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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Papa파파 2권

최은경 지음로망띠끄2014.10.23979-11-5760-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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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60-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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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8,000원)

키워드 : #현대물  #상처녀  #무심녀  #차도녀  

“처녀가 총각한테 프러포즈하는 게 죄송할 일은 아니죠.”
그랬다. 정확히 21초 전 지강은 채사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순간 진실로 놀랐다.
‘결혼?’
지강이 제 고막에게 채사가 하는 말을 왜곡해 들은 것이 아닌지 되물을 정도로 채사의 청혼은 놀람 그 자체였다. 채사에게 제 고막이 멀쩡한지 확인해 달라 청하는 못난 꼴을 가까스로 면하고 논리적으로 그녀의 청혼을 분석했다. 즉흥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채사가 저를 결혼 상대자로 찍었다 함은 저에 대한 조사를 충분히 마쳤고, 제가 그녀의 기준에 부합했다는 뜻이다. 지강은 기분 나쁜 기색이라고는 없이 물었다.
“뒤는 당연히 캐 보셨겠죠?”
“죄송합니다.”
“당연하죠. 본인의 동의 없는 개인 정보 수집은 불법이니까요.”
불법을 거론하고 있지만 지강의 입매는 낫낫했다. 그에 채사는 바닥에 내려놓았던 서류 가방에서 파일 하나를 꺼내 지강에게 밀었다.
“뭡니까?”
“제 개인 정보입니다.”
지강은 채사가 건넨 파일을 받아 펼쳤다. 총 여덟 장에 걸친 신상명세서의 제일 첫 장을 살피고는 용의자를 취조하는 형사처럼 중얼거렸다.
“서른한 살이시네요?”
“네.”
“전 저랑 동갑이겠거니 했거든요. 제가 서른세 살인 건 아시죠?”
“예.”
“아, 그렇다고 노안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압니다.”
“몸무게는 좀 아쉽습니다. 2, 3킬로그램 늘리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지강이 본 채사의 개인 정보는 그것이 다였다. 나머지 일곱 장은 차르르 소리가 나도록 들었다 놓고는 파일을 덮어 버렸다.
“제게 첫눈에 반하신 건 아니고 지금도 그다지 반하신 것 같지는 않은데 저랑 결혼은 왜 하려고 하십니까?”
보통 사람과는 다른 대응 방식을 보여 주는 지강에게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었다.
“준우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혼 적령기이기도 하시죠.”
“아주 절실한 건 아니지만 독신주의자도 아니긴 합니다.”
“저 정도면 괜찮으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채사의 거침없는 답에 지강은 고민했다.


최은경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
재미있는 사람. 그리고 잘 웃는 사람.
자판 치느라 지문이 벗겨진 사람.
밤이 낮 같은 야행성이 강한 묘한 사람.
늘 기도하는 사람, 최은경 프리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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