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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요괴기담록 2

김탠 지음가하에픽2014.11.21979-11-295-0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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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립 금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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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95-0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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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5,000원)

1. 작품 소개

모든 게……, 모든 행동이 내 심장을 찌르는 것 같아. 내 품 안에 있을 땐 덧없이 행복한데 그녀가 나에게 빠져나가는 순간 모든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 같아.


검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가문의 딸 선우령(鮮于逞). 그녀는 커서 그 가문의 훌륭한 가주(家主)가 되어야 하는 운명으로, 어릴 때부터 남자처럼 자란다. 그러한 억눌린 삶 속에서 회의를 느끼던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사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백귀야행의 무리를 이끌고 있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구미호 요괴 두호를 만난다. 
인간과 요괴 두령의 기괴한 운명 앞에서 그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솔직하게 말해주시겠소? 이 대답으로 당신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소.”
“여기서 죽는다면 나의 업이고, 산다면 그것이 운명이겠죠. 목숨을 구걸해가며 거짓말을 치면서 살아남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오? 어찌하여 이리도 넝마가 되었으면서도, 품위 있고 지조 있게 행동할 수 있단 말이오?"
흥미롭다는 듯 날 바라보는 화묘귀의 눈은 오히려 ‘감탄’이 아닌, ‘물건을 보는’ 눈이었다.
그런 그의 태도에 열이 뻗칠 대로 뻗친 난, 자리에서 일어서 턱을 비틀어 그의 손아귀에서 순식간에 벗어났다.
설귀와 화묘귀 모두 당황한 얼굴로 날 바라볼 때, 난 화묘귀의 두 눈동자를 똑똑히 바라보며 피를 뚝뚝 바닥에 흘리는 도중, 그에게 말했다.
“검의 후손, 검의 가문……. 선우가(家)의 예(豫) 가주, 선우령이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2. 작가 소개

김탠

이야기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출간작

요괴기담록

▣ 출간 예정작

뱀파이어의 신부


3. 차례

#4. 비밀스러운 만남
#5. 설귀
#6. 변형
#7. 인간관계의 엇갈린 연
#8. 인연의 근본적 이유
#9. 두호
#10. 또 마주치고 말았다.
#11. 전학생
#12. 진실
#13. 각자의 일상, 그리고 그 변화
#14. 요괴와 반요


4. 미리 보기

“두호 님, 또 변형요괴들이 나타났습니다. 인간 몇몇의 혼령을 빼먹고는, 또 허공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하, 그놈들은 예의를 밥 말아먹었나, 터주가 누군데 감히 그렇게도 설치냐는 말이다.”
“……그것이.”
두호가 술을 한 접시에 따라 들이켜자, 흑조는 조금 얕은 한숨을 허공에 내뱉고는 두호에게 망설이며 대답했다.
“……설귀(雪鬼)가 변형요괴들을 이끌고 다니는 모습을 본 이매망량의 요괴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설귀가 이전의 화묘귀(火猫鬼)를 이어 그 무리들을 이끄는 것 같았습니다.”
두호는 눈을 감으며 접시의 술을 들이켜다가, 마치 동영상의 정지 영상처럼 그 자세로 눈을 부릅뜬 채 그 자세 그대로 멈춰버렸다.
그리고 못 믿겠다는 듯 어이없는 얼굴로, 접시를 내려놓고는 흑조를 사납게 노려보았다.
“그게 사실이냐?”
“……저도 듣기만 해서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본 요괴들은 많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확실하게 설귀라면, 우리들의 앞에 모습을 한 번쯤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번의 일로 인해…….”
“그래, 설귀라…….”
두호는 눈을 날카롭게 뜨고는 접시를 난간 뒤로 휙 던져버렸다.
쨍그랑!
하필 돌 부분에 부딪힌 접시는 산산조각이 나 깨져버렸고, 두호의 분위기를 눈치 채고 조심히 두호와 흑조를 피해가던 비파는 자신의 바로 앞에 두호의 접시가 깨지자, 살며시 그 깨진 조각들을 주워 모은 후 근처 덤불에 버리기 시작했다.
“조사해라.”
“예.”
순식간에 흑조가 검은색의 연기를 하늘로 피워내며 그 연기를 타고, 조용히 사라져버렸고 두호는 그런 흑조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다가 이윽고 모습이 없어지자 다시 정면을 바라봤다.
기둥에 기대 있던 두호는, 자신의 손목에 묶여 있는 붉은색의 비단 천으로 시선을 돌렸다.
마치 여성의 것인 듯, 반질거리는 비단은 어디선가 본 익숙한 모양이었다.
“…….”
두호는 왼쪽 손으로 그 비단을 만지작거리다가 피식 웃었다.
“설귀와 변형요괴들이 인간의 혼령을 빼먹는단 말은……. 정말 만약, 령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군, 그럼 위아래 볼 것 없지.”
두호의 꼬리가 갑자기 ‘펑!’ 소리를 내며 나타났다.
아홉 개의 꼬리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그의 머리카락을 간질였고, 두호는 턱을 손으로 매만졌다.
“죽여야지, 어쩌겠어.”

◇ ◆ ◇

“세상에……. 령! 도대체 너 언제까지 잘 거야?”
“……건드리지 마.”
잘 자고 있는데 누군가 자꾸 나의 어깨와 몸을 흔들어 젖혔다. 어두운 암흑이 나의 눈과 머릿속을 덮을 때, 너무나도 편안한 마음과 안락한 기분에 감싸여 져 있어 절대 깨고 싶지 않은 꿈에 빠졌었는데…….
“령! 좀 일어나, 너 계속 이렇게 진탕 퍼질러서 자고 있을 거야?!”
“……아 좀.”
짜증을 내며 머리를 헝클고 일어났다. 허리가 뻐근해서 누운 상태로 이후에 결코 일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찰싹!
“아, 아파!”
“너, 낭군님한테 안 갈 거야?!”
낭군님이라니 아침 댓바람부터 이 여자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
그것보다 정신을 차리고 알고 보니 그 여자는 바로 서은이였다. 서은은 내 등을 손바닥으로 내리치고는, 내 볼을 쥐어뜯고는 말했다.
“낭군님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밖에서 사흘 동안 묵으면 어떻게 하냐고, 너! 새벽에만 몰래 빠져나가는 걸로 만족하지, 왜 그랬어?”
“아, 나 지금 볼 아프단 말이야……. 그리고 낭군님이라니……. 무슨 개풀 쥐어뜯어 먹는 소리야……. 지금 몇 시야, 피곤하니까 건들지 마……. 아침부터 무슨.”
“아침이라니!”
결국 서은의 고함에 지친 나는 눈을 비비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 자리에 앉고는 벽에 등을 기대었다. 그리고 위편의 거울 앞에 있는 시계를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시간이 이 정도밖에 안 됐는데…….
“……아직 12시잖아?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서준이가 너 점심때쯤 온다고 해서 1시에 온다는 줄 알았…….”
“……낮 12시가 아니라 지금은 밤 12시야. 너 어제 새벽 4시부터 잤다며? 서준이한테 들었어. 아까 내가 왔을 때 발로 걷어차도 안 일어나더니, 새벽에는 네 낭군님 좀 보러 가, 실망하실라!”
“어……. 지금이 밤 12시라고……? 그러니까……, 새벽?”
서은은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어지러운 정신을 겨우 부여잡고는 눈을 부릅떴다.
정말……. 밖은 어두웠다. 낮의 햇빛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던 창문에는 달빛만이 거울에 비쳐 반짝거리고 있었고, 나는 그대로 마치 본능처럼 일어났다.
“낭군님 아니야, 거기에다가 나 외출금지 당했다고……. 아니 그것보다 내가 새벽마다 나가는 건 어떻게 알았어?”
“뭐, 항상 밤에 보면 없어지던데, 뭘.”
서은은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내 옆에 와 붙어 앉았다.
서은은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콕콕 찌르면서, 입술을 샐쭉 내밀곤 말했다.
“빨리 준비하고 가, 너도 보고 싶잖아, 그 사람?”
“……어? 보고 싶지도 않고, 나 외출 금……!”
“내가 뒤 봐줄게, 그러니까 괜찮아. 얼른 가.”
“……?”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 애초에 그것보다, 서은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걸 자세히 알고 있었던 걸까? 알면서도 모른 척해줬던 걸까?
……그렇다면.
“……누구를 만나는지 봤어?”
“응?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냥 밤마다 없어지니까, 연애라도 하는구나 싶었지. 맞지? 맞지? 내 촉이 틀린 적은 없거든.”
“연애는 아니야……. 아버지는 주무셔?”
“응, 아까 확인했거든. 괜찮으니까 다녀와.”
“…….”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쩐지 몸도 으슬으슬 떨리고, 정신도 묘한 게, 오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잠깐 동안 고민을 했다. 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서은을 못 믿는 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뭔가 기분이 안 좋았다.
피곤하고, 몸도 안 좋고…….
찰싹!
“아, 아프다고 좀!”
뺨도 얼얼한데 거기에다가 등도 얼얼하다. 그 따가운 손바닥으로 등을 두 번이나 치더니……. 아파 죽겠다.
“그리고 너 아무리 밤이어도 그렇지! 남자를 만나러 가는데 하나도 안 꾸미고 가는 게 어디 있어? 항상 너 나가고 화장대 보면 화장품들도 다 그대로던데!”
“꾸미긴 뭘 꾸며! 새벽에 나가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힘든데 만나러 가는 걸 보니 좋아하는 게 맞긴 맞나 본데……. 잠깐 화장만 하고 가!”
“아, 됐어! 놔!”
귀찮게 소매를 부여잡는 서은을 대충 내치고는 문을 열었다.
서은은 끝까지 내 뒷모습을 바라보며 툴툴댔고, 문을 열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쌩 방 안을 누볐다.
“아, 잠깐만. 추워, 외투 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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