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목지국 막내공주전 2권

신순옥 지음청어람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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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1612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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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버린 부모를 마주하고 방황은 다시 시작되었다.
부모가 병들고 늙고 죽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덤덤히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건만 병들고 늙은 부모를 어찌 대해야 하는 건지 방법을 모르겠고, 그 누구도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공허감에 시달리며 기댈 곳을 찾았지만, 기댈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바리가 궁금했다.
바리는 무슨 마음으로 그 길을 떠났을까, 무슨 마음으로 저승으로 다시 갔을까.
헌데 바리데기 설화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쓰인 게 대부분이어서 위로받고 싶은 내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다.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타인에게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고 있는 내 결핍도 채워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썼다.
"
2003년부터‘연두’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써왔다. 만화콘티와 카피도 써왔지만 현재는 소설에만 집중하고 있다. 남녀의 사랑은 언제나 삶의 모든 것과 직결되어 있어서 쓸수록 쓰고 싶은 게 많아진다. 과거의 일들은 모두 지나간 것, 괴로웠던 건‘나’의 것이라 여겨서 괴로웠다는 걸 깨달은 그 어느 날 이후 내 앞에 남아 있는 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이었다.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 물음 앞에 사람들 모르게 나 홀로 아주 조그맣게 속삭였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좋은 글, 나를 살게 하고 사람들을 살게 하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감히 누가 들을까 부끄러워 몰래 나에게만 그 말을 되뇌고 있다. 수많은 욕심과 게으름에 사로잡혀 헤맬 때마다 ‘자신의 삶을 완성하라’는 니체의 말을 가슴에 새긴다. 권력과 물질과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좋은 열매를 글로써 맺고 싶다. 출간작: 얼어죽을 놈의 나무, 그림자의 사랑, 반려, 혼미한 정국, 그의 모든 것, 또는… , 내 여자 말희, 고슴도치 치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