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이 시대 최고의 바람둥이와 최악의 히스테리아가 맞붙었다!
카사노바와 순악질 여사가 만드는 피 튀기는 러브 스토리!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당신과 함께 지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


* 등장인물

반지야 (31세): 패션모델 겸 배우.
별명: 나잘난 군.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졌다고 뻐개고 다니는 남자.
돈이면 돈, 외모면 외모, 집안이면 집안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생각하는 이 시대 최고의 귀여운(?) 바람둥이.
눈짓 한 번에 여자들을 쓰러뜨리는 기술의 소유자. 그의 취미는 매월 애인 바꾸기.

은보라 (33세): 아직은 무명의 드라마 작가. 별명: 한성깔 양.
남성혐오증에 걸렸으며 도도함과 자부심, 자존심과 터프한 성깔을 온 몸에 둘둘 감은 여자. 커피중독이며 특기는 이웃과 불화 조장하기. 히스테릭한 성격의 소유자.
그런 그녀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조디 포스터처럼 유전자은행에서 좋은 유전자를 받아 남자들의 도움 없이 아기를 훌륭히 키워내는 강인한 엄마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불가능한 일. 그래서 엄청난 사고를 치는 여자.

은지수 (6세): 은보라의 딸. 별명: 귀염둥이.
철없는 엄마 대신 일찍 철든 딸내미.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캐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박지호 (28세): 드라마 제작사 피디. 은보라의 대학후배. 오랫동안, 친구처럼 보라의 곁에 머물렀음.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자신을 후배 이상으로는 절대 보지 않는 보라에 대해 남몰래 연정을 품고 있는 인물.

* 그 외의 인물
반지야의 부모님 - 디자이너 메어리 킴 여사, 패션잡화로 유명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반 반해 사장.
반지야의 형과 형수 부부 - 가수인 반지우, 배우인 오로사 부부.
반지야의 골치 아픈 조카 세 명 - 아름이(6세), 다운이(5세), 우리(4세).
은보라의 친구 - 룸살롱 마담 정나현
반지야의 매니저 - 강재석


* 간략 줄거리


이 시대 최고의 인기스타인 반지야는 12월의 마지막 날, 저돌적인 한 여자와 광란의 밤을 보낸다. 그 여자는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선언하며 침대 위에서 그를 복상사로 보내 버릴 뻔 하는데...
다음날 아침, 그 여자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이름도, 성도, 아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7년 후 다시 만난 은보라라는 이름을 가진 그 여자는, 반지야가 출연하기로 예정되어있는 드라마의 작가란다!
두 사람은 드라마 내용에 대한 의견차이로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결국 스타파워에 밀려 은보라는 반지야가 원하는 대로 시키는 걸 다해야 하는 참담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작가가 아닌 타이피스트로 전락해 반지야의 압제를 참고 참던 어느 날, 토크쇼에 나가 실수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반지야의 스타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제야, 기를 펴고 살 수 있겠다 싶었던 은보라는 반지야를 완전히 드라마 팀에서 제명시켜버리려고 마음먹는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도 그만 오토바이로 반지야를 칠뻔 한 후 뺑소니치게 되는 사건이 발생. 결국 두 사람의 처지는 도토리 키 재기가 되고... 그때, 은보라는 꾀를 낸다. 반지야가 자신과의 7년 전 만남에서 혹시라도 아이가 생겼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자신의 애가 반지야의 아이라고 슬쩍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반지야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얼결에 아이 아버지가 된 반지야의 굴욕인생이 펼쳐지고...
과연 세 사람은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성깔 사납기로 유명한 철없는 엄마, 희대의 귀여운 바람둥이이지만 잘생긴 아빠, 어른스럽고 성숙한 여섯 살 꼬마의 좌충우돌 사랑 만들기.

1979년 생.
천칭자리.

서울출생.
극작 전공.
현, 애니매이션 시나리오 작가.

나디아란 닉네임으로 로망띠끄 라일락 방에서 결혼의 기술, 우리 사랑은 코발트 블루 연재중.
세 가지색의 러브 스토리, 그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야기인 ‘찬란한 옐로’와 ‘매혹의 바이올렛’ 기획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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