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권도준.
자신의 결혼에도 유통기한 딱지를 붙이는 남자.
길어야 1년. 그 기간이면 모든 것이 끝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아내의 이중생활에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하는데.
“민채영, 너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이 여자, 민채영.
철저한 이중성으로 남편을 농락하는 여자.
속았다고 날뛰는 권도준 앞에서도 그녀는 당당하다.
“원하는 거요? 당신이랑 결혼을 했는데 뭐가 더 필요하죠? 그런 거 없어요.”

자신이 쓴 가면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 민채영.
그녀와 정략결혼한 남자, 권도준.
자신들을 숨긴 삶과 결혼과 섹스. 그리고 철저히 감춰진 진실!



도준은 집안의 위해 채영과 정략결혼을 한다. 길어야 1년일 것이라고 생각한 결혼생활. 아내 채영은 남들 보기엔 한 치의 흐트러짐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도준이 보기에 채영은 가면 그 자체. 자로 잰듯한 말투, 틈새 하나 없는 화장과 옷, 그리고 무미건조하기만 한 섹스까지.
그러던 어느날 도준은 우연히 채영이 없는 빈집에 들렀다가 채영이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 무엇 때문에 가면을 쓰고,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 도준은 아내의 비밀을 캐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에 대해 알아갈수록, 나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이 여자에게 끌리기 시작하는데.

“이혼해 줘요. 당신도 어차피 이혼할 생각이었잖아요.”
“안됐지만 틀렸어. 난 이혼 같은 거 안 해. 그러니 앞으로도 당신은 내 마누라야.”

2000년 <에덴의 초상>으로 데뷔.첫 장편 <사랑의 소나타>를 시작으로 <백로와 까마귀>, <런>, <사랑은 진품명품>, <전부 사랑이야> <우리 결혼해도 될까요?> 등 다수의 작품을 출간했다.
출간 예정작 : <수라의 문>, <홍랑 공주의 꽃미남이 너무해>
E-mail : ani2627@naver.com

미디어 리뷰가 없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