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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수상한 건달 [개정판]

장소영 지음로망띠끄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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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살인사건의 목격자, 검찰 측 증인을 사수하라!
고속도로 순찰대 말단 여순경, 외나무다리 위에서 웬수를 만나다!
어라? 그런데 외나무다리 위에서 만난 웬수가 그녀가 지켜야 할 증인?
경찰계의 ‘꼴통’ 그녀와 제비계의 ‘고수’ 그의 살벌한 치고받기가 시작된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이에 슬그머니 피어나는 한 떨기 달콤한 감정.
그가 진정, 건달이라고? 제비라고? 진짜루?
건달, 김필수가 수상하다!
어두운 유배생활을 끝내고 화려한 복귀를 꿈꾸다!
청운의 꿈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지고,
빼도 박도 못한 현실에서 검사, 차진혁이 건달, 김필수가 되다!
국적 불명 패션 스타일,
유치하고 번지르르한 작업 멘트 구사,
여자라면 작업부터 걸고 보자는 제비,
거기다가 벼, 변태? 오 마이 갓!
고속도로의 제복 입은 카레이서, 나재경과
검찰계의 날라리, 차진혁의
치고받고 엎어트리고 자빠트리는,
좌충우돌, 일촉즉발, 짜릿한 사랑이 시작된다!!
[미리보기]
“난 댁이 건달 같지가 않아. 제비 같지도 않고. 내가 아는 건달은 건들거리고 못 되고 불량해야 되거든? 건달은 원래 그래서 건달인 거잖아. 그것도 여자들 꼬여서 등쳐 먹는 댁 같은 제비라면 아주아주 비열하고 추악하고 치졸해야 된단 말이지.”
술에 취해서 힘없이 앉아 중얼거리는 재경을 보며 진혁은 ‘이 여자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내일 아침에 알게 될까?’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야. 안 그래.”
재경이 문득 고개를 들고 진혁과 눈을 마주쳤다.
“전혀 안 그래. 왜 그렇지?”
진혁이 인상을 쓰며 쳐다보자 재경의 얼굴이 갑자기 쑤욱 눈앞으로 다가왔다. 진혁은 놀라서 흠칫 고개를 뒤로 뺐다.
“수상해.”
재경이 다시 말을 했다.
“수상한 건달이야.”
진혁은 대꾸하지 않았다. 술 취해서 한 말이니 내일이면 잊을 것이다. 그런데 평소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근데 나, 진짜 잘해?”
이번엔 더 놀랐다. 진혁은 황당해서 입술이 벌어졌다. 나재경은 코앞에 있었다. 제길, 이 여자가 왜이래? 이래놓고 내일 아침에 또 누구한테 뒤집어씌우려고? 그녀의 입술은 조금만 움직여도 닿을 만큼 가까이에 있었다. 진혁은 날카로운 숨을 들이켰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건데 이 여자한테는 저항이 되지 않는다. 지금도 그렇다. 그저 얼굴이 조금 가까워졌을 뿐인데 벌써 몸이 긴장을 시작했다.
그는 신사이고 싶었다. 적어도 여자와의 스킨십에 있어서는. 술 취한 여자를 건드리는 놈은 되고 싶지 않았다. 정선의 호텔에서는 그도 술에 취했던 상태고 나재경의 상태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때였다. 지금 나재경은 판단력이 제로다.
“전에 그랬잖아. 내가 섹스 잘한다고.”
“내가 그랬나?”
진혁은 발뺌했다. 당연히 기억난다. ‘섹스는 좀 하더군’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걸 인정할 수는 없잖아? 분위기 묘해지는 건 순식간일 테니까. 지금 분위기도 애매한테 불에 기름 붓는 격이지.
그러니까 제발 비켜, 이 여자야! 나도 수컷이라고!
“어, 그랬어.”
‘떡은 사람이 될 수 없어도 사람은 떡이 될 수 있다’라는 어느 광고 카피가 떠올랐다. 나재경은 지금 ‘떡’이었다. 그러니 아직 사람인 자신이 ‘떡’에게 음흉한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진혁은 깊은 심호흡을 했다.
“이제 어쩔 거야? 나가지도 못하고.”
쪽, 헉!
진혁의 눈이 커졌다. 빌어먹을. 게슴츠레한 눈을 한 ‘떡’이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기습적으로. 진혁은 이를 악물었다. 초급속 냉동으로 얼어 버린 얼음동상처럼 굳어버렸다.
진혁은 재경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눈만 보면 ‘떡’이 아닌 것 같았다. 제법 진지하다. 아니, ‘떡’이다. 그러니 흔들리지 말자. 제길,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완벽히 이해했는데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진혁은 심호흡을 했다. 숨을 내쉬고 힘껏 들이마시고……빌어먹을. 여자의 향이 물씬 코끝으로 밀려온다.
어! 진혁은 여자를 밀어내려고 손을 뻗었는데 나재경이 더 빨랐다. 아니, 어쩌면 진혁의 의지가 약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는 재경이 와락 다가오자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뒤는 벽이었다. 오, 제길.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뭐야? 갈 곳이 없어 절망해야하는데 이 은밀한 기쁨은 뭐냐고? 왠지 변명거리 하나를 찾아낸 것처럼 기쁜 이유는?
그녀가 더 가까이 다가온다. 술 냄새가 물씬 났다. 그런데 그 냄새보다 더한 암컷냄새가 진동을 했다.
안 돼! 이 여자는 지금 사람이 아니야. ‘떡’이야!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이미 흥분하기 시작한 몸은 이성의 명령을 가뿐하게 무시하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잘하는데?”
나재경이 느물거리는 말투로 중얼거리더니 그의 다리 위로 올라탄다. 진혁은 질끈 눈을 감았다. 실수였다. 여자의 몸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졌다. 얼른 눈을 떴다. 그러자 이번에는 코앞까지 다가와 있는 재경의 얼굴이 보였다. 분명히 술기운 때문에 흐려졌을 초점 없는 눈동자,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은밀한 숨결. 모든 것은 명확했다. 비록 술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흥분하고 있었다.
“이러지 말지?”
“뭘?”
나재경의 입술이 다가온다. 진혁은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시며 중얼거렸다.
“내일 술 깨서 후회할 짓 하지 말란 말이야.”
여자가 키득거린다. 지금 웃음이 나와! 이 여자야!
진혁은 여자를 흔들고 싶었다. 제발 정신 차리라고 하고 싶었다. 이대로 가면 자신이 파렴치한이 될 건 뻔하다. 이대로 이 여자를 안으면 내일 더 크게 후회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걸 진혁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 그는 이 여자를 너무나 안고 싶었다. 너무나 절실해서 손가락이 다 저릿할 정도였다.
“후회, 안할게.”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던 여자의 입술이 드디어 그의 입술에 닿았다. 진혁은 멈칫 몸을 긴장시켰다.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절대로 여자를 만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녀가 입술을 살짝 벌리더니 그의 입술을 머금는 것이 느껴졌다. 아랫입술을 머금고 살짝 빨았다. 그러더니 혀끝을 내밀어 굳어있는 그의 입술을 핥는다. 돌아버릴 것 같았다. 몸속에서 천불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느껴지는 순간 몸속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입술에 힘을 주었지만 나재경은 굳게 닫힌 문을 가뿐하게 열고 밀고 들어왔다. 진혁은 질끈 눈을 감았다.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와 머뭇머뭇 돌아다니는 재경의 혀를 느끼며 무아지경에 빠져들고 있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더 이상은 무리였다. 진혁은 재경을 밀어내기 위해 그녀의 양팔을 붙잡았다. 그러자 그녀가 고개를 기울이더니 그의 목을 향해 입술을 미끄러트리기 시작했다. 미치겠다!
“제길.”
고속도로 순찰대 말단 여순경, 외나무다리 위에서 웬수를 만나다!
어라? 그런데 외나무다리 위에서 만난 웬수가 그녀가 지켜야 할 증인?
경찰계의 ‘꼴통’ 그녀와 제비계의 ‘고수’ 그의 살벌한 치고받기가 시작된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이에 슬그머니 피어나는 한 떨기 달콤한 감정.
그가 진정, 건달이라고? 제비라고? 진짜루?
건달, 김필수가 수상하다!
어두운 유배생활을 끝내고 화려한 복귀를 꿈꾸다!
청운의 꿈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지고,
빼도 박도 못한 현실에서 검사, 차진혁이 건달, 김필수가 되다!
국적 불명 패션 스타일,
유치하고 번지르르한 작업 멘트 구사,
여자라면 작업부터 걸고 보자는 제비,
거기다가 벼, 변태? 오 마이 갓!
고속도로의 제복 입은 카레이서, 나재경과
검찰계의 날라리, 차진혁의
치고받고 엎어트리고 자빠트리는,
좌충우돌, 일촉즉발, 짜릿한 사랑이 시작된다!!
[미리보기]
“난 댁이 건달 같지가 않아. 제비 같지도 않고. 내가 아는 건달은 건들거리고 못 되고 불량해야 되거든? 건달은 원래 그래서 건달인 거잖아. 그것도 여자들 꼬여서 등쳐 먹는 댁 같은 제비라면 아주아주 비열하고 추악하고 치졸해야 된단 말이지.”
술에 취해서 힘없이 앉아 중얼거리는 재경을 보며 진혁은 ‘이 여자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내일 아침에 알게 될까?’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야. 안 그래.”
재경이 문득 고개를 들고 진혁과 눈을 마주쳤다.
“전혀 안 그래. 왜 그렇지?”
진혁이 인상을 쓰며 쳐다보자 재경의 얼굴이 갑자기 쑤욱 눈앞으로 다가왔다. 진혁은 놀라서 흠칫 고개를 뒤로 뺐다.
“수상해.”
재경이 다시 말을 했다.
“수상한 건달이야.”
진혁은 대꾸하지 않았다. 술 취해서 한 말이니 내일이면 잊을 것이다. 그런데 평소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근데 나, 진짜 잘해?”
이번엔 더 놀랐다. 진혁은 황당해서 입술이 벌어졌다. 나재경은 코앞에 있었다. 제길, 이 여자가 왜이래? 이래놓고 내일 아침에 또 누구한테 뒤집어씌우려고? 그녀의 입술은 조금만 움직여도 닿을 만큼 가까이에 있었다. 진혁은 날카로운 숨을 들이켰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건데 이 여자한테는 저항이 되지 않는다. 지금도 그렇다. 그저 얼굴이 조금 가까워졌을 뿐인데 벌써 몸이 긴장을 시작했다.
그는 신사이고 싶었다. 적어도 여자와의 스킨십에 있어서는. 술 취한 여자를 건드리는 놈은 되고 싶지 않았다. 정선의 호텔에서는 그도 술에 취했던 상태고 나재경의 상태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때였다. 지금 나재경은 판단력이 제로다.
“전에 그랬잖아. 내가 섹스 잘한다고.”
“내가 그랬나?”
진혁은 발뺌했다. 당연히 기억난다. ‘섹스는 좀 하더군’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걸 인정할 수는 없잖아? 분위기 묘해지는 건 순식간일 테니까. 지금 분위기도 애매한테 불에 기름 붓는 격이지.
그러니까 제발 비켜, 이 여자야! 나도 수컷이라고!
“어, 그랬어.”
‘떡은 사람이 될 수 없어도 사람은 떡이 될 수 있다’라는 어느 광고 카피가 떠올랐다. 나재경은 지금 ‘떡’이었다. 그러니 아직 사람인 자신이 ‘떡’에게 음흉한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진혁은 깊은 심호흡을 했다.
“이제 어쩔 거야? 나가지도 못하고.”
쪽, 헉!
진혁의 눈이 커졌다. 빌어먹을. 게슴츠레한 눈을 한 ‘떡’이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기습적으로. 진혁은 이를 악물었다. 초급속 냉동으로 얼어 버린 얼음동상처럼 굳어버렸다.
진혁은 재경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눈만 보면 ‘떡’이 아닌 것 같았다. 제법 진지하다. 아니, ‘떡’이다. 그러니 흔들리지 말자. 제길,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완벽히 이해했는데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진혁은 심호흡을 했다. 숨을 내쉬고 힘껏 들이마시고……빌어먹을. 여자의 향이 물씬 코끝으로 밀려온다.
어! 진혁은 여자를 밀어내려고 손을 뻗었는데 나재경이 더 빨랐다. 아니, 어쩌면 진혁의 의지가 약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는 재경이 와락 다가오자 놀라서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뒤는 벽이었다. 오, 제길.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뭐야? 갈 곳이 없어 절망해야하는데 이 은밀한 기쁨은 뭐냐고? 왠지 변명거리 하나를 찾아낸 것처럼 기쁜 이유는?
그녀가 더 가까이 다가온다. 술 냄새가 물씬 났다. 그런데 그 냄새보다 더한 암컷냄새가 진동을 했다.
안 돼! 이 여자는 지금 사람이 아니야. ‘떡’이야!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이미 흥분하기 시작한 몸은 이성의 명령을 가뿐하게 무시하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잘하는데?”
나재경이 느물거리는 말투로 중얼거리더니 그의 다리 위로 올라탄다. 진혁은 질끈 눈을 감았다. 실수였다. 여자의 몸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졌다. 얼른 눈을 떴다. 그러자 이번에는 코앞까지 다가와 있는 재경의 얼굴이 보였다. 분명히 술기운 때문에 흐려졌을 초점 없는 눈동자,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은밀한 숨결. 모든 것은 명확했다. 비록 술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흥분하고 있었다.
“이러지 말지?”
“뭘?”
나재경의 입술이 다가온다. 진혁은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시며 중얼거렸다.
“내일 술 깨서 후회할 짓 하지 말란 말이야.”
여자가 키득거린다. 지금 웃음이 나와! 이 여자야!
진혁은 여자를 흔들고 싶었다. 제발 정신 차리라고 하고 싶었다. 이대로 가면 자신이 파렴치한이 될 건 뻔하다. 이대로 이 여자를 안으면 내일 더 크게 후회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걸 진혁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 그는 이 여자를 너무나 안고 싶었다. 너무나 절실해서 손가락이 다 저릿할 정도였다.
“후회, 안할게.”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던 여자의 입술이 드디어 그의 입술에 닿았다. 진혁은 멈칫 몸을 긴장시켰다.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주먹을 꽉 쥐었다. 절대로 여자를 만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녀가 입술을 살짝 벌리더니 그의 입술을 머금는 것이 느껴졌다. 아랫입술을 머금고 살짝 빨았다. 그러더니 혀끝을 내밀어 굳어있는 그의 입술을 핥는다. 돌아버릴 것 같았다. 몸속에서 천불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느껴지는 순간 몸속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입술에 힘을 주었지만 나재경은 굳게 닫힌 문을 가뿐하게 열고 밀고 들어왔다. 진혁은 질끈 눈을 감았다. 자신의 입안으로 들어와 머뭇머뭇 돌아다니는 재경의 혀를 느끼며 무아지경에 빠져들고 있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더 이상은 무리였다. 진혁은 재경을 밀어내기 위해 그녀의 양팔을 붙잡았다. 그러자 그녀가 고개를 기울이더니 그의 목을 향해 입술을 미끄러트리기 시작했다. 미치겠다!
“제길.”
장소영
매순간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꾸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열광한다.
글을 읽는 즐거움을 알고, 글을 쓰는 기쁨을 배우며, 긴 시간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한다.
[출간작]
어느 전투조종사의 사랑/ 단 하나의 표적/ 자유를 향한 비상구
아이스월드의 은빛유혹 / 클럽 빌리어드 / 위기십결 / 러닝타임
모델Model / 겨울연인 / 천강(엇갈린 운명) / 블루가드 / 야생화
레드오션 / 와일드캣 / 구인광고 / 닥터의 순정 / 빛의 사냥꾼
리멤버 / 수상한 건달 / 가면의 덫/ 그랑프리/ 달콤한 우정/ 해리
레이디앤젠틀맨/ 서툰 고백/ 거미숲/ 검의 승리/ 어화둥둥, 마이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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