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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봉구와 봉숙이

블루윈디 지음로망띠끄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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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000원)

삽질의 대가 봉봉 커플!
로윈과 그의 스타일리스트 봉숙은 화보 촬영을 하러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무인도에 추락하게 된다. 구출이 늦어지며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로윈은 봉숙을 해고하고 봉숙은 그와 같이 출연하는 신인 연기자 지웅의 스타일리스트를 맡게 된다,
로윈은 봉숙을 점점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오해를 하고, 봉숙 역시 로윈을 좋아하지만 그와 연인 사이이라고 알려진 이영 때문에 힘겨워 한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지만, 엉뚱한 오해를 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윈과 봉숙의 삽질 연애 스토리.



<본분 발췌글>


망망대해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코발트빛 바다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찬란했다. 2월의 날씨론 드물게 따뜻했다. 지난 밤, 그들을 이 무인도에 비상 추락시킨 성난 바다와 암흑의 하늘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건 꿈이야!”
로윈의 거친 목소리가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부서졌다.
“정말이지, 이건 꿈이야!”
봉숙이 그의 말에 동의하며 중얼거렸다. 하필이면 개도 안 물어갈 더러운 성질머리를 가진 이놈과 단둘이 무인도에 비상 추락하다니. 이 비극적인 사태가 현실일 리 없었다. 전생의 업보를 하늘땅만큼 쌓은 대역 죄인이라 해도 하늘이 그녀에게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맥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대한민국 최고 아니, 아시아 최고의 스타 김로윈이 한겨울 폭우를 만나 비상추락한 지 대략 스무 시간이 지났다. 모르긴 몰라도 그와 단둘이 있어야 할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이라 해도 스타윅스의 사장 정태우가 그들 최고의 스타 김로윈을 스무 시간 이상 방치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 시간 아니, 10분 안으로 그들을 이 무인도에서 구출해 줄 헬리콥터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나타날 것이다. 기필코 그래야 했다. 스타윅스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차봉숙이 이놈의 더러운 성질머리를 견디지 못하고 복장 터져 죽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선크림.”
그의 목소리가 고막을 찢어 놓을 듯 신경질적으로 갈라졌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의 눈빛은 작열하는 태양과 맞장이라도 뜰 기세였다. 무인도에 비상 추락한 신세가 되었다고 해서 그 지랄 같은 성질머리가 솜사탕으로 탈바꿈할 리도 없으니.
“선크림 달라는데 뭐해?”
이 황당한 상황에서도 그는 선크림을 찾고 있었다. 그의 피부는 소중하다는 뜻이었다. 달리 스타겠는가? 그녀는 그들과 함께 동반 추락한 불운의 트렁크를 뒤져 선크림을 꺼내주었다. 푹! 선크림을 듬뿍 짜서 얼굴에 바르는 로윈. 닭 껍데기처럼 허연 그의 얼굴이 선크림으로 번들거렸다.
“젠장 할!”
평소 그의 성질대로라면 그 말을 한 백만 번쯤은 내깔기며 그들을 이 같은 곤궁에 처박은 폭우를 쫓아가 멱살이라도 잡을 듯 길길이 날뛰어야 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화창하게 맑음’이라고 구라를 친 기상청을 물 먹이겠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으니 출발을 하루 늦추겠다고 버틴 그를 기어이 설득해 전세기에 실어 보낸 태우를 죽여 버리겠다고 이를 뻐득뻐득 갈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지극히 태연했다. 밤새 겪은 진저리나는 비바람에 그의 머릿속까지 재난 피해지역이 된 것은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트렁크 열어 봐.”
그녀는 그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트렁크를 열어젖혔다. 큰 트렁크 안엔 메이크업 도구들과 그의 최신상 옷들이 그녀가 처음 정리하여 놓은 그대로 한 치 어그러짐도 없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완벽하게 방수 처리된 트렁크라는 감탄은 생략이다.
“꺼내.”
“네?”
“꺼내서 깔라고, 자식아! 퍼석거리는 모래 위에 앉을 수는 없잖아. 쿠션 제대로 줘서 깔아. 배기는 거 딱 질색이니까.”
이놈 머리가 어떻게 된 게 분명했다. 트렁크 안에 있는 옷들은 아직 태그도 떼지 않은 신상들이었다. 설마 한 벌에 기백은 족히 하는 이 아그들을 깔고 앉겠다는 건 아니겠지? 스타일리스트의 자존심을 걸고 절대 허락할 수 없는 일이었다.
“움직여라.”
“네에.”
그의 살벌한 명령에 헌신짝 버려지듯 버려지는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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