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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수리 지음로망띠끄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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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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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가 눈물을 글썽이며 청하와 껴안았다. 그녀의 소지품은 모두 가방에 넣어져 있었다.
“잘 지네! 울지 말고.”
“네! 걱정 마세요.”
“기다리고 있을게. 매일 같이 널 생각 할게!”
수희가 청하를 품에서 놓지를 못하고 있었다. 보다 못한 교도관이 소리쳤다.
“빨리 나와! 시간 됐어.”
수희는 청하에게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 알았지?”
“네! 어머니!”
그리고 수희는 교도관을 따라 감방을 나왔다. 청하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모두들 헤어짐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잘 부탁 한다! 모두 무사히 출소를 해라.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수희는 울음을 참고 교도관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간단한 절차를 마치고 그녀에게 사복이 건네졌다. 4 년 만에 입는 사복이었다. 육중한 철문이 열리고 드디어 세상과 통하는 문을 통과 했다.
“큰언니!”
영옥이 환하게 웃으며 달려왔다. 그녀는 수희에게 안기어 그만 울음을 터트려다.
“그래! 잘 있었어?”
영옥이 감격에 못 이겨 펑펑 눈물을 쏟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는 현종이 웃으며 서있었다.
“형수님! 축하 합니다!”
현종이 다가와 손에 들고 있던 두부를 내밀었다. 그런데 창세가 보이지 않았다. 수희는 주변을 들러 보았다. 그러자 영옥이 눈물에 젖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빨리 나와요! 뭐해요?”
그러자 굵은 나무 뒤에서 창세가 수줍어 얼굴이 빨개져서 기웃 거리며 모습을 나타냈다. 수염이 텁수룩한 장비와 같은 그가 소년처럼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정말 못살아! 어제부터 저렇게 안절부절 입니다. 도무지 낯설어서 원!”
현종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러자 수희가 창세를 향해 손짓했다. 그러자 창세가 재빠르게 수희 곁으로 달려왔다. 소년처럼 얼굴을 붉히고서였다. 수희가 창세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쳤다. 그리고는 텁수룩한 창세의 수염을 잡아 당겼다.
“내가 뭐랬어? 수염부터 깎으라고 했지? 이걸 왜 여태까지 달고 다니는 거야?”
창세가 수염이 잡힌 채로 꼼짝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옥과 현종은 그만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장면이었다. 천하의 한창세가 수희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였다. 현종이 튀어나오며 창세에게 조잘댔다.
“그렇게 내가 뭐랬어요? 제발 수염 좀 깎으라 했잖아요. 삼손도 아니면서 수염이 없으면 힘이 없어진다고 부득부득 우기드니!”
그런데 창세가 이상했다. 현종이 갈구고 있었으나 도무지 화도 내지 않고 수염이 잡힌 채로 히죽이고만 있었다.
“만두 가게를 힘으로 해? 왜 수염 깎지 않았는데?”
수희가 여전히 창세의 수염을 당기며 물었다. 그러나 창세는 잘못을 저지른 소년처럼 다소곳이 굳어 있었다. 영옥은 그만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는 광경이었다.
“다. 당장 깎을게! 당장!”
겨우 창세는 한마디 하고는 싱겁게 입을 벌리고 웃었다. 4 년 만에 만난 사람들치고는 너무도 이상한 해후였다.
“출감을 축하 합니다.”
영옥의 뒤에 서있던 청년이 인사를 하자 그제야 수희가 창세의 수염을 놓았다. 민기였다.
“전 변호사 김민기입니다.”
수희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그녀는 민기에게 달려가 손을 잡았다.
“변호사님이시군요! 말씀으로만 듣던.”
“네! 축하 합니다.”
“어쩜! 이렇게 훤칠하게 생기셨을까! 반가워요.”
수희는 민기의 손을 놓을 줄을 몰랐다. 그녀의 눈에서 금방 눈물이 글썽이었다. 세삼 청하가 가여워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가요! 우리 어디 가서 얘기 좀 해요. 난 너무 할 말이 많아요.”
그리고는 민기의 손을 놓지 않았다. 그녀가 창세를 향해 소리쳤다.
“뭐 해요? 차 어디 있어요?”
창세가 부리나케 차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수희를 향해 소리쳤다.
“당신 좋아 하는 갈빗집 예약 해 두었어. 어서 타!”
창세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해실 거리며 허둥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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