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래곤 하르킬리아에 의해 왕자 이그리파의 몸에서 깨어난 복학생 김철중. 그는 명계의 문턱에서 이계의 세계를 경험했다고 사람들을 이해시키며 왕자 이그리파로서 제2의 삶을 살겠다 결심한다. 현대의 음식과 문화를 전파하며 일대 파란을 일으킨 그는, 더불어 공국의 안위를 위협하는 오크들과 담판을 지을 생각으로 무단가출을 감행한 뒤 오크 토벌단에 들어가는데….     냉가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아이언 캐슬』 제 4권.

냉가     사람이 사는 데 있어 먹고 자고 입는 문제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간의 퓨전 판타지는 전혀 다른 세상에 넘어가서도 이런 방면에 탁월하다 할 정도로 적응을 잘하는 주인공들 일색이었다.     이 현실적이면서도 중차대한 문제를 짚은 작가가 바로 냉가이다. 그는 이계에서 왕자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이 두부를 만들고,   공중목욕탕을 만드는 등 의식주의 개혁에서 시작해,   오크들과 교역을 트고 절대왕권이 아닌 입헌군주제를 지향하는 모습까지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코믹하면서도 다채롭게 그려 내는 데 성공했다.     누구보다 현실주의적인 작가의 세상 속으로 빠져 보자!

좀 번잡하지?   아! 드래곤 마누라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픈 건 만고의 진리!   설마? 그래도 대비해 볼까?   뭐야? 사실이야?   갔다 올게. 집들 잘 봐!   슬슬 시작해 볼까?   장작을 패자! 장작을 패!     외전 | 마의 하르, 그녀의 고민 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