 같은 은은한 머스크향이 진송의 코끝을 자극했다. 경직된 진송이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긴장이 되어 심호흡도 고르게 되지 않았다. 헌조의 달큼한 숨결이 뺨에 닿는 게 느껴질 만큼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대놓고 상사 뒷담화를 하기에 간 큰 신입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
실망감이 깃든 헌조의 목소리에 진송은 생략된 뒷말을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발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유리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홀로 남은 진송은 금방이라도 주저앉아 버릴 것 같은 다리에 힘을 주고 버텼다. 위험한 경고에 머릿속으로 적신호가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