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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원하고 원망하죠

백묘 지음로망띠끄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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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2,000원)

소인은 고개를 들어 날 쳐다보고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커다란 눈에 나의 모습이 가득 찼다. 이런 곳에서 일하고 있어도 그녀의 눈은 여전히 맑았다.
그녀는 아름다웠다.
“나 기억 나?”
“…….”
“네가 차버린 지원이야. 네 옛 남자친구라고나 할까? 아…… 네가 날 남자친구로 생각해줬을 경우엔 말이지.”
“…….”
“잘 지냈나?”
“…….”
“이 모습을 보니, 그다지 잘 지낸 것 같지는 않군.”
“…….”
“네 아버지 사업이 망했다고 들었을 때도, 넌 여전히 공주로 살 거라 생각했지. 한 번 공주는 영원한 공주라잖아. 뭐…… 공주가 맞긴 맞지만 이런 곳에서 공주 노릇을 하고 있었다니…… 의외인걸.”
이런 말을 하려던 게 아니다. 이런 빈정거리는 어조로 소인의 가슴에 못 박는 소리를 하려던 게 아니다. 그런데 입이 마음대로 움직인다. 제길.
화가 나서다. 내가 이렇게 말을 막 하는 것은 화가 나서다. 공주였던 소인이 이런 곳에서 낯선 남자들에게 술이나 따라주며 지낸다는 사실을 화가 나서 이렇게 막말을 해버린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 공주만 하면 되는 거 아냐?”
날카로운 목소리에 난 놀랐다. 울 것이라 생각했다. 울면서 왜 그리 차갑게 말하는 거냐고 원망할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여리고 상처 받기 쉬운 여자가 내가 아는 소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인은 아주 냉정하고, 조소까지 띈 얼굴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눈물을 흘릴 것 같은 기색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나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역시…… 소인에 대한 나의 판단은 틀렸던 것인가. 아리의 말이 진실이었던 것인가.
“어디서 평생 막노동이나 하며 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성공한 모양이네. 축하해.”
내 앞에 있는 건, 소인이 아니다. 내가 아는 소인이 아니다. 소인은 날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결정해. 지금 여기서 잘난 사장 나으리와 요정의 유랑으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술을 마실지, 아니면 고등학생 시절 알고 지내던 사이가 되어 기생 따위에게 반말을 들으며 기분 나빠할지…….”


어릴 적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지원.
어릴 적 첫사랑과 헤어져야만 했던 소인.
세월이 흐른 후, 사장과 술집 여자의 사이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사랑 받는 글을 쓰고 싶은 미숙한 글쟁이.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신고접수된 서평입니다. 신고가 처리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jj***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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