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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뛰는 황후 위에는 나는 황제가 있다

플라세보효과 지음로망띠끄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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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5760-4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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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는 종갓집 여식이다. 오직 현모양처로 곱게 성장하길 바라는 집안의 압력에도 꿋꿋이 경영의 꿈을 놓지 않는다. 그러나 뺑소니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미류는 린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생의 기억을 갖고 태어난 린은 마를린이라는 조그마한 땅을 소유한 자작의 딸로 성장한다. 린에게 3분 일찍 태어난 쌍둥이 오라버니 룬이 있다. 그와 함께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내는 와중에 룬이 불의의 사고로 린의 모습으로 한 채 사망한다. 공식적으로 린이 죽고, 비공식적으로는 린이 살아남은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에서 린은 제 쌍둥이 오라버니 룬으로서 다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세를의 황제 카르딘은 대신들의 ‘황후 간택’ 촉구에 제비뽑기로 황후 후보들을 뽑는다. 자신의 죽음을 공식화해두지 않았던 린은 우여곡절 끝에 황궁의 부름을 받는다. 카르딘은 남장한 룬이 여자임을 눈치 채고, 린의 특이한 상황에 호기심을 가진다.
우연으로 만난 룬과 카르딘은 알콩달콩 하지만은 않은 사랑에 빠진다.
<본문 중에서>
“오늘 긴급 소집의 목적은 단 하나다. 짐의 옆을 지켜줄 여인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사실 공정함이 한 치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나 혼자 그리 한다 하여 남이 알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카르딘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종장을 불렀다. 회의실 정 가운데에 원형 탁자가 세워지고 그 위에 준비해두었던 종이쪽지들을 뿌렸다. 어떤 쪽지들은 힘에 밀려 탁자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쪽지는 다른 쪽지에 밀려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 탁자 위에 있는 쪽지들은 그대들의 가문이 적혀있다.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딸’이 있는 집안이지. 자, 이제 뽑아볼까.”
능글맞은 눈웃음과 함께 카르딘은 탁자 위에 있는 쪽지 하나를 들었다. 접힌 종이를 펼쳤다.
“카스타.”
대신들은 이제야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나자 그의 입에서 나오는 가문 이름에 집중했다. 9가지 가문 이름이 공표되자 대신들의 표정이 제각각으로 변했다.
“이 제비뽑기에 의문이 드는 자가 있다면 직접 와서 눈으로 보도록. 이 선택에는 어떠한 술책도 쓰지 않았음을 짐의 이름을 걸고 선언하지. 이상 긴급 소집은 끝났다. 집으로 가 오붓한 저녁식사를 만끽하도록.”
제 할 말만 마친 카르딘은 회의실에서 벗어났다.
“그대인가, 마를린 자작을 사칭한 자가.”
카르딘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짜릿함에 흥분이 일어났다. 소년이 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반항기가 넘치는 장난감’이라는 느낌이 왔다. 올곧은 눈빛과 절도 있는 행동. 탈탈 털어도 먼지조차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완벽주의. 그러나 저 속 안에는 아주 영악한 악마가 숨어있다는 생각을 하니 절로 혀가 내두르게 만들면서도 사냥본능이 일었다.
세를의 황제 카르딘은 대신들의 ‘황후 간택’ 촉구에 제비뽑기로 황후 후보들을 뽑는다. 자신의 죽음을 공식화해두지 않았던 린은 우여곡절 끝에 황궁의 부름을 받는다. 카르딘은 남장한 룬이 여자임을 눈치 채고, 린의 특이한 상황에 호기심을 가진다.
우연으로 만난 룬과 카르딘은 알콩달콩 하지만은 않은 사랑에 빠진다.
<본문 중에서>
“오늘 긴급 소집의 목적은 단 하나다. 짐의 옆을 지켜줄 여인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사실 공정함이 한 치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나 혼자 그리 한다 하여 남이 알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카르딘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종장을 불렀다. 회의실 정 가운데에 원형 탁자가 세워지고 그 위에 준비해두었던 종이쪽지들을 뿌렸다. 어떤 쪽지들은 힘에 밀려 탁자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쪽지는 다른 쪽지에 밀려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 탁자 위에 있는 쪽지들은 그대들의 가문이 적혀있다.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딸’이 있는 집안이지. 자, 이제 뽑아볼까.”
능글맞은 눈웃음과 함께 카르딘은 탁자 위에 있는 쪽지 하나를 들었다. 접힌 종이를 펼쳤다.
“카스타.”
대신들은 이제야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나자 그의 입에서 나오는 가문 이름에 집중했다. 9가지 가문 이름이 공표되자 대신들의 표정이 제각각으로 변했다.
“이 제비뽑기에 의문이 드는 자가 있다면 직접 와서 눈으로 보도록. 이 선택에는 어떠한 술책도 쓰지 않았음을 짐의 이름을 걸고 선언하지. 이상 긴급 소집은 끝났다. 집으로 가 오붓한 저녁식사를 만끽하도록.”
제 할 말만 마친 카르딘은 회의실에서 벗어났다.
“그대인가, 마를린 자작을 사칭한 자가.”
카르딘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짜릿함에 흥분이 일어났다. 소년이 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반항기가 넘치는 장난감’이라는 느낌이 왔다. 올곧은 눈빛과 절도 있는 행동. 탈탈 털어도 먼지조차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완벽주의. 그러나 저 속 안에는 아주 영악한 악마가 숨어있다는 생각을 하니 절로 혀가 내두르게 만들면서도 사냥본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