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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우리 아름다운 날에 4권

김영란 지음로망띠끄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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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41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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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
소년, 운명을 만났다.
온순한 것 같으면서도 앙칼지고, 조용한 것 같으면서도 할 말은 단 한 번의 머뭇거림도 없이 냉정하게 하는 녀석이었다. 예스와 노우가 분명한데다 또래의 여느 여자 애들처럼 변덕스러움도, 가벼움도 없었다. 지나치게 신중하고 주변에 휩쓸리지 않을 만큼 고집도 세지만, 그렇다고 차가움과도 거리가 먼 강은재.
젠장, 너무 똘망똘망하단 말이야!
하지만 실망하긴 일렀다.
“뭐 한 거야? 지금.”
“뽀뽀! 착각하진 마, 키스는 아니었다. 어차피 침 묻힌 거 한 번 더 확실히 묻혀둔 거야. 그래야 내 건 줄 알지!”
“이, 이런 나쁜 놈!”
“난 좋았는데?”
서현은 뻔뻔스럽게 대꾸했다. 분을 이기지 못해 주먹을 쥔 채 앙칼지게 쏘아보는 모습이, 주인 아닌 낯선 사람이 쓰다듬어줬다고 으르렁거리는 강아지를 연상케 해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물기가 도는 눈은 요크셔테리어의 눈망울처럼 반짝거렸다. 물론 한 대쯤은 진지하게 맞아줄 용의도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삐죽거리던 입술이 사랑스러워 순식간에 저지른 일이었으니까. 통통하고 보들보들한 뺨과 상큼한 입술의 감촉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 번 더 입을 맞추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서현은 이쯤해서 참기로 했다. 잘못하다간 물릴 수도 있을 테니까.
서현 - 넌 날 남자로 만들어줬어. 제대로 된 남자가 되고 싶다. 널 안는데 내 품이 모자라지 않게.
은재- 네 가슴은 언제나 넓었어. 어디든 내가 앉아도 다 품어줄 수 있을 만큼 크고 따뜻했어. 나도 널 품어줄 수 있는 여자가 되고 싶어.
서현 - 이게 다 깃털이면 좋겠다. 너한테 큰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는데, 높이 높이 날수 있게 말이야.
은재 - 콘도르처럼? 그래도 난 이 날개가 더 좋은 걸? 주인이 부르면 멀리서도 알아듣고 쌩 하니 날아올 수 있잖아. 더 큰 건 필요 없어, 자기 팔 위에 앉을 수가 없으니까
소년, 운명을 만났다.
온순한 것 같으면서도 앙칼지고, 조용한 것 같으면서도 할 말은 단 한 번의 머뭇거림도 없이 냉정하게 하는 녀석이었다. 예스와 노우가 분명한데다 또래의 여느 여자 애들처럼 변덕스러움도, 가벼움도 없었다. 지나치게 신중하고 주변에 휩쓸리지 않을 만큼 고집도 세지만, 그렇다고 차가움과도 거리가 먼 강은재.
젠장, 너무 똘망똘망하단 말이야!
하지만 실망하긴 일렀다.
“뭐 한 거야? 지금.”
“뽀뽀! 착각하진 마, 키스는 아니었다. 어차피 침 묻힌 거 한 번 더 확실히 묻혀둔 거야. 그래야 내 건 줄 알지!”
“이, 이런 나쁜 놈!”
“난 좋았는데?”
서현은 뻔뻔스럽게 대꾸했다. 분을 이기지 못해 주먹을 쥔 채 앙칼지게 쏘아보는 모습이, 주인 아닌 낯선 사람이 쓰다듬어줬다고 으르렁거리는 강아지를 연상케 해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물기가 도는 눈은 요크셔테리어의 눈망울처럼 반짝거렸다. 물론 한 대쯤은 진지하게 맞아줄 용의도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삐죽거리던 입술이 사랑스러워 순식간에 저지른 일이었으니까. 통통하고 보들보들한 뺨과 상큼한 입술의 감촉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한 번 더 입을 맞추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서현은 이쯤해서 참기로 했다. 잘못하다간 물릴 수도 있을 테니까.
서현 - 넌 날 남자로 만들어줬어. 제대로 된 남자가 되고 싶다. 널 안는데 내 품이 모자라지 않게.
은재- 네 가슴은 언제나 넓었어. 어디든 내가 앉아도 다 품어줄 수 있을 만큼 크고 따뜻했어. 나도 널 품어줄 수 있는 여자가 되고 싶어.
서현 - 이게 다 깃털이면 좋겠다. 너한테 큰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는데, 높이 높이 날수 있게 말이야.
은재 - 콘도르처럼? 그래도 난 이 날개가 더 좋은 걸? 주인이 부르면 멀리서도 알아듣고 쌩 하니 날아올 수 있잖아. 더 큰 건 필요 없어, 자기 팔 위에 앉을 수가 없으니까
김영란 (온라인필명 : 헤라 or 헤라김영란)
1966년생.
로망띠끄와 다음까페(연애소설창작실, 개인홈페이지) 러버에서 활동했음.
홈카페주소 : http://cafe.daum.net/HeraStory
1966년생.
로망띠끄와 다음까페(연애소설창작실, 개인홈페이지) 러버에서 활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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