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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공녀님! 공녀님!(개정판) 9 (완결)

박희영 지음가하에픽2015.08.23979-11-295-4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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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3,000원
적 립 금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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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95-4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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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24,000원)

1. 작품 소개

“살면서 이토록 귀애할 존재가 생기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너는 나보다도 소중해.”


제스에게 자신에 대해 고백한 순간 베이판으로 소환되어 원래의 신분으로 돌아간 아렌, 아니 아르렐리아. 우연히 만난 세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세이가 바로 그녀의 약혼자 세이모어 공작이었다는 사실은 아렌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다.
제스에 대한 그리움으로 고민하던 그녀는 마침내 공녀의 신분으로 하일렌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제스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한편, 아렌을 살려둔 대가로 세이는 서서히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데…….

그래서 결국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공녀님! 공녀님!’ 그 마지막 이야기!


※ 해당 개정판은 2014년 6월 출간된 ‘공녀님! 공녀님!’ 종이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eBook으로, 외전 ‘레아의 일기’(9권)가 추가되었습니다.


2. 작가 소개

박희영

‘도토루모카’라는 필명으로 조아라에서 활동 중입니다. 처녀작이 종이책으로 나오다니 기쁘고 설레면서 걱정도 됩니다. 2년 전의 제가 책을 낸다는 생각으로, 그때의 느낌은 유지하되 많이 보강하고 고쳤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길 때까지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doutormocha

▣ 출간작

할퀴어 주겠어!
공녀님! 공녀님!
11살, 23살

▣ 출간 예정작

악하소서


3. 차례

#25. 겨울을 돌아, 봄에
#Epilogue 1. 봄을 안고 지나간다
#Epilogue 2. 그대의 무덤 위에서
#외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외전. 제국 아카데미의 봄
#공공 깨알 설정
#외전. 레아의 일기


4. 미리 보기

“로도모나스. 세이한테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있지.”
“……말하면 안 돼.”
“로도모나스.”
“말하지 말랬어. 아렌한텐.”
눈물을 글썽글썽 매단 로도모나스가 비통하게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세이에 관한 일이라면 그는 어쩔 수 없이 겁에 질리는 듯했다. 아렌 자신에게 말하지 말라 명을 내렸다면, 더 이상 물을 필요가 없었다. 안달이 나지만 어떻게든 알아낼 방법이 없다. 생각할수록 섭섭하고 분통터지는 일이었다. 적어도 그와 알고 지내온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그녀는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었다.
“로도모나스, 그럼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다른 사람……. 아니, 마족이라도 좋아. 누구라도 없니?”
로도모나스가 깜박 감았던 눈을 떴다. 그런 방법이 있는 줄은 몰랐다는 듯, 슬픔에 잠겨 있기만 했던 초록색 눈동자가 점점 맑아졌다.
“있어, 있어.”
“있어? 그럼 어서 데려와 줄래? 아니면 나를 이동시켜도 좋아.”
“잠깐, 공녀님. 어딜 가신단 말씀입니까. 마족이라니, 절대 안 됩니다.”
아차, 카일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다. 아렌은 뒤에서 잡아채는 손길에 난감함을 느끼며 로도모나스에게 눈짓했다. 차근차근 말해봤자 쉬이 보내줄 리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얼른 공간이동을 시전하라는 뜻이었다. 로도모나스는 그 뜻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한 손을 들었다. 푸른빛이 광택처럼 빛나는 눈부신 빛무리가 손으로 한 조각씩 모여들었다.
그때였다.
“……아렌.”
아렌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옆을 보았다. 제스가 그들이 들어온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그늘에 가린 탓에 그의 표정은 잘 보이진 않았지만, 짙고 푸른 눈동자만은 둥둥 떠 있는 것처럼 새파랗게 빛났다.
“어딜, 간다는 거지?”
“제스…….”
“다시는, 말없이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말라 했다. 벌써 잊었나, 나와 했던 약속을.”
굵게 울리는 낮은 목소리에선 차갑게 타오르는 분노가 피어올랐다. 뼛속 깊이 스며드는 무시무시한 기운에 카일이 헉, 소리를 내며 숨을 삼켰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멈춘 제스의 시선이 아렌 뒤에 숨어 있는 로도모나스에게 향했다. 정확히는 아렌의 드레스 자락을 쥐고 있는 로도모나스의 손에.
“놔라, 그리고 꺼져.”
“우…….”
“로도모나스, 계속해.”
아렌의 속삭임을 들은 제스의 얼굴이 무섭도록 빠르게 굳어졌다. 그는 감정을 다스리려는 듯이 숨을 한번 몰아쉬고 입을 열었다.
“아렌.”
“가야 해요.”
“…….”
“미안해요.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지금 제가 가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어요. 어떠한 근거도, 사정도, 정황을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지금은 가지 않으면 안 돼요.”
아렌은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앞뒤 문맥도 맞지 않고 횡설수설, 엉망이다. 하지만 제스는 그녀가 무슨 말을 했든 관심 없어 보였다. 아니,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는 쪽이 맞았다.
“가지 마라. 부탁이니, 가지 마.”
아렌의 눈빛이 점점 슬픔으로 젖어들었다. 어떤 일이든 제스와 대립하는 건 최악의 선택이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고, 더 이상은 그가 그녀에게 가지고 있는 믿음을 배신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다시금 그의 앞에서 사라지는 일이 가장 어리석은 일일지라도, 그녀는 차라리 어리석어지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세이다. 제스가 소중하듯, 세이도 똑같이 소중하다. 비록 그의 마음엔 답할 순 없다 하더라도, 그렇다 해서 그녀에게 있어서 그의 존재가 조금이나마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모르는 척할 수 있을까, 그 위태로운 사람을.
“제스는 절 막을 수 있어요. 방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검만 뽑았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거예요.”
아렌은 슬픈 미소를 띠고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제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 이유는…….”
“이유 따위 없어. 가지 마라. 그게 유일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 이유는, 제스가 제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요.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아도 제스는 이미 저를 이해하고 있는 거예요. 그만큼 당신은 지금, 너무나 힘들겠지만요…….”
이해심이 태산 같은 사람이다. 아렌이 가진 마음의 무게를 아는 만큼, 이렇게 행동하는 데엔 그만큼의 이유가 있으리라고 헤아려준 것이다. 그리하여 아무 강요도 않고 부탁한 것이다. 자의로 곁에 머물러주기만을. 
아렌은 고개를 들면서 생각을 그쳤다. 그가 아렌을 이해했듯이 그녀도 제스를 이해하게 된다면 이 자리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로도모나스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아렌을 품듯 감싸 안았다. 
이제는, 정말로 시간이 별로 없다.
“제스……!”
선택한 건 자신이지만, 마음이 아팠다. 그리하여 아렌은 사라지기 전 마지막 순간 제스에게 달려가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사랑해요. 진심으로. 내가 어떻게 되든, 그 사실만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평생 할 만큼의 무게를 담아 속삭인 후 발꿈치를 들었다. 점점 투명해지는 입술로 그의 입을 덮은 순간, 겨우 그쳤던 울음이 다시 터져 나왔다.
“……미안해요.”
이제야 겨우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이별은 너무도 빨리 찾아왔다. 제스는 뒤늦게 그녀를 붙잡으려 팔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눈부신 빛에 감싸인 그녀는 제스의 손끝이 닿기도 전에 사라져버렸다. 
푸른 눈동자가 그녀의 자취를 더듬어 움직였다. 
없다. 
있어야 할 자리에, 그녀가, 없다.
“……아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총 0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cj*** | 2025-03-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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