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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우리라 말할 수 있을 때

꽃미 지음로망띠끄20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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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하나가 되어 영원을 약속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당신의 등을 보며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아 눈물을 참았습니다.
…….
나의 침묵이 원망스럽습니다,
말이라도 해볼 걸…….
소리라도 질렀다면 당신은 날 외면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라 말할 수 있는 날이 다시 올 수는 있는 걸까요?
-by 박희원.
첫눈에 반했습니다.
환하게 웃던 미소가 나를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언제나 나만 바라보고 있다고…….
…….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는 그녀의 긍정입니다.
보내야 하지만 보낼 수 없습니다.
놓을 수 없는 내 사랑이 끈이 흔들립니다.
우리라 말하던 아내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그 말을 다시 들을 수 있는 날이 올 수는 있는 걸까요?
-by 김인호.
-본문 중에서-
“희원아!”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면역이 없는 희원이 꿀꺽 침을 삼켰다. 그가 보지 못할 것을 알지만, 마냥 고개를 끄떡거렸다.
소파를 돌아 그의 옆 자리로 가는 그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은 그에게서 외로움을 느꼈던 이유 때문이라고 희원은 생각했다. 언제나 존경스러운 남편의 듬직한 긴 팔이 어깨를 끌어당기자 희원은 비누 향이 나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동안 당신 힘들게 했던 거 미안해. 옹졸했던 내 마음 때문에 당신 많이 힘들었을 거야. 이제야 이런 말 하게 된 거 후회해. 진작 내가 손을 들고 항복해야 했는데 나의 욕심이고 아집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인정해. 미안하다.”
듣는다는 것이 두렵고 다음 말을 막고 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 움직여지지 않는 몸과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술이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 그만 하자. 당신 가고 싶은 곳으로 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끊임없이 했지만, 지금처럼 다정하게 말하리라곤 꿈도 꾸지 않았다. 그것도 우리라는 이름으로…….
나의 무엇이 이 사람으로 하여금 잔인한 말을 하게 했는지 알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언제나 묻고 싶었던 이유. 시린 차가움이 마음속에 서리서리 박혔을 때 물오볼 걸. 다정하게 부르던 이름을 불러 주지 않을 때 무슨 이유였는지 말해 볼 걸. 참으려 해도 봇물 터지듯 눈물이 떨어졌다. 어깨에 기댔던 머리를 바로 하고 흐느낌이 새어 나오는 입을 막았지만 묻어 두었던 눈물이 쏟아졌다. 준비한 것도 아닌데 어디서 많은 눈물이 나오는지 그녀 자신도 알지 못했다. 그냥 서러운 눈물만 계속 나오기만 했다.
하나가 되어 영원을 약속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당신의 등을 보며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아 눈물을 참았습니다.
…….
나의 침묵이 원망스럽습니다,
말이라도 해볼 걸…….
소리라도 질렀다면 당신은 날 외면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라 말할 수 있는 날이 다시 올 수는 있는 걸까요?
-by 박희원.
첫눈에 반했습니다.
환하게 웃던 미소가 나를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언제나 나만 바라보고 있다고…….
…….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는 그녀의 긍정입니다.
보내야 하지만 보낼 수 없습니다.
놓을 수 없는 내 사랑이 끈이 흔들립니다.
우리라 말하던 아내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그 말을 다시 들을 수 있는 날이 올 수는 있는 걸까요?
-by 김인호.
-본문 중에서-
“희원아!”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면역이 없는 희원이 꿀꺽 침을 삼켰다. 그가 보지 못할 것을 알지만, 마냥 고개를 끄떡거렸다.
소파를 돌아 그의 옆 자리로 가는 그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은 그에게서 외로움을 느꼈던 이유 때문이라고 희원은 생각했다. 언제나 존경스러운 남편의 듬직한 긴 팔이 어깨를 끌어당기자 희원은 비누 향이 나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동안 당신 힘들게 했던 거 미안해. 옹졸했던 내 마음 때문에 당신 많이 힘들었을 거야. 이제야 이런 말 하게 된 거 후회해. 진작 내가 손을 들고 항복해야 했는데 나의 욕심이고 아집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인정해. 미안하다.”
듣는다는 것이 두렵고 다음 말을 막고 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 움직여지지 않는 몸과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술이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 그만 하자. 당신 가고 싶은 곳으로 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끊임없이 했지만, 지금처럼 다정하게 말하리라곤 꿈도 꾸지 않았다. 그것도 우리라는 이름으로…….
나의 무엇이 이 사람으로 하여금 잔인한 말을 하게 했는지 알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언제나 묻고 싶었던 이유. 시린 차가움이 마음속에 서리서리 박혔을 때 물오볼 걸. 다정하게 부르던 이름을 불러 주지 않을 때 무슨 이유였는지 말해 볼 걸. 참으려 해도 봇물 터지듯 눈물이 떨어졌다. 어깨에 기댔던 머리를 바로 하고 흐느낌이 새어 나오는 입을 막았지만 묻어 두었던 눈물이 쏟아졌다. 준비한 것도 아닌데 어디서 많은 눈물이 나오는지 그녀 자신도 알지 못했다. 그냥 서러운 눈물만 계속 나오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