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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폐황후

동하(冬河) 지음로망띠끄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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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란 하뉴 드 모어 히스파다를 이 시간부로 폐(廢)한다. 이는 나 이스마일 하뉴 드 모어 히스파다의 이름으로 유효할 것이다.”
본문중에서
이스마일 황제는 단정한 정수리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그러면 묻겠다. 어찌해야 짐도, 그리고 그대도 만족할 만한 답이 나오겠느냐?”
다연은 그 물음에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란을 죽음으로 몰고 간 존재들이 원하는 것은 레이디아 후작의 지위. 그들에게 그것을 순순히 넘겨줄 수는 없었다. 그들을 철저하게 짓밟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도 갈망하던 레이디아 후작의 자리마저 란에게 귀속시킬 것이다. 역사책에 레이디아 후작으로 기록되는 것은 란 바네사 레이디아다. 그것이 다연이 그리는 완벽한 복수의 시나리오였다.
황후를 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이스마일 황제와 란을 황후의 자리에 남겨 놓기 보다는 레이디아 후작으로 후작가의 영정에 남겨두고 싶은 그녀. 둘의 최종 목적은 설핏 보기에는 연관성이 없어 보였으나 실상은 맞닿아 있었다. 다연은 고개를 들었다. 그런 다음 이스마일 황제를 마주보았다. 그것은 커다란 무례였으나, 범한 자도 당한 자도 괘념치 않았기에 또한 무례가 아니었다.
“저를 간택하십시오. 그런 다음.”
이스마일 황제의 눈동자를 응시하면서 다연은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저를 폐(廢)하시옵소서.”
본문중에서
이스마일 황제는 단정한 정수리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그러면 묻겠다. 어찌해야 짐도, 그리고 그대도 만족할 만한 답이 나오겠느냐?”
다연은 그 물음에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란을 죽음으로 몰고 간 존재들이 원하는 것은 레이디아 후작의 지위. 그들에게 그것을 순순히 넘겨줄 수는 없었다. 그들을 철저하게 짓밟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도 갈망하던 레이디아 후작의 자리마저 란에게 귀속시킬 것이다. 역사책에 레이디아 후작으로 기록되는 것은 란 바네사 레이디아다. 그것이 다연이 그리는 완벽한 복수의 시나리오였다.
황후를 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 이스마일 황제와 란을 황후의 자리에 남겨 놓기 보다는 레이디아 후작으로 후작가의 영정에 남겨두고 싶은 그녀. 둘의 최종 목적은 설핏 보기에는 연관성이 없어 보였으나 실상은 맞닿아 있었다. 다연은 고개를 들었다. 그런 다음 이스마일 황제를 마주보았다. 그것은 커다란 무례였으나, 범한 자도 당한 자도 괘념치 않았기에 또한 무례가 아니었다.
“저를 간택하십시오. 그런 다음.”
이스마일 황제의 눈동자를 응시하면서 다연은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저를 폐(廢)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