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현황 로그아웃
최근본상품
이북신간





도서신간
추천도서

해당작가 대표작

[BL] 왕의 남..예요 지음
가하BL (10/02)
2,500원

해당작가 다른작품

[BL] 엘 화이..예요 지음
가하BL (01/15)
2,800원

송장 도령 1예요 지음
가하에픽 (01/24)
0원

꽃차 떠오를 ..예요 지음
예요책 (01/05)
3,000원

[BL] 왕의 남..예요 지음
가하BL (10/02)
2,500원

당신은 나의 ..예요 지음
예요책 (03/06)
3,000원

동일 장르 작품

[합본] 그 여..달콤유나 지음
와이엠북스 (09/30)
8,100원

앙트레로 시작..우지혜 지음
다향 (06/01)
3,800원

옆집 오빠 극..김유란 지음
파이노블 (12/21)
1,000원

맛있는 키스 ..릴케 지음
도서출판 선 (03/03)
3,000원

빗나간 화살서미선 지음
마롱 (08/01)
3,600원

분야 신간

엑스 의붓엄마..꾸금 지음
일리걸 (07/30)
1,000원

저문 여름에 ..염분홍 지음
로즈벨벳 (07/30)
3,500원

얽혀 든 사이..이헤이 지음
이지컨텐츠 (07/30)
700원

달빛의 입맞춤..킴쓰컴퍼니 지음
튜베로사 (07/30)
4,500원

재벌은 좋고,..윰뇽 지음
단글 (07/30)
3,300원

불공정 섹스 ..강비비 지음
희우 (07/30)
1,100원

[eBook]천일야화 박하나 편 1

예요 지음가하에픽2015.03.12979-11-295-1118-8

미리보기
판매정가 :  0
판매가격 :  0원
적 립 금 :  0
파일용량 :  237 K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95-1118-8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9,000원)

1. 작품 소개

“전하께서는 하룻밤 여인을 품으시고 그 밤으로 여인을 죽이십니다.”
“내가 왕비가 아니고 일회용이란 말이야?”


대한민국, 서울에 살고 있는 여대생 박하나. 슈퍼에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 자판기 문을 열었다가 그대로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 그곳에서 폭군으로 명성이 자자한 임금인 환을 만나지만, 그는 폭군 중의 폭군! 결국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남장을 하고 ‘하나’가 아닌 임금의 종 ‘멍구’로 살아가게 되는데…….
건방진 종 멍구와 폭군 임금 환의 유쾌통쾌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


“이 미친놈이 말도 없이 남의 입술을! 이게 얼마나 귀한 입술인지 알고나 한 거야! 내 순결. 내 순겨얼! 어쩔 거야, 이 도둑놈의 씌끼! 한다고 말은 하고 해야지 아, 심장 벌렁거려. 후아!”
“혹시…… 정신이 이상한 것이냐? 옷을 벗기겠다. 얌전히 있어라. 안 그러면 다친다. 알아듣겠느냐?”
참 친절도 하시다. 벌써 미친년으로 정의하고 상세히 가르치시는 것 봐라. 아주 여자에 환장한 놈. 색마.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2. 작가 소개

예요
http://blog.naver.com/merubi

▣ 출간작

변장 도령
천일야화 박하나 편
환장 도령

▣ 출간 예정

우드럽미
용왕님의 유혹


3. 차례

#1. 한양과 서울
#2. 팔아먹지 마!
#3. 사내다 내가!
#4. 종이 되라고
#5. 기어오르지 마, 멍구야


4. 미리 보기

여태껏 제 비위를 거스르는 이는 거의 없었다. 모두 얌전히 수청을 들었다. 설사 이 밤이 지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반항도 하지 않는다. 그러지 못했다. 제가 왕이고 이곳이 궁이기 때문에. 여기서의 반항은 소용없는 짓이다.
이곳에 들기 전 궁인들에게 그리 교육받았을 것이고 또 그 목숨 값만큼의 재물도 받아 챙겼을 것이 아니냐. 이것은 연인들의 초야가 아니다. 앙탈 부리고 애정이 넘치는 잠자리가 아니란 말이다. 이것은 거래이다. 왕은 여인을 사고 여인은 몸을 바친다. 
“…….”
말은 소용없다. 왕의 손이 여인의 저고리를 풀어헤친다. 
“으헉!”
하나가 기겁한다. 예고도 없이 쑥 들어온 손에 옷이 벗겨지게 생겼다. 다행히 한쪽 팔은 저를 안고 있느라 움직이질 못하므로 나머지 한 손만 옷고름에서 떼어내면 된다. 얼른 있는 힘을 다해 그 손을 밀친다. 옷고름은 이미 풀어졌다. 상당히 재빠르다. 허나 저고리가 열리기 전 왕의 손을 밀어내서 그나마 다행이다. 손을 저지당한 왕의 눈빛이 황망하다. 조금 날이 서서 살짝 무섭다.
“죽고 싶으냐.”
“저는 자의로 이곳에 온 것이 아닙니다.”
어째 같은 말의 반복이다. 멋쩍게 눈알을 굴리던 하나가 얼른 말을 바꾼다.
“사실은 고백할 게 있어요.”
“…….”
“고백할 것이 있사옵니다, 전하.”
“…….”
“전, 전하?”
피곤하다. 얼굴이 박색인 것을 받아주었더니 말이 너무 많다. 한마디만 더하면 폭발이다. 
“으흡!”
여인을 쑥 올려 들어 입을 막는다. 진하게 입을 맞추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팔다리를 버둥거린다. 얼마나 부산스러운지 골이 아프다. 쩍. 혀를 서너 번 집어넣다 말고 입을 떼었다.
“키스했어!”
얼굴을 떼니 이상한 말을 한다. 여인은 울긋불긋해진 얼굴을 도리 젓는다. 
“이 미친놈이 말도 없이 남의 입술을! 이게 얼마나 귀한 입술인지 알고나 한 거야! 내 순결. 내 순겨어얼! 어쩔 거야! 어쩔 거냐고 이 도둑놈의 씌끼! 한다고 말은 하고 해야지 아. 심장 벌렁거려…… 후아!”
참으로 이상하다. 혼자서 난리 치는 여인을 품 안에 가만히 놓고 본다. 있는 대로 힘을 써대는 통에 안고 있는 팔이 다 아프다. 환은 가만히 그 꼴을 관찰한다.
“혹시…….”
“뭐요!”
“정신이 이상한 것이냐?”
얼굴이 좀 병자 같긴 했는데 그것이 정신병인지는 몰랐다. 환이 살짝 여인을 아래로 내린다. 좀 떨어지는 것이 좋겠다. 
“그건 아니고, 그 방법도 있긴 있었네…….”
왕이 주춤하는 걸 보니 미친 척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했나 보다. 허나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미친년도 안겠다면 어째. 정말 그럴까?
“옷을 벗기겠다. 얌전히 있어라. 안 그러면 다친다. 알아듣겠느냐?”
참 친절도 하시다. 벌써 미친년으로 정의하고 상세히 가르치시는 것 봐라. 아주 여자에 환장한 놈. 색마.
“저기요!”
또 가슴에다 손을 갖다 댄다. 아주 거침없이 쑥 들어오는데 한두 번 만져본 솜씨가 아니다. 이 색마 씌끼. 다시 막아보려다가 그만둔다. 아까 옷고름을 풀 때처럼 손으로 쳐내지 않는다. 어째 미쳤어도 사람 말은 알아듣는가 싶어 환의 손이 하나의 저고리 속으로 쉽게 들어간다. 다 풀어진 옷고름 밑으로 들어간 손이 주물럭주물럭.
“…….”
가만 놔두길 잘했다. 왕의 얼굴이 갈색빛으로 변해가는 걸 보고 하나가 슬쩍 웃는다. 만져지는 게 없을 거다. 이미 붕대로 꽁꽁 싸매놓았으니. 이럴 때는 절벽 가슴이 한 도움 한다. 
‘암만 더듬어봐라. 다 헛수고다!’
아무리 만져봐도 가슴이 없다. 납작하다. 속옷을 쓸어봐도 평평하다. 이게 어찌 된 일인가. 하나를 내려다보는 환의 눈이 가늘어진다.
“무엇이냐.”
“고백할 게 있다고 했잖아요.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야지.”
“말하라.”
오호, 때가 왔다! 하나는 대차게 말을 뱉는다.
“사실은 내가 남자요.”
“……!”
충격을 좀 받으신 모양이다. 이상하게 웃음이 새어나온다. 똥 씹은 얼굴이 퍽 보기 좋다. 그래도 대놓고 웃으면 뺨이라도 맞을 것 같아 꾹 눌러 참는다. 짜증난다고 때려죽이면 어떡하지. 그냥 배 타고 죽는 것이 나으려나. 하나가 초조하게 기다린다. 지금 남자를 품에 안고 있는 왕의 반응을. 아차차. 입도 맞추었지. 성질은 급해가지고. 그러기에 할 말이 있다니깐.
“으아악!”
오늘 비명 여러 번 지른다. 하나가 바짝 몸을 움츠린다. 그것은 자동으로 그리되었다. 왕이 말도 없이 손을 쑥, 속치마 밑으로 집어넣었다. 속옷 위를 더듬더듬. 
“으악!”
이번에는 환이 비명을 짧게 지르고 품 안의 여인을 내던진다. 
“아코!”
바닥에 내쳐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힘도 세다. 한참 방바닥을 구른 하나가 궁둥이를 주무르며 자리한다. 멀찍이 떨어진 왕의 얼굴이 기겁이다. 엉망으로 구겨진 이마가 못 볼 것을 보고 몹쓸 것을 만진 모양이다. 어찌나 얼굴을 찡그리는지 보는 이가 다 민망하다. 사내끼리 러브할 수도 있지. 조선시대 사람이니까 하나가 이해한다.
“남자라고요, 제가.”
아까 그 방에서 향이랑 제가 한 땀 한 땀…… 하여튼 정성을 들여 만든 것이 빛을 발한다. 제대로 먹힌 모양인데 이제 왕의 반응만 남았다.
‘사느냐 죽느냐 미친 왕이 문제로다.’

총 0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1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