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사고뭉치 한지민.  
경찰청장님의 협박에 의해 형사라는 것을 숨기고 정민의 집에 얹혀살며 그를 비밀경호하게 된다. 그런데 이 싸가지 구박이 장난 아니다. 억지로 요조숙녀 흉내까지 내며 참고 있는데 하숙비로 약혼녀 흉내까지 내란다. 차곡차곡 쌓이는 거짓말 때문에 돌기 직전인데. 갑자기 이 남자가 미쳤다. 한번 위험에서 구해줬더니 사랑한다고 달라붙는다. 아우, 더러운 성질 나오기 전에 누가 이 남자 좀 말려줘요.    여자결벽증 유건혁.   할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집에 들여놓은 지민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요리는커녕, 밥 차려달라고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건 기본이요, 온 집안은 과자봉지들과 부스러기들로 쓰레기장이요, 접시와 가전제품은 모조리 부셔놓는다. 게다가 아무리 백수라도 그렇지 며칠이건 목욕은커녕, 세수도 안하고 뒹굴며 밤새 만화책만 본다. 그래, 하는 일도 없으니 약혼녀 역할이나 해서 찐득이 유경이나 떼어 내줘라. 그런데 갑자기 이 여자의 모든 행동들이 예뻐 보인다.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지만 자신이 더 잘해주면 그 놈과 선수교체 되는 것 아니겠는가.   

한연화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귀여운 거짓말쟁이』.

한연화
‘여나’라는 닉네임으로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E-mail : duskmini@hanmail.net   

출간작 
<거짓말쟁이>  <조각케이크>  <고실장, 사수하기>      한여름에 내리는 시원한 소낙비처럼  답답하고 지쳤을 때  한바탕 실컷 웃을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