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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환생화(還生話) 2부 - 얼음 왕자의 사랑 2

청화(聽樺) 지음신영미디어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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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25-0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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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야 할수록 더욱 숨길 수 없는 그들의 마음
지환은 샤딘이라는 주술사 노파와의 만남을 통해 아령에 대한 사랑을 비밀로 간직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녀의 억지 아닌 억지에 따라 아령과 단기간의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아령은 아령대로 자칭 지환의 약혼녀인 예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지환에 대한 짝사랑을 접지 못해 괴로워하며 무작정 지환의 집으로 들이닥치는데….
▶잠깐 맛보기
“대체 얼마나 마신 거야?”
그녀가 잠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는 어이없다는 듯 한 마디를 던지더니 그녀를 가뿐하게 안아 올렸다. 동창 모임이 있었던 그날처럼.
숨이 막혀 왔다. 감은 눈이 떨려 올까 봐 아령은 최대한 자는 척 온몸에 힘을 빼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그래도 행여나 알아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개를 자연스럽게 그의 가슴 쪽으로 파묻었다. 정말이지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녀를 안아 든 그는 거침없이 계단을 올라가 2층 서재 옆에 있는 작은 방으로 데려가 능숙하게 침대에 눕히곤 이불을 덮어 주었다.
“후우.”
그의 무거운 한숨이 아령의 침대를 짓눌러 오는 것만 같았다. 괜히 미안한 마음에 아령은 지금이라도 일어나서 솔직히 사과를 해야 하나 망설여졌다.
“숨겨야 하는 건가? 역시 이런 건 내 방식이 아닌데…….”
잠든 그녀가 듣기를 바라고 한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한심스러운 자신에게 내뱉은 말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다른 때보다 더 멀쩡한 정신으로 깨어 있던 아령은 그 한마디를 가슴에 담아 버렸다.
▶목차
프롤로그(4)
1. 노출
2. 분노
3. 진심
4. 계약
5. 약속
6. 생일
7. 키스
8. 보답
9. 협박
10. 방황
11. 이유
12. 자각
13. 고백
번외 1 - 하얀 천사
번외 2 - 얼음 왕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