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당신의 꽃이 ..민희서 지음
- 조은세상 (03/16)
- 3,800원
- 바람둥이 순정..민희서 지음
- 조은세상 (04/05)
- 3,800원
- 악랄한 남자민희서 지음
- 로망띠끄 (02/23)
- 3,600원
- 가면 쓴 왕자..민희서 지음
- 조은세상 (04/19)
- 3,500원
- 네 입술이 닿..민희서 지음
- 로망띠끄 (04/13)
- 3,600원

[eBook]너와 헤어지던 그 날

민희서 지음로망띠끄2015.08.27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3,600원 |
적 립 금 | : 72원 |
파일용량 | : 2.54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1398-9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너와 헤어지던 그 날
우리 그만 헤어지자.
가끔 나는 너에게 무슨 존재인가 생각하곤 했었다.
이 사랑은 처음부터 철저히 나 혼자 하는 사랑이었기에
내가 널 더 사랑하면 될 거라는 착각을 했었다.
그만큼 나는 어렸고 어리석었었다.
“우리 지금까지 잘 지내 왔잖아.”
“너는 그럴지 몰라도 나는 이제 지쳤어.”
“후회 안 해?”
지나치게 오만한 말이지만 나는 그저 쓴웃음만 지었다.
후회 안 할 자신이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이제 온전히 너에게만 매달리는
내가 아닌 김하연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었다.
나는 그렇게 너를 떠났다.
헤어지자는 너를 붙잡지 않았다.
그때 이미 헛된 자만이 내 안에 독처럼 퍼졌고,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올 줄 알았다.
“진심이었어?”
“진심이었어. 그러니까 이제 더 이상 찾아오지 마.”
하지만 그것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땐,
이미 넌 떠나간 뒤였다.
너와 헤어지던 그 날은 지독히도 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