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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냥 살아요 1권[로망띠끄 공모전 장려상 당선작]

씨에스따 지음로망띠끄2016.01.04979-11-258-1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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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58-17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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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6년 1월4~2016년 1월 17일

발표 : 2016년 1월 19일
  


 

“그 사람 집 문턱은 내가 넘기엔 너무 높더라. 그 사람은 그 집안의 기둥이고, 나는 그 기둥을 훔쳐낸 나쁜 년이 됐어. 아빠. 그 집에선…… 나 같은 건 꿈도 못 꿀 사랑을 한 거야. 내가.”


평생 꿈만 꾸고 살 줄 알았던 남편과의 이별, 아이와 그녀만 남겨둔 채 야속한 남편은 그리 먼 길을 떠났다. - 그 여자 재인 



“그런데 어머니가 절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저도 이 아이 포기할 수 없어요.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서 수백 번도 넘게 생각했어요. 정말 후회 안 할 자신 있는지. 이게 정말 잘하는 일인지. 저도 혼란스럽고 돌아버리겠는데 아이 손을 잡으니 알겠더라구요. 제가 하는 고민이 얼마나 무의미한 거였는지.”


간단히 떨칠 수 있을 줄 알았던 인연, 그 모진 인연이 낳은 버거운 존재. 한 순간 준비도 없이 덜컥 아빠가 되어버렸다. - 그 남자 수훈.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제가 먼저 와 있었는지 아님 그녀가 먼저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저처럼 저기 있는 저 사람도 혼자 쓸쓸한 눈물을 쏟아내기 위해, 눈물조차 숨기고 싶어, 아니 그녀 역시 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그리 같은 맘으로 숨어들었는지도. 그저 같은 울음을 토해내는 것이 어쩐지 위안이 되었을까. 아님 헐벗은 맨발이 안타까웠을까. 것도 아니면 서럽게 우는 그 울음의 이유들이 제 것과도 같아 연민이 생겼던 걸까. 어둠속에 웅크리고 있는 재인 앞으로 수훈은 거침없이 걸음을 옮겼다. 이름 모를 낯선 이의 발이 재인의 눈에 들어온 건 그쯤이었을 거다.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부서진 작은 여자가 눈빛을 빛내며 숨죽이고 있었다. 재인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수훈은 그만 참을 수 없어졌다. 
“울지 말아요.”
“울지 말고 살아요.”
“그냥…… 그냥 견디며 살아요.” 
그들의 만남은 이별인 동시에 시작이었고, 상처인 동시에 인연이 되었다. 저와 꼭 닮은 줄도 모르고 시작된 운명, 서로가 주는 위로와 눈물은 그 밤 서로에게 완전히 스며들어 상흔을 남겼고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낳았다. 그들은 꿈에도 몰랐다. 4년 후 그들이 여기, 이 자리에서 다시 재회하게 될 줄은. 
한 밤의 꿈같던 만남, 그 한 번의 만남이 서로를 살리게 될 줄이야. 서로에게 닿았던 딱 그 자리의 마음이 이렇게 돌아 또 다시 엮게 될 줄이야. 


지독하고도 처절한 인연! 
그 시리고 아름다운 사랑을 뜨겁게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 여자 재인과 그 남자 수훈의 가슴 벅찬 사랑 이야기.


“우린 그냥 사랑을 할 뿐이에요.”
여기, 그 사랑을 증명하는 삶의 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본문 중에서-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 제가 먼저 와 있었는지 아님 그녀가 먼저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저처럼 저기 있는 저 사람도 혼자 쓸쓸한 눈물을 쏟아내기 위해, 눈물조차 숨기고 싶어, 아니 그녀 역시 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그리 같은 맘으로 숨어들었는지도. 그저 같은 울음을 토해내는 것이 어쩐지 위안이 되었을까. 아님 헐벗은 맨발이 안타까웠을까. 것도 아니면 서럽게 우는 그 울음의 이유들이 제 것과도 같아 연민이 생겼던 걸까. 어둠속에 웅크리고 있는 재인 앞으로 수훈은 거침없이 걸음을 옮겼다. 이름 모를 낯선 이의 발이 재인의 눈에 들어온 건 그쯤이었을 거다.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부서진 작은 여자가 눈빛을 빛내며 숨죽이고 있었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수훈은 그만 참을 수 없어졌다. 
“울지 말아요.”
재인은 그가 내민 손수건을 받아 들었다. 손을 내미는 남자의 눈에도 같은 눈물이 번져 있었다. 희미했지만 알 수 있었다. 제 눈과 꼭 같은 슬픔의 무게를. 
“……울지 말아요.”
“…….”
“울지 말고 살아요.”
“…….”
“그냥…… 그냥 견디며 살아요.”
돌아서 가는 남자의 등을 보며 재인은 한동안 얼어붙었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가위를 저 멀리 어딘가로 던져 버렸다. 그리곤 손수건에 얼굴을 묻고 또 한참을 울었다. 그냥 살라는 남자의 말이 가슴을 흔들고 있었다. 
‘당신이야? 당신인 거야?’
그것은 의미 있는 만남인 동시에 운명이었고, 서로를 그리워하던 사람들에 대한 환영이었으며, 허상이라도 좋았던 젊은 남녀의 위안이었다. 그들은 그리움에 목이 멘 채로 같은 눈물을 흘렸고 두 사람 다 너무도 처참한 그날 하루의 기억들이 신기하리만치 닮아 있었다. 서로가 너무 먼 사람들인 동시에 슬픔마저도 닮았던 기막힌 우연. 어쩌면 그들은 인연이었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서로가 서로를 살려주는 그 밤의 눈물은 그렇게 천천히 사라져 갔다. 



목차


프롤로그 < I. 그 여자, 재인. >
프롤로그 < II. 그 남자, 수훈. > 
1. < 울지 말아요. > 
2. < 혹시 우리가 알던 사이던가요? >
3. <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요. >
4. < 비가 오네요. >
5. < 어떻게 그렇게들 예쁜 거니? >
6. < 여기 있었네요. >
7. < 당신이었어요? >
8. < 그래요. 그렇게 됐어요. >
9. < 선생님,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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