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뽀뽀하고 싶소..디딤돌앤 지음
- 로망띠끄 (01/16)
- 3,000원
- 열아홉 아버지..디딤돌앤 지음
- 로망띠끄 (07/06)
- 3,000원
- 정복 2권 (완..디딤돌앤 지음
- 로망띠끄 (03/27)
- 3,000원
- 새싹키우기디딤돌앤 지음
- 로망띠끄 (04/18)
- 3,500원
- 야다(YADA)디딤돌앤 지음
- 로망띠끄 (12/13)
- 3,500원

[eBook]실루엣

디딤돌앤 지음로망띠끄2010.07.22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3,000원 |
적 립 금 | : 60원 |
파일용량 | : 2.63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했다.
혹은 사랑하였다.
아니면 사랑한다.
마주볼 수 없는, 함께 설 수 없는.
완전한 상하의 위치에서, 등을 마주대고 같은 길이 아닌
오직 반대의 길만을 볼 수 있는 관계에서.
나는 그대를 사랑하였노라고 말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아, 윽!”
상상할 수 없었던 가늘고 떨린 신음에 서영은 흐르는 피를 가만히 내려 보았다. 끔찍하게 유혹적인 핏물이 손가락을 타고 손바닥을 넘어 손목, 팔, 팔뚝까지 흐를 작정으로 내려간다. 모자라지 않은 그의 갈증이 순간 불처럼 돋아났지만 이것은 그의 먹이가 아니다.
자신을 채워 줄 족쇄다.
스스로가 어떤 모습일 줄은 생각도 못하는지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흐트러진 아영이 숨을 거칠게 쉬었다. 필요한 건 그녀의 피 뿐인데 어째서 서영은 그녀를 이렇게 희롱하고 있는 걸까. 자기 자신도 힘겨워 입술을 깨물면서.
“새겨. 이름이 새겨지면 이것은…….”
피 묻은 손이 다시 한 번 서영의 가슴에 닿았다. 서영 역시 그 순간은 몸을 경직시키며 손아귀에 힘을 주었고 그 바람에 아영의 상처에서는 더 많은 피가 흘러나와 그의 가슴 결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액체가 흐르는 무시무시한 감촉. 살이 떨리고 가슴이 떨리고 온 정신이 희미해질 정도의 뜨거운 쾌락이 동반되자 서영은 괴로운 표정으로 그녀의 손을 꽉 쥐고 눈을 질끈 감았다.
심장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너의 것이다.”
너의 피로 새겨진 나의 심장은 온전히 너의 것으로.
혹은 사랑하였다.
아니면 사랑한다.
마주볼 수 없는, 함께 설 수 없는.
완전한 상하의 위치에서, 등을 마주대고 같은 길이 아닌
오직 반대의 길만을 볼 수 있는 관계에서.
나는 그대를 사랑하였노라고 말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아, 윽!”
상상할 수 없었던 가늘고 떨린 신음에 서영은 흐르는 피를 가만히 내려 보았다. 끔찍하게 유혹적인 핏물이 손가락을 타고 손바닥을 넘어 손목, 팔, 팔뚝까지 흐를 작정으로 내려간다. 모자라지 않은 그의 갈증이 순간 불처럼 돋아났지만 이것은 그의 먹이가 아니다.
자신을 채워 줄 족쇄다.
스스로가 어떤 모습일 줄은 생각도 못하는지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흐트러진 아영이 숨을 거칠게 쉬었다. 필요한 건 그녀의 피 뿐인데 어째서 서영은 그녀를 이렇게 희롱하고 있는 걸까. 자기 자신도 힘겨워 입술을 깨물면서.
“새겨. 이름이 새겨지면 이것은…….”
피 묻은 손이 다시 한 번 서영의 가슴에 닿았다. 서영 역시 그 순간은 몸을 경직시키며 손아귀에 힘을 주었고 그 바람에 아영의 상처에서는 더 많은 피가 흘러나와 그의 가슴 결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액체가 흐르는 무시무시한 감촉. 살이 떨리고 가슴이 떨리고 온 정신이 희미해질 정도의 뜨거운 쾌락이 동반되자 서영은 괴로운 표정으로 그녀의 손을 꽉 쥐고 눈을 질끈 감았다.
심장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너의 것이다.”
너의 피로 새겨진 나의 심장은 온전히 너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