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아가씨 사라는 어떤 주문을 들으면

스트립걸로 변하는 최면에 걸린 채, 알래스카에 홀로 남겨진다.

쾌활한 성격의 B&B 주인 제이크는 곤경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고

웨이트리스로 고용하는데….

▶ 책 속에서

「내 레스토랑에서 일해 보겠소?」

「정말 친절하시군요. 고마워요. 정말이지 너무 고마워요」

다음 순간 그녀는 침대에서 뛰어내려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그녀의 가슴이 그의 가슴에 에로틱하게 부딪혔고, 실크 스타킹이 그의 다리에 맞닿았으며, 제멋대로 풀어진 그녀의 빨강머리가 그의 코끝을 간질였다. 그녀는 그를 껴안았다. 힘껏. 우왁! 그는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그녀는 몸을 빼고 그를 바라보았다. 「이제 머물 곳만 있으면 되는데. 혹시 추천해 주실 곳 없나요?」

그냥 안 된다고 말해. 그러나 자신의 입이 벌어지고 입술이 위험스럽게 움직이며 혀가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여기 B&B에 머물러도 괜찮소」 틀린 대답이다. 그의 이성이 소리를 질렀다. 내 말을 잘 들어, 제이크. 넌 분명 이 경솔한 결정을 후회하게 될 거야!

▶contents:

chapter 1~10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